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왼손 피아니스트입니다
이훈 지음 / 오늘산책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_

《나는 왼손 피아니스트입니다》는 신체의 절반을 잃고도 음악을 통해 삶을 회복한 한 사람의 기록입니다. 절망의 순간에도 기꺼이 살아내려는 의지, 그리고 왼손으로 건반을 채우며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모습은 독자에게 강렬한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삶을 다시 연주하고 싶은 모든 이들의 교향곡입니다.


《나는 왼손 피아니스트입니다》는 역경이 불행이 아니라, 삶의 다른 가능성을 여는 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저자가 피아노를 다시 치게 된 과정은 ‘결핍이 오히려 새로운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좌절 앞에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며 주저앉을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은 그 질문을 “이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로 바꾸게 했습니다.


이훈은 대한민국 출신 피아니스트로, 미국 신시내티 음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응급 수술로 좌뇌의 60%를 절제하며 생명을 건졌지만, 오른쪽 신체와 언어 능력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절망을 끝내지 않고, ‘왼손 피아니스트’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이후 병원 로비에서의 첫 연주를 시작으로, 여러 무대에서 청중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며 음악가로서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왼손 피아니스트의 역사는 깁니다. 레오폴드 고도프스키(Leopold Godowsky), 파울 비트겐슈타인(Paul Wittgenstein), 레온 플라이셔(Leon Fleisher) 등 여러 음악가가 신체적 한계를 넘어 한 손 연주를 새로운 예술의 장르로 발전시켰습니다.

특히 비트겐슈타인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오른팔을 잃은 뒤 수많은 작곡가들에게 왼손을 위한 작품을 위촉해 지금까지 1천 곡이 넘는 레퍼토리가 전해집니다. 이훈은 바로 이 전통을 이어받아, 개인적 비극을 예술적 도전으로 바꿔낸 한국의 대표적인 왼손 피아니스트입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고통은 징벌이 아니라, 삶의 한 단면일 뿐”이라고 말하며, 좌절을 새로운 시작의 계기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전하고자 함입니다.
즉, 이 책은 음악을 사랑하는 청중뿐 아니라, 삶의 무게 앞에서 흔들리는 모든 이들에게 ‘살아내는 것’의 의미와 희망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지녔습니다.


이 책은 ‘인생을 다시 조율하는 법’에 관한 실제 사례 보고서입니다. 뇌졸중, 좌뇌 60% 절제, 우측마비와 실어증. 악몽 같은 진단명 뒤에 남은 건 “피아니스트”라는 정체성의 붕괴였습니다. 그런데 이훈은 무너진 자리에서 직업을 회복한 것이 아니라, 먼저 삶의 태도를 회복합니다.
📌“그렇다면 기꺼이 살고, 기쁘게 살아야 했다”는 문장처럼.


이훈의 회복서사는 흔히 말하는 ‘멘탈 갑’의 낙관이 아닙니다.
📌“그때의 내가 할 일은… 인내하고 인정하는 것뿐”.
인정은 체념이 아니라 기준선입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현실’을 분명히 긋고,
그 위에서 하루 단위의 과제를 올려놓습니다.
인사 한마디조차 📌“안. 녕. 하. 세. 요.”로 쪼개어 연습하며, 언어의 복귀를 복수의 템포로 분절해 되찾아갑니다. 독자는 ‘기적’이 어느 날 성큼 오지 않고, 작은 성공의 루프로 축적된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왼손을 위한 연주곡이 1천 개가 넘는다는 걸 알고 있니?” 스승의 이 제안은, 잃어버린 기능을 덮는 응급조치가 아니라 정체성의 재작곡이었습니다. 왼손만으로 페달까지 밟아 몸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물리적 난제, 좌뇌 절제로 인한 암보(暗譜)의 어려움 등, 기술적 장벽은 높았습니다.

그는 📌“악보가 외워지지 않았고… 손가락도 마음의 속도를 따라오지 못했다”라고 담담히 씁니다. 그럼에도 건반 앞에 다시 앉았을 때, 그를 채운 감정은 환호가 아니라 📌“함부로 나를 뒤흔들지 못하는 고요”였습니다.
이 지점이 이 책의 백미입니다.

