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나 관계의 비밀 - 개정판 심리학교양서 1
김태형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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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하기 위한 책이라 단순화와 극단화가 심하고 그 점이 불편하게 읽히지만 그래서 명료한 부분도 있다. 깊이를 원한다면 피해야할 책. 기초를 원한다면 읽을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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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
강지나 지음 / 돌베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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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대물림. 무서운 말이다. 이 불평등한 세상에서도 아이들은 어른이 되는데 어른 같지 않은 어른들이 제대로 된 공동체를 못만들어 미안하고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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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 자본주의의 끝과 인간-너머를 말하다 메멘토 문고·나의 독법 6
손희정 지음 / 메멘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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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추천의 글에서 이책을 친절한 글이라 해서 놀랐다. 나는 읽는 내내 불친절하다 여겼는데. 아 알만한 이들이 읽으면 친절한 글인가보다 한다. 내가 부적절한 독자였네 하며.

몰랐던 개념, 새로운 개념을 배우는 것은 좋다. 내가 무식쟁이였구나 하면 된다. 근데 본문에서 풀어 쓰면 좋을 것을 주석의 난무로 읽기가 곤욕스러웠다. 페이지를 왔다갔다 하는 것도 글자가 너무 작은 것도. 포스트휴먼도 좋지만 총기 떨어지고 노안 진행중인 현재 휴먼도 배려 좀 해주지. 내겐 어려웠던 책이라는 소리.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는 것이 지적놀음은 아닐 것이다. 이책이 던지는 담론에 동의가 안되는 바는 아니지만 감명을 받진 못했다. 내겐 아직 상상보다 손상이 더 절박하게 와닿아서일까? 손상을 회복하는 데에도(회복불가라면 파국을 기다려야하나?) 상상이 필요한 건 맞지만 지금으로선 손상을 제대로 아는 것이 더 필요해 보인다. 내가 책을 못 쫓아가는 것이다. 저자나 저자가 인용한 이들처럼 이미 손상의 절박함을 깨닫고 대안적인 담론을 고민하는 것은 필요하고 감사한 일이다.

많이 앞서가는 책이라고나 할까? 어쨌거나 이책을 통해 손상된 행성을 더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건 긍정적이다. 손상된 것들이 나를 비롯해 더 많은 이들의 머리를 내려치고 가슴을 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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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빛을 따라서
권여름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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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는듯한 생생함과 여기저기 의미를 담으려는 노력이 좋다. 간당간당 서로에게 작은 빛이 되어주는 사랑스런 가족. 부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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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 추는 남자 -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허태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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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60이 넘어서도 성장하는 캐릭터라니 넘 멋지잖아.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읽는 동안 역시 아버지가 떠오르고 그리웠다. 아버지의 청년시절에는 어떤 노트가 있었을까? 영영 알 길 없어 애통하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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