달려간 시골 버스가 만들어논 ..희뿌연 흙먼지처럼..한 땐 대단했던 내 연애가..그 시골길의 흙먼지처럼..뿌~할 때..그 시간 속에 서 있던..좀 더 싱싱했을 나와..그 사람이 어이없이 그리워질 때..이 음악은 심장을 따라 흐르는 것 같기도 하고..내 맴을 위로하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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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소년이었던 사람을 사랑한 적도 없구만..이 노래만 들으면 ..토끼눈처럼 빨개지는 게 예사다..졸졸 흐르는 맑은 시냇물 같은 느낌..과거의 나도 저런 느낌이었겠지..라는 착각이 하고 싶은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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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의 어떤 곡이든 상관 없다..그저 마리아 칼라스의 목소리면 된다..그 소리에..패여진 내 감정은 더 깊게 패일 것이고..쓸쓸한 내 기분은 더 쓸쓸해진다..그리운 사람은 더 그리워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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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숙의 소설..인샬라..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인샬라..의 영화음악으로 쓰였던 곡에..가사를 입히고..이문세의 소리로 세상에 나온 음반이다..북한 남자와 남한 여자의..합을 이루지 못하는 애잔한 사랑 얘기에..흐르던 음악이니..오죽 아름답고 슬프랴.. 3번 트랙의 ..슬픈 사랑의 노래..가 압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