예전엔 “어떻게 하면 화려한 기교로 관객을 매료시킬까”를 고민했다면,
지금은 📌“내 진심이 어떻게 닿을지”를 묻습니다. 기교에서 진심으로의 초점 이동—장애를 ‘결핍’이 아니라 해석의 전환점으로 만듭니다.


병원 로비에서의 첫 연주, 관객의 눈물, 그리고 가족의 헌신. 특히 어머니 대목이 오래 남습니다. 📌“어머니는 절망하지 않으셨다”. ‘돌봄의 피로’를 미화하지 않으면서도, 애틋함을 빚어내는 문장이 절제되어 있어 더 먹먹합니다. 또한 레온 플라이셔 등 선배 왼손 피아니스트들로부터 받은 통찰—📌“연민을 호소하지 말고, 더 아름다운 연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그의 음악적 윤리로 정착합니다. 위로를 주고받는 상호성이 책 전반을 이끕니다.


이훈의 언어에는 신앙이 깔려 있지만, 선포나 훈계로 흐르지 않습니다.
📌“묵묵히, 성실하게 살았다 해도… 고통은 징벌이 아니다”. 고통의 원인을 섣불리 설명하지 않는 태도는, 믿음의 단단함을 오히려 설득력 있게 만듭니다.
그래서 그의 감사는 감정의 고양이 아니라 자세의 지속에 가깝습니다.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감사했고… 왼쪽 손이라도 움직일 수 있어”라는 고백처럼.


이훈의 이야기는 장애와 직업의 특수성 너머로 열립니다. 삶의 불확실성 앞에서 계획의 환상을 내려놓고, 가능한 범위에서 기꺼이 살겠다는 선언.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윤리를 매일 갱신하겠다는 다짐.

우리는 모두 각자의 왼손으로, 각자의 템포로 살아갑니다.
이 책은 그 템포를 부끄러워하지 않게 만듭니다.

_

#나는왼손피아니스트입니다
#이훈 #오늘산책
​#피아니스트 #왼손피아니스트
#에세이 #에세이추천 #신간에세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소개 #도서소개
#독서 #독서습관 #도서추천 #추천도서 #책추천
#책리뷰 #북리뷰 #도서리뷰 #도서서평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벽한 유결점
서동주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_

《완벽한 유결점》은 화려한 이력 뒤에 숨은 흔들림을 가감 없이 드러낸 책입니다. 하지만 그 흔들림은 약함이 아니라 힘이었다. 결점 속에서 성장한 작가의 경험담은, 지금 흔들리고 있는 우리에게도 충분히 확장 가능한 위로와 용기가 됩니다.

완벽하지 않기에, 오히려 우리는 더 단단히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
이 책이 전하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이 책은 ‘완벽을 향한 강박’을 내려놓게 합니다. 결점은 숨겨야 할 흠이 아니라,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토양이었습니다. 서동주는 자신의 꺾임과 균열을 솔직히 드러냄으로써, 독자에게도 스스로의 상처를 직면할 용기를 건넵니다.
특히 📌“무너진 벽도 다시 세울 수 있다는 것”이라는 말은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큰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서동주는 MIT와 와튼스쿨을 거쳐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로 활동하며, 방송인·화가·작가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 온 인물입니다. 화려한 이력 뒤에는 남모를 결핍과 실패의 경험이 있었고, 이 책은 그 모든 흔적을 솔직히 드러내며 🕊“진짜 완벽은 결점과 함께 자라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완벽한 유결점》은 꺾이고 흔들린 순간들을 인정하면서, 그 속에서도 다시 일어선 과정을 기록합니다. 서동주 작가는 불완전한 자신을 끌어안고, 작은 걸음이라도 내딛는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완벽한 유결점》은 제목부터 역설적입니다. 완벽이라는 단어 앞에 “결점”이라는 낱말이 붙어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결점을 부끄럽게 여기고 감추려 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그 균열을 ‘완벽의 조건’으로 제시합니다.


