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반성문

아빠 반성문
조영진 지음 / 세이코리아 / 2023년 6월

"아빠 반성문"은 현대 아빠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과 그에 대한 심리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감동적인 책입니다. 저자 조영진 교수는 상담심리학자로서 많은 아빠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이를 바탕으로 이 시대 아빠들에게 필요한 진정한 위로와 관계 회복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책은 '좋은 아빠'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애쓰는 많은 아빠들에게 "너무 힘주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많은 아빠들이 책임감과 부담감에 눌려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히려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영진 교수는 아빠들이 아이 옆에 '그냥 아빠'로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합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아빠가 아니라, 그저 함께 있어주는 아빠라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또한 아빠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두려움과 망설임을 이해하고 이를 치유하는 과정을 세심하게 설명합니다. 그는 상담을 통해 아빠들의 숨겨진 아픔과 트라우마를 발견하고, 이를 극복하도록 돕습니다. 책 속의 여러 사례들은 아빠들이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며 진정한 변화를 이루도록 도와줍니다. 아빠들의 다양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주며,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 속에 억눌린 감정을 돌아보게 합니다.


특히 아빠들이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삶을 보고 자란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빠가 무언가를 가르치는 존재가 아니라 언제나 든든하게 함께해주는 존재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삶의 모델이 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조영진 교수는 아빠들이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며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아빠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아이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책 속의 다양한 상담 사례들은 독자들에게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단순함의 미덕을 강조합니다. "좋은 아빠는 필요 없다. 그냥 아빠면 충분하다"는 메시지는 아빠들에게 큰 위로와 안도감을 줍니다. 아이들은 완벽한 아빠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저 곁에 있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아빠가 필요할 뿐입니다. 이 단순한 진리는 많은 아빠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아빠 반성문"은 아빠들이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감동적인 책입니다. 조영진 교수의 따뜻한 조언과 심리적 통찰은 독자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이 책은 아빠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이들, 그리고 가족 전체가 함께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아빠가 진정한 변화를 이루고, 아이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아빠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아빠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아빠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레벨 업 강한 커리어

레벨 업 강한 커리어 - 한국 최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 대표가 알려주는 커리어 근육 단련법
신현만 지음 / 세이코리아 / 2024년 4월

"레벨 업 강한 커리어"는 현대 직장인들이 직면하는 경력 관리와 커리어 발전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저자 신현만은 국내 최대 헤드헌팅회사인 커리어케어 회장으로서, 다년간의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장인들이 커리어 목표를 설정하고 전문성을 쌓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합니다.


책의 첫 부분은 커리어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목표 없이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방향 없는 항해와 같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특히 30대에 경력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전문성을 쌓기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이를 통해 향후 30년의 경력이 결정된다고 말합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목표 설정의 필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하며, 현재의 경력 상태를 점검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데 유용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합니다.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실무에 기반한 구체적인 조언입니다. 저자는 헤드헌팅회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인들이 흔히 직면하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면접에서 자신을 어떻게 어필해야 하는지, 연봉 협상에서 어떤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지, 이직을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직장인들이 실제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들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직장인이 커리어를 강화하려면 전문성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떻게 자기 브랜딩을 할 수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합니다. 이는 단순히 경력을 쌓는 것을 넘어,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특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방법과 이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직장인들이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직장인이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뿐만 아니라, 기업이 직장인을 보는 관점도 균형 있게 다룹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을 어떻게 어필해야 하는지, 기업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잦은 이직이 어떻게 평가되는지, 면접에서 어떤 점을 강조해야 하는지, 성과를 어떻게 어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들은 현실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이는 독자들이 직장 생활에서 흔히 겪는 고민들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저자는 커리어케어를 통해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히 이론적인 지침서가 아닌, 실제 직장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특히 헤드헌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들은 독자들이 현실적으로 겪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레벨 업 강한 커리어"는 현대 직장인들이 커리어를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필수 가이드북입니다. 저자는 명확한 목표 설정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쌓아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실무 중심의 구체적인 조언과 균형 잡힌 관점은 독자들이 직장 생활에서 겪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커리어의 레벨을 한 단계 높이고자 하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생각의 크기가 시장의 크기다

생각의 크기가 시장의 크기다
이해선 지음 / 세이코리아 / 2024년 3월

마케팅의 세계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들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과정입니다. 이해선 회장님의 저서 "생각의 크기가 시장의 크기다"는 이러한 마케팅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며, 40여 년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마케팅과 경영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필수적인 지침서로,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과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실무에 기반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마케팅 전략을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제일제당에서 시작해 코웨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성공적인 마케팅 프로젝트를 이끌어왔습니다. 책 속에는 이러한 프로젝트의 배경, 전략, 실행 과정이 상세하게 담겨 있어, 독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마케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생생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시다'와 '비비고 김치'의 성공 사례는 단순한 제품 개발이 아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치밀한 전략과 노력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해선 회장은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를 '상품이 잘 팔리게 하는 것'이라고 명쾌하게 정의합니다. 그러나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이 아닙니다. 시장 형성, 적정 가격 책정,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요소들을 어떻게 통합하고 조율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마케터로서의 핵심 역량을 강조합니다.


