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길 잃기 안내서

길 잃기 안내서 - 더 멀리 나아가려는 당신을 위한 지도들
리베카 솔닛 지음, 김명남 옮김 / 반비 / 2018년 11월

솔닛의 지식과 통찰을 따라가지 못하겠다ㅠ 새길 구절 챙겨볼 참. 그녀의 문장은 아름다우니까.

[100자평] 한국, 남자

한국, 남자 - 귀남이부터 군무새까지 그 곤란함의 사회사
최태섭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10월

이미 알려진 내용들도 많았지만, 한국 남성들의 남성성을 형성해온 사회 역사적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점 좋다. 특히 최근 젊은 남성들이 보이는 현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런 책을 써낸 남성 사회학자가 있어 참 다행.

[100자평] 네 이웃의 식탁

네 이웃의 식탁 ㅣ 오늘의 젊은 작가 19
구병모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인물들 이름을 왜케 어렵게 지었는지 원. 문체는 내 취향이 아니지만 내용은 그럴듯하다. 재밌다. 역시 공동체는 어렵고 골치아픈 것. 그 어떤 공동체도 구조로부터 자유로울수 없기에. 사회라는 거대한 공동체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한 그 모든 공동체는 실험일 뿐..(그래도 실험은 필요하다.)

[100자평] 네가 나라다

네가 나라다 - 세월호 세대를 위한 정치철학
김상봉 지음 / 길(도서출판) / 2017년 5월

내겐 익숙한 이야기들. 새롭거나 뾰족한 소린 없다. '사회적 의리, 사회적 사랑'이라는 개념은 좀 와닿는다. 세월호세대(20대)를 겨냥했으니 그들이 본다면 한국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100자평] 경애의 마음

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마음'이 말해지기까지의 그 여정과 개성있는 인물들과 재치있는 표현들 모두 좋았다. 마지막 문장을 마치자 눈물이 핑돌더라. 눈물의 이유가 뭘까? 어딘가에 있을, 이야기되지 못한 '마음'들이 떠올랐음일까? 나의 마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