책 속에서 가장 강렬했던 구절 중 하나는
📌“걱정도 암세포 같다. (…) 걱정은, 문제 해결의 권한과 위치가 있는 사람이 할 일이다. 그 위치에 있지 않다면, 걱정은 내 몫이 아니다”

이 대목을 읽으며 문득 일상 속 끝없는 불안을 떠올렸습니다. 해결할 힘도 없는 문제를 붙들고 전전긍긍하던 순간들 말입니다. 서동주는 걱정이 ‘생각의 과잉’이 아니라 ‘행동의 부재’에서 비롯된다는 걸 보여줍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뒤에 시작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일단 작은 걸음이라도 내딛는 용기—그것이 걱정의 암세포를 무력화하는 해독제라는 메시지가 가슴에 남았습니다.


📌“나는 자주 꺾였다. (…) 하지만 그 속에서도 나는 촘촘하게 살아 있었다.”

이 구절에서 느껴지는 울림은 단순한 자기 위안이 아닙니다. 꽃이 아니라 뿌리 없이도 잎을 틔우는 가지라는 비유는, ‘성장’이 꼭 바람직한 환경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님을 일깨웁니다.

오히려 꺾이고 부러진 자리에서 더 질긴 생명력이 나옵니다. 이 문장은 실패와 좌절을 “내 삶의 소멸”로만 보던 내 시각을 바꿔주었습니다. 흔들림은 곧 새로운 균열이고, 그 균열을 통해 새로운 숨결이 자라납니다.


책은 실패를 단순한 ‘부끄러운 기록’이 아니라 ‘나만의 자산’으로 전환합니다.
📌“사람은 전지전능하지 않다. (…) 같은 질문을 해도, 한 우물만 판 사람과 진로를 바꾼 사람의 대답은 천지 차이” 라는 구절은, 조언의 무게를 새삼 생각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의 말에 삶을 맡기지만, 그 말은 결국 그 사람의 경험이라는 좁은 틀에서 나오는 것뿐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누구의 목소리를 들을 것인가”이며, 나 자신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는 일입니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늘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 (…) 오늘 하루를 충만하게 살아가는 것,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선택이다”

이 문장은 소소한 하루의 힘을 다시 일깨웁니다. 거대한 성취가 아니어도, 내 옆에 놓인 커피 한 잔, 저녁의 노을, 잠시의 쉼표에서 진짜 행복이 자라납니다. 완벽을 향해 달려가며 놓쳤던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말합니다.
📌“앞으로의 삶에서도 완벽한 설계도는 없을 것이다. (…) 하지만 이제 나는 확실하게 안다. 무너진 벽도 다시 세울 수 있다는 것.”

결점은 실패의 흔적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완벽한 인생이란 존재하지 않지만, 무너진 뒤에도 ‘다시 세울 수 있는 힘’은 누구에게나 잠들어 있다는 사실이 위로로 전해집니다.


《완벽한 유결점》은 읽는 내내 ‘나도 괜찮다’는 안도감을 줍니다.
균열은 나약함이 아니라 빛이 스며드는 틈이고,
결점은 나를 더 단단하게 하는 자양분입니다.

삶은 결코 매끄러운 원이 아니라, 수많은 굴곡이 새겨진 궤적입니다.
하지만 그 흔들림을 통해서만 우리는 자기만의 궤도를 갖습니다.
작가의 문장은 그 사실을 다정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증명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위로의 말이 필요 없는 사람에게조차, 은근히 스며드는 용기의 언어가 됩니다.

_

#완벽한유결점 #서동주 #필름출판사
#에세이 #신간에세이 #에세이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소개 #도서소개
#독서 #독서습관 #도서추천 #추천도서 #책추천
#책리뷰 #북리뷰 #도서리뷰 #도서서평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산의 문장들 - 단단하게 나를 지키며 품격 있는 어른으로 산다는 것
조윤제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_

《다산의 문장들》은 200년 전 유배지에서 태어난 문장이 오늘 우리의 마음을 붙드는 힘을 보여줍니다. 배움, 고난, 인생, 성찰, 관계, 세상에 관한 93가지 다산의 문장은 지치고 흔들릴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는 삶의 지혜서입니다.

