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다섯째 아이

다섯째 아이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
도리스 레싱 지음, 정덕애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부모라고 자식을 사랑하란 법만 있지 않다. 해리엇이 요양원에서 벤을 데려온 것은 양심이지 모성이라 할 필요 없다. 엄마가 자식에게 하는 행동을 모성 한 가지로 재단하지 말라는 얘기. 해리엇은 임신한 순간부터 벤을 미워했지 아마. 그럴 수 있다. 양육의 고통을 삭제하지 말자.

[100자평] 푸시

푸시 - 내 것이 아닌 아이
애슐리 오드레인 지음, 박현주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7월

흥미롭고 섬뜩하다. 진실은 한 가지가 아니고, 스스로에게 질문할 일이다. 나는 모성을 무엇이라 규정하고 싶지 않다. 다만 나 역시 '내가 일으킨 상처와 고통에서 치유되고 싶다.'

[100자평] 손바닥문학상 수상작품집 : 2009-2018

손바닥문학상 수상작품집 : 2009-2018
신수원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3월

이야기다운 이야기들. 세상에 더 많이 드러나야 할 이야기들. 손바닥은 작고도 크다.

[100자평] 나는 어떻게 글을 쓰는가

나는 어떻게 글을 쓰는가 - 아시아 작가들의 글쓰기와 삶
오정희 외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20년 5월

'어떻게 쓰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작가마다 천차만별로 써놓은 점이 재밌다. 작가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었다. 몇몇 작가의 글은 감동적이기도 했고, 실제적인 도움이 될만 한 글들도 있었다.

[100자평]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 글쓰기로 한계를 극복한 여성 25명의 삶과 철학
장영은 지음 / 민음사 / 2020년 3월

칼럼이었던지라 간략하게 쓰인 거겠지만 그게 아쉽다. 여기 소개된 여성들보다 더 사연 많고 더 쓰고 싶어 했을 여성들도 많았겠지. 쓰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삶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여튼 저자의 의지처럼 여성의 삶과 글이 더 많이 발굴되고 소개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