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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반드시 살아남는다 - 인생2회차의 일상을 지키는 안전 가이드
인생2회차 지음, 정민영 그림, 곽경훈 감수 / 포르체 / 2024년 9월
평점 :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재난과 위기 상황은 언제든 닥칠 수 있습니다. 매일 타는 교통수단에서의 갑작스러운 사고,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건강 문제나 자연재해, 심지어 범죄와 같은 상황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 준비된 사람만이 침착하게 대처하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준비를 위해 유튜브 채널 ‘인생2회차’가 그동안 전해온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책 "오늘도 반드시 살아남는다"가 독자에게 중요한 생존 기술을 전수합니다.
책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교통, 자연재해, 건강 문제, 범죄 상황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교통사고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설명하는 첫 장은 매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급발진 차를 만났을 때는 브레이크를 두 발로 체중을 실어 힘껏 밟고, 기어를 중립(N)으로 놓아야 한다는 조언은 현실적이고도 실질적인 대응법입니다.
또 '사이드 브레이크를 활용하고, 최후에는 중앙 분리대나 가드레일 옆을 긁으면서 속도를 서서히 낮추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설명은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또한, 물에 빠진 차에서 탈출할 때는 창문을 깨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물에 차가 잠기기 전에 창문을 깨거나 열어 탈출하는 것이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팁임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실질적인 정보들은 생존의 골든 타임에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다룬 챕터에서는 탈출의 골든 타임이 90초라는 점을 강조한다. 비행기가 추락한 후 90초가 지나면 산소가 급격히 공급되어 화재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비행기 내부가 화염에 휩싸이게 됩니다 . 이런 디테일한 생존 팁들은 단순히 책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교통수단, 건강과 감염, 동물의 위협, 자연재해, 일상 사고, 범죄와 테러까지,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일상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들을 다룬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추락 시 생존 방법을 다루는 챕터에서 '점프를 하는 것은 소용없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엘리베이터가 시속 150km로 추락할 때, 10km의 점프를 한다고 해도 추락 속도는 140km로 줄어들 뿐이므로 정확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
화재 대처법 역시 매우 현실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이 나면 혼란스러워하며 올바른 대처법을 떠올리지 못합니다. 책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입구를 차단하고,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으며,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서는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라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제시해줍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들은 생존에 필수적이지만, 우리가 평소에는 간과하기 쉬운 정보들입니다.
특별히 신뢰를 주는 이유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감수를 거쳤다는 점입니다. 모든 대처 방법들이 의학적으로 검증된 정보임을 알 수 있어, 독자가 책을 읽으며 안심하고 대처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챕터 말미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Tip'이 짧게 포함되어 있어, 긴박한 순간에 기억해야 할 추가적인 팁을 제공해 준다는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겠습니다. 예를 들어, 급발진 차량에서 부딪히지 말아야 할 물체로 전봇대나 가로수를 피해야 한다는 점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중요한 정보였습니다 .
또한 위기 상황별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있어, 눈으로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에 빠진 차에서 탈출하는 방법이나 6장에서 나온 대처법 같은 내용들은 그림으로 직관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떠올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저자는 '우리는 대처 방법을 제대로, 알기 쉽게 교육받은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현대 사회는 기술과 과학이 발달하며 많은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나는 괜찮겠지'라는 심리에서 비롯되며,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떤 대처를 해야 할지 모르거나, 당황한 나머지 제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로 이어집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으며, 그러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우리의 생존에 직결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해줍니다. 칼부림이나 납치와 같은 범죄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라서 벌어질 수 있는 위험을 줄이는 방법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실제로 우리가 맞닥뜨릴 수 있는 위협들을 현실적으로 다루며, 일상 속에서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들을 전수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는 간과하기 쉬운 위기 상황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처 방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 지침을 제시하며, 각자도생의 시대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알려줍니다. 책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배우고, 생존에 필요한 지식들을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미리 학습하고 준비한다면, 실제로 재난이 닥쳤을 때 생사를 가르는 순간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이 책은 필독서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