오랜 세월에도 바래지 않는 다산의 사유와 삶의 태도가,
조윤제의 현대적 언어를 통해 오늘 우리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른은 스스로를 바르게 함으로써 만물을 바르게 하는 사람이다”라는 맹자의 인용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였습니다. 진정한 어른이란 권력과 지위의 크기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어떻게 바로 세우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조윤제는 국내 대표 고전 연구가이자, 70만 독자가 읽은 베스트셀러 《다산의 마지막 공부》를 비롯해 수많은 고전 관련 저서를 집필해 온 작가입니다.
그는 고전이 단순히 옛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의 고민과 삶의 문제를 풀어내는 ‘실전 지혜’임을 강조하며 동양 고전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그의 글은 학문적이면서도 일상의 언어로 다가오기에, 일반 독자도 어렵지 않게 성현의 지혜를 접할 수 있습니다.


정약용(1762~1836), 호는 다산(茶山).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사상가이자 개혁가입니다. 그는 정조의 총애를 받았으나, 정조의 죽음 이후 18년간의 긴 유배 생활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절망 속에서도 500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으며, 정치·경제·법·과학·철학·문학에 이르기까지 조선 지성사의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글은 고난 속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삶의 길’을 찾으려는 고투의 흔적입니다. 그렇기에 오늘날의 독자에게도 위로와 방향성을 줍니다.


조윤제는 다산의 방대한 저작 속에서 93가지 문장을 엄선해,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언어로 재해석했습니다. 그는 💭“나는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다산을 읽었다”고 밝히며, 이 책을 독자들에게도 삶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죽비와 같은 문장집’으로 전하고자 했습니다.


조윤제의 《다산의 문장들》은 읽고 있으면
문장이 지식의 요약이 아니라 삶의 자세라는 걸 실감합니다.
다산은 유배지에서 500권에 달하는 저술을 남겼습니다.
⁉️그 초인적 지속성의 뿌리는 무엇이었나?
책은 여섯 갈래(배움·고난·인생·성찰·관계·세상)로 그의 내면 체계를 보여주며, “어른의 품격”을 유난히 말 많은 오늘의 시대 대신 “살아 낸 문장”으로 증명합니다.


다산의 배움은 외워 쌓는 축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정직한 훈련입니다.
정조 앞에서 다른 장(章)을 즉석 강(講)하라 요구받고도 실수 없이 마친 일화는 그가 ‘남을 속이지 않으려 했기 전에, 먼저 자신을 속이지 않으려 했던 태도’를 드러냅니다. 그는 📌“겉치레에 그치는 가르침”을 경계하고, 배움을 ‘난초향처럼 깊고 오래가는 습’으로 보았습니다.

오늘의 독자에게 이 대목이 유효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더 보기’보다 ‘더 곱씹기’를, 최신 정보보다 ‘나의 언어로 재서술하기’를 우선하게 만드는 문장들이기 때문입니다. 학습의 목적은 화려한 인용이 아니라 판단 근육을 기르는 데 있다는 사실을 다산은 몸으로 썼습니다.


유배와 병마가 이어진 세월에도 다산은 “과골삼천(踝骨三穿)”의 일화처럼 앉은자리에서 서늘하게 버텼습니다. 그는 고난을 피하는 법보다, 고난 속에 ‘서 있는’ 법을 가르칩니다.

📌“곤욕은 근심거리가 아니다, 곤욕을 괴로워하는 것이 근심이다”라는 관점 전환은, 문제 그 자체보다 문제에 대한 태도가 삶의 질을 가른다는 통찰입니다.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빠른 회복’ 대신 다산은 ‘깊은 견딤’을 택했습니다. 고난을 제거물로 보지 않고 수양의 재료로 바꿔버리는 역전의 관점—이것이 그를 18년의 시간 끝에서도 흐트러지지 않게 했습니다.


