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로벨리가 유럽 신문에 기고한 글들을 모은 책
원제는 <여기 호수 위에서 알았네>
연결 주제 : 하나의 선과 희망
우리 자신과 서로에 대해 확신하기보다는 기꺼이 대화하고, 마음을 열고, 협력하자
우리가 세계의 일부임을 깨닫고, 모든 존재와의 연결성을 인식할 때, 더욱 공감하고 책임감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임.

앎, 마음, 물고기가 느끼는 즐거움 등은 자연의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딘가 가닿을 수 없는 아득한 영역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자연의 정상적 측면이고, 우리가 자연의 복합적 구조에 부여하는 이름이며, 우리도 그 일부 입니다. 우리가 그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앎을 얻는 것 역시 자연의 한 측면입니다. - P17
세상을 바꾸는 일은 가장 아름다운 모험입니다. 인생은 타오르며 빛날 때 아름다운 것입니다. 말할 줄 아는 사람은 말하고, 연주할 줄 아는 사람은 연주하고,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발표하고, 글 쓸줄 아는 사람은 글쓰고, 조직할 줄 아는 사람은 조직하고, 더 많이 할 줄 아는 사람은 더 많이 하는 것입니다. - P25
우리에게는 오직 해석된 대상만 있을 뿐입니다. 그 대상은 만화경 같은 상호작용 네트워크에 의해 구성됩니다. 주변환경과 우리 자신, 그리고 뇌에서 일어나는 엄청나게 복잡한 일이 연결되어 대상을 해석한 결과를 내놓는 것이죠. (중략) 그러다 어떤 사물이 더 크게 공명하거나, 우리의 손을 잡고 기존의 범주에 의문을 품게 합니다. 그 공명과 질문은 우리와 사물 사이의 연결 고리를 확장시키고,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저는 이것이 최고의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섬세하게 제안하는 것이죠. 과학은 이 일을 다른 수단을 통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드물고, 한계에 도달하고, 인식할 수 없는 것과 형언할 수 없는 것에 인접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의미 자체를 가지고 놀기 때문입니다. 과학은 우리가 너무 자주 잊어버리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현실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지루한 분류보다 훨씬 풍요롭다는 사실 말입니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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