혁신 없는 마케팅은 의미가 없으며, 마케팅 없는 혁신은 생명력이 없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햇반'과 '비비고 김치'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합니다. 이 책은 혁신과 마케팅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 제품의 혁신뿐만 아니라 마케팅 방법론에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마케팅의 출발점이자 중심이 고객임을 끊임없이 강조합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필요와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세탁세제 프로젝트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브랜드명을 선택한 사례는 고객 중심 마케팅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깊은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부가 자료와 학습 지원을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저자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110강에 달하는 무료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책의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신 2025 버전의 신기능을 포함한 실습 파일을 제공하여, 다양한 버전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러한 학습 지원은 독자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생각의 크기가 시장의 크기다"는 마케팅과 경영에 대한 깊은 통찰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합니다. 이해선 회장의 풍부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마케팅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과 방법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마케팅과 경영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필독서입니다. 마케터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시장에서 성공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진실과 거짓의 과학사

진실과 거짓의 과학사 -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과학적 대화를 위하여 ㅣ 한 컷 교양 과학 시리즈 1
최성우 지음 / 지노 / 2024년 5월

과학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새로운 발견과 발명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고 다층적인 과정을 거칩니다. "진실과 거짓의 과학사"는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호기심, 끈기, 윤리적 책임, 그리고 실험적 검증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탐구한 책입니다. 이 서평에서는 책의 장점을 살펴보며, 각 부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고자 합니다.


책은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발명을 통해 과학적 발견의 과정을 조명합니다. 와트의 혁신적인 발명은 우연한 발견과 철저한 관찰, 그리고 끊임없는 실험과 개선의 결과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현대 과학기술 발전에도 여전히 유효한 원칙으로, 작은 호기심과 관찰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와트의 주전자 일화는 많은 독자들에게 친숙하며, 그의 이야기에서 얻는 교훈은 현재와 미래의 과학기술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미적분 논쟁은 과학적 발견의 우선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과학자들 간의 경쟁과 협력이 과학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 책은 이러한 경쟁이 때로는 극심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과학의 진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과학사에서 중요한 인물들과 그들의 업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과학기술의 역사에는 많은 사기와 부정행위가 존재합니다. 찰스 도슨의 가짜 화석 사건은 과학의 신뢰성을 해치지만, 이를 통해 과학자들이 얼마나 철저한 검증과 반증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과학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끊임없는 의심과 검증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과학의 윤리적 측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과학적 혁신은 단지 이론적인 발견에 그치지 않고, 이를 뒷받침하는 실험적 증거가 중요합니다. 뢴트겐의 X선 검출 실험이나 러더퍼드의 원자핵 실험은 이론과 실험이 결합하여 새로운 과학적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이는 과학이 단지 이론적 탐구에 머무르지 않고, 실험적 검증을 통해 실질적인 발전을 이뤄나가는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책은 과학기술의 역사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현재적 의미로 되살립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21세기 첨단과학기술의 시대까지, 과학혁명이 이루어진 근대 서유럽과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공통된 부분이나 반복되는 패턴을 조명합니다. 이를 통해 과거에서 배우는 값진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실과 거짓의 과학사"는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깊이 있게 탐구한 책입니다.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미적분 논쟁, 찰스 도슨의 가짜 화석 사건, 뢴트겐과 러더퍼드의 실험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고, 현대의 과학기술 문제 해결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과학기술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태도를 강조하는 이 책은, 과학의 대중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오늘날 더욱 가치 있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그들은 바다에서 왔다

그들은 바다에서 왔다 - 제11회 네오픽션상 우수상 수상작 ㅣ 네오픽션 ON시리즈 27
국지호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6월

"그들은 바다에서 왔다"는 국지호 작가가 선보이는 독특한 미스터리 소설로, 상실과 괴로움, 그리고 그 너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닷가 마을의 방파제를 배경으로, 세 가지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며 펼쳐지는 이 작품은 독자에게 깊은 여운과 함께 많은 생각거리를 남깁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다층적인 서사 구조입니다. 각기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하나의 방파제를 공유하며,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겪는 상실과 괴로움을 그려냅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소운은 보호받지 못한 삶 속에서 부모의 부재와 학교에서의 따돌림을 겪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의 진겸과 연호는 집착과 괴롭힘의 관계를 통해, 고립과 자기파괴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영의와 천주의 이야기는 깊은 사랑과 그로 인한 상실, 그리고 다시 찾은 사랑이 가져오는 혼란을 다룹니다.

작가는 이러한 다양한 서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상실과 괴로움이 어떻게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열린 결말을 통해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집니다. 각 인물의 선택과 결말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그들이 바란 것이 정말로 그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깁니다.


국지호 작가의 문장은 섬세하고 감정이 깊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백태"라는 별명을 가진 소운의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슬프고 아름다운 동화 같으며, 진겸과 연호의 이야기는 서늘하고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의 느낌을 줍니다. 영의와 천주의 이야기는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며, 감동과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각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한 문장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소운이 부모를 잃고 혼자 살아가면서 느끼는 외로움과 절망, 진겸이 연호의 괴롭힘 속에서 느끼는 공포와 무력감, 그리고 영의가 천주를 다시 찾으면서 겪는 혼란과 갈등은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소설은 사회적 약자가 겪는 고통과 그들이 바라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소운, 진겸, 영의 모두 사회에서 소외되고 약자로서 고통을 겪는 인물들입니다. 그들이 바다에게 바라는 소원은 그들의 간절함을 나타내며, 이 소원들이 현실로 나타났을 때의 통쾌함보다는 씁쓸함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이는 작가가 사회적 약자들이 직면하는 현실의 무게를 그대로 드러내고자 한 의도로 보입니다.


이 소설은 상실과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각 인물들이 겪는 상실은 그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그들이 다시 일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희망을 줍니다. 특히, 영의가 천주를 다시 찾으면서 겪는 갈등과 그 결말은 상실을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들은 바다에서 왔다"는 상실과 괴로움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며, 그 너머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다층적인 서사와 섬세한 문장, 사회적 약자에 대한 통찰, 그리고 상실과 회복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깁니다. 이 소설은 단순히 미스터리 장르를 넘어서, 삶의 본질과 인간의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