다산의 인생관은 산문처럼 담백하지만, 칼날처럼 선명합니다.
📌“복을 짓는 사람과 복을 구하는 사람”을 나누고, “모든 것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되돌아간다”는 균형의 이치를 말합니다. 이름값과 행실을 일치시키려는 태도—명(名)과 실(實)의 합일—는 오늘의 커리어 시대에도 날카로운 잣대가 됩니다.
그의 조언은 현실적입니다.
📌“돈이 없으면 연못을 파서 물고기라도 길러라”—가능한 것부터 시작해, 현실 위에서 성실하게 축적하라는 뜻입니다. 거창한 계획보다 지속 가능한 루틴을 세우는 삶의 기술, 그게 다산의 ‘근(勤)과 검(儉)’입니다.


예순에 스스로의 묘지명을 쓴 다산은, 과거의 영광도 좌절도 기록의 도마에 올려놓고 해부합니다. 📌“천하에 ‘나’보다 더 잃기 쉬운 것이 없다”—이 자각은 성찰의 출발점입니다. 그는 잘못을 외부에서 찾지 않고 💭“고치지 못하는 것이 나의 잘못”이라 단호히 말합니다. 그래서 그의 성찰은 비탄이 아니라 정비입니다. 오늘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기 갱신의 리듬’을 그는 보여줍니다. 남 탓하기 전에 내 규칙을 고친다—단순하지만 가장 어려운 혁신입니다.


다산의 논쟁법은 품격이 있었습니다. 먼저 상대의 학식을 인정하고 자신을 낮추되, 결론에서는 주관을 굽히지 않습니다. ‘위세에 눌려 침묵하는 비겁’도, ‘자존심으로 버티는 옹졸’도 아닌 정당한 고집—지금의 온라인 공론장에서 더욱 보기 드문 태도입니다.

그는 “지나친 칭찬은 우정을 해친다”고 보았고, 덕으로 맺은 관계는 쉽게 멀어지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핵심은 ‘나를 소모하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는 거리감’입니다. 조화(調和)하되 동화(同化)하지 않는 힘—관계의 품격은 여기서 생깁니다.


다산은 학문을 ‘세상을 밝히는 등불’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목민심서의 ‘여민동락(與民同樂)’은 슬로건이 아니라 실천 준칙입니다. 📌“재물로 산 덕은 오래가지 않는다”—명예·권력·지식을 수단화하는 순간, 학문은 야바위가 됩니다.
그의 공공성은 도덕적 엄숙주의가 아닙니다. 배운 것을 좋은 용도로 쓰는지를 목숨처럼 따지는 자세입니다. 그래서 배운 것을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는지 우리에게 물어옵니다.


머리말에 인용된 맹자의 정의가 책 전체를 관통합니다.
📌“어른은 스스로를 바르게 함으로써 만물을 바르게 하는 사람이다.”

다산은 그 문장을 고전의 금언으로만 남기지 않았습니다.
유배지에서의 앉은자리, 귀신이 나온다는 정자를 사색의 방으로 바꾸던 마음, 자식과 제자에게 “비통함을 만드는 이는 누구인가?”를 묻던 목소리—모두가 ‘나를 바르게’의 실무 매뉴얼이었습니다.

이 책의 가치는 여기에 있습니다. 삶이 흔들릴 때 붙들 ‘단단한 말’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을 실행가능한 태도로 안내합니다. 다산의 문장은 죽비이되 몽둥이가 아닙니다. 따끔하지만, 방향을 가리켜줍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돌에도 무늬를 새길 수 있다.”
다산의 문장이 우리 일상의 루틴 속에서 다시 살아 움직일 때,
우리는 조금씩 ‘어른’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_

#다산의문장들 #조윤제 #카시오페아출판사 #오아시스
#다산정약용 #인문책추천 #필사책 #필사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소개 #도서소개
#독서 #독서습관 #도서추천 #추천도서 #책추천
#책리뷰 #북리뷰 #도서리뷰 #도서서평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크 심리학
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지음 / 어센딩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_

《다크 심리학》은 “지혜로운 악”이라는 모순된 표현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직시함으로써, 오히려 스스로를 지키고 균형을 되찾게 하는 책입니다. 읽고 나면 인간관계의 뒷면을 더 이상 순진하게 바라볼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진짜 자유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는 점을 알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다가온 점은, ‘다크 심리학’이 단순히 누군가를 조종하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타인에게 무방비로 휘둘리지 않기 위해, 내 감정과 선택의 주도권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특히 📌“선택지는 다양해 보이지만, 그 구조가 이미 특정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다”라는 문장은, 정치·경제·마케팅 등 모든 영역에서 우리가 얼마나 자주 ‘설계된 선택’ 속에 살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다크 심리학》은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심리 조작 기술을 실전적 언어로 풀어낸 국내 최초의 책입니다. 겉으로는 다소 위험해 보이는 주제지만, 사실 이 책은 ‘타인에게 이용당하지 않기 위한 방어 심리학’이자 ‘필요하다면 역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존 기술서’에 가깝습니다.

출간 전부터 50만 팔로워가 기다렸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이미 무의식적으로 ‘다크 심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인간 본성의 어두운 프로그래밍을 해부한다.”
어센딩 출판사에서 나온 다크 사이드 프로젝트의 《다크 심리학》은 제목만큼이나 직설적입니다. 책은 심리학의 ‘밝은’ 영역을 넘어, 권력과 지배, 조작과 조종 같은 불편한 진실을 다룹니다. 이를 충격 효과에만 머물지 않고, 현실에서 이미 작동 중인 힘의 논리로 드러내며 독자를 정면으로 마주세웁니다.


책은 인간 사회의 법, 도덕, 윤리라는 울타리가 생각보다 얼마나 취약한지 강조합니다.
📌“법이나 윤리, 도덕은 꼭 필요하지만… 결국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각자의 양심에 맡기거나 문제의 당사자끼리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힘의 논리’다”

이 구절은 다크 심리학의 필요성을 강렬하게 요약합니다.
결국 권력과 영향력의 경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조종당하는 희생자’가 아닌 ‘규칙을 아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관계의 본질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상대방을 나 없이 못 살도록 만드는 것. 바로 이것이 권력과 지배의 진짜 축이다”

사랑과 우정조차 의존이 없으면 유지되지 않는다는 통찰은 불편하지만,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런 구조를 알면 역으로 누군가의 숨겨진 목적과 의존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나를 옭아매는 심리적 끈이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책은 인간 심리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정밀하게 해부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에 죄책감을 심어주는 것. 사람은 한 번 죄책감에 사로잡히면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고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바로 이 지점에 ‘심리적 올가미’가 숨어 있다”

이 대목은 직장, 가족, 연인 관계 어디서나 목격되는 풍경입니다. 다크 심리학은 이런 순간을 ‘이상한 나의 잘못’으로 착각하지 않게 도와주는 일종의 심리적 경보 시스템이 됩니다.


책은 실제적인 심리 조작 기술들을 다룹니다.
그중 흥미로운 대목이 감정 교란입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게임의 규칙을 정의하느냐이다. 상대방이 그 권한을 독점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이 문장은 ‘상대를 흔드는 기술’을 소개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내가 불합리한 규칙에 끌려가고 있는 순간을 자각하는 힘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결국 다크 심리학은 공격보다 방어의 무기로 더 가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신뢰’라 믿는 것도 조작될 수 있습니다.
📌“약속을 지킨다고 해서 반드시 신뢰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모호한 말에 면밀한 실행이 따라붙었다면, 그건 조작된 약속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선택 역시 자유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겉보기엔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듯해도 그 구조가 특정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그건 자유로운 선택이 아닌 강요된 결정”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드는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감정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통제되지 않은 감정은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 당신을 찌르는 칼날이 될 수 있다”

이 경고는 냉혹하지만, 동시에 자유를 선물합니다. ‘좋은 사람’이 되려다 오히려 조종당했던 경험을 떠올리게 합니다. 감정의 선을 긋는 일은 비인간적이라기보다 생존을 위한 자기 존중입니다.


책의 여러 아포리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이 문장이었습니다.
📌“넌 더 이상 내 감정적 도구가 아니야. 그 사람은 당신의 변화를 두려워하는 게 아니다. 더 이상 당신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 말은 누군가의 “넌 변했어”라는 핀잔이 사실은 내 독립성을 인정하는 순간이라는 통찰을 줍니다.


《다크 심리학》은 인간 본성의 가장 불편한 영역을 들춰냅니다. 그러나 그 목적은 단순하게 지배의 기술을 전수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내가 이미 어떤 규칙 속에서 조종당하고 있었는지”를 깨닫습니다.

다크 심리학은 결국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은 힘의 논리 속에서 당할 것인가, 아니면 규칙을 읽고 균형을 지킬 것인가?”

_

#다크심리학 #다크사이드프로젝트 #어센딩
#인문 #심리 #심리학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소개 #도서소개
#독서 #독서습관 #도서추천 #추천도서 #책추천
#책리뷰 #북리뷰 #도서리뷰 #도서서평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만의 미국주식 투자 필살기
김영종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_

《나만의 미국주식 투자 필살기》는 개인 투자자가 시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철학·원칙·기술을 통합적으로 제시하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만의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투자뿐 아니라 인생에도 적용되는 통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은 것은, 투자의 본질은 기법이 아니라 ‘자기만의 원칙’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전략도 자신의 투자 철학과 일관성을 갖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저자가 강조한 “자신만의 필살기를 세우라”는 메시지는 장기적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절감하게 됩니다.

또한 기술적 분석, 매매 기법, 심리 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흔히 차트 분석과 펀더멘털 분석을 대립적으로 보지만, 저자는 두 영역을 조화롭게 접목해 설명합니다.


김영종 저자는 20년 이상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로 활동해온 실전 경험자입니다. 국내외 주식 시장을 넘나들며 다양한 위기와 변동성을 직접 겪었고, 이를 통해 단순히 수익을 내는 차원을 넘어 오랫동안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그는 전문 기관 투자자가 아닌 개인 투자자의 위치에서, 같은 눈높이로 투자 경험을 공유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필살기’라는 표현처럼, 모든 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합니다. 단순하게 남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무기를 만들어야만 장기적으로 경제적 자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신념이 그의 집필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전 세계 경제의 심장과도 같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같은 기업들은 단순한 미국 기업이 아니라 글로벌 인프라 기업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성장은 곧 세계 경제의 성장과 직결됩니다.

또한 미국 증시는 세계에서 가장 투명하고 제도적으로 안정된 시장으로 평가받습니다. ETF(상장지수펀드), 기업 실적 발표 제도,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등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지침이 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개인 투자자가 글로벌 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까워졌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만큼, 감정과 편견에 흔들리지 않고 기술적 분석·매매 기법·심리 관리를 체계적으로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자의 집필 의도는 명확합니다.

✔️“남의 무기를 쓰지 말고, 나만의 필살기를 가져라.”
→ 많은 투자자가 상승장에서 추격 매수, 하락장에서 공포 매도로 손실을 반복합니다. 이는 자기만의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각자의 투자 원칙을 세우도록 돕고자 합니다.

✔️개인 투자자의 가능성 제시
→ 흔히 개인은 기관보다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관은 단기 실적 압박 때문에 ‘시간’을 무기로 활용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개인은 장기 복리 효과와 유연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강점을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체계적 학습과 실전 연결
→ 차트 해석을 넘어, 피라미드 매매법·스트라이크 존·W의 법칙 같은 구체적 전략을 제시합니다. 이는 독자들이 곧바로 자신의 매매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결국 이 책은 단기적 수익 비법서가 아니라, “개인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드는 안내서”라는 점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나만의 필살기 없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지 마라.”
이 한 문장이 책의 핵심을 압축합니다.
《나만의 미국주식 투자 필살기》는 ‘주식 투자 입문서’ 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생존 전략서입니다. 주식 시장은 기회의 장이면서 동시에 무덤이 될 수 있는데, 저자는 그 경계에서 20년 넘게 살아남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린이’에서 ‘고수’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책은 먼저 미국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짚어 줍니다.
📌“투자는 옳고 그름의 차원이 아니다. 시야를 글로벌로 넓히면 더 많은 기회가 보인다”

이 구절은 투자자가 흔히 빠지는 ‘애국심 투자’ 혹은 ‘국내시장 편중’의 함정을 경계합니다. 미국 시장은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의 본거지이며, 산업의 다양성과 제도의 안정성에서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넓은 기회의 장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기관투자자보다 개인투자자가 가진 의외의 강점으로 ‘시간’을 꼽습니다. 기관은 단기 성과 압박 때문에 유연성을 잃지만, 개인은 장기 복리 효과와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여유가 있습니다.
즉, 개인은 불리한 싸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 자산을 활용해 유리한 싸움을 설계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책은 주가 차트와 기술적 분석을 미신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가 차트는 단순한 가격 변동 기록이 아니라, 수많은 투자자들의 판단과 감정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는 시각을 제시합니다.
캔들, 이동평균선, 거래량, 보조지표를 통해 집단 심리를 읽는 법을 알려주며, 특히 추세 전환의 신호와 지지·저항선 돌파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이는 단순히 ‘차트를 그리는 기술’이 아니라 시장의 언어를 해독하는 도구로 다가옵니다.


책의 강점은 실제 매매 기술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주식 매매를 위한 신호를 적용하기 유리한 구간이 바로 스트라이크 존이다”

이는 변수투성이인 시장에서 확률이 높은 지점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입니다. 고평가 구간에서 매수해 장기간 고통받는 실수를 피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피라미드 매매법’, ‘싱글 신호 매매법’, ‘갭 대응법’ 등은 투자자의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적 규칙으로 매매를 실행하는 도구로 제시됩니다.


저자는 단순히 여러 기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종합해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구축하라고 강조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개구리도 옴쳐야 뛴다’ 전략입니다.
📌“주가 시세가 크게 움직이기 전 이동평균선들이 뭉치는 특성이 있다. 마치 개구리가 움츠리듯이 수렴 후 확산하는 이동평균선의 특성을 이용한다”
이처럼 단순한 비유를 통해도 시장 패턴의 본질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은 시장보다 더 무서운 적은 투자자 자신의 감정이라고 지적합니다. 탐욕과 공포, 조급함과 안일함은 매번 전략을 흔듭니다. 그래서 저자는 매수·매도 기준을 미리 문장으로 정리하고, ‘규칙 기반 매매’를 습관화하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투자에서 승부는 결국 심리전”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대목은 이 구절입니다.
📌“‘W’의 법칙은 진짜 바닥을 확인하고 추세선을 돌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 번이 아닌 두 번의 바닥을 확인해야 하고, 직전 고점을 돌파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매매 기법을 넘어, 투자라는 행위 자체가 불확실성을 전제로 한다는 철학을 드러냅니다.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다만 확률을 높이는 규칙만이 있을 뿐입니다.


《나만의 미국주식 투자 필살기》는
주식 시장에서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생존을 목표로 삼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매수할 땐 그 이유가 분명해야 하고, 그 이유가 사라지면 매도한다.”
이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원칙은,
투자뿐만 아니라 삶의 의사결정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기회의 바다이자 동시에 위험의 소용돌이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나만의 필살기’를 찾아야 한다는 가장 중요한 진리를 일깨워 줍니다.

_

#나만의미국주식투자필살기
#김영종 #원앤원북스
#경제경영 #주식 #주식도서 #주식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소개 #도서소개
#독서 #독서습관 #도서추천 #추천도서 #책추천
#책리뷰 #북리뷰 #도서리뷰 #도서서평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