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니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신은 죽었다’
제가 니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신은 죽었다’
입니다.
얼마전까지도 전 니체가 무신론자인 줄 알았습니다.
목사님의 아들이 무신론자라니.. 얼마나 신앙에 대한 회의가 있었던 것일까요..
그렇게 니체에 대한 오해만 쌓여가던 중에
이번에 만난 예저우의 [니체, 누가 당신의 인생을 그저 그렇다고 하는가]는 저에게 니체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니체의 철학에 대해 편하게 생각하고 접근할 수 있는 7가지 접근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첫째는 심성에 대한 것입니다. 마음을 강하고 단단하게 담금질하라는 내용입니다.
니체가 줄곧 이야기하는 ‘초인’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드러내는 것처럼 비관속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담아 진취적인 인생과 인간의 생명력을 찬미한 것이 니체라고 합니다.
예로 문제 앞에서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니체는 말합니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고 곧바로 의미있고 건설적인 사고를 해야한다. 적극적인 사고를 통해 잠재의식 속의 역량을 자극하여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사고는 초조함과 긴장감, 공포심을 제거한 후의 사고여야 한다.”
자신의 말처럼 니체는 사고를 통해 의식속의 이물질(초조, 긴장, 공포 등)을 제거함으로써 점차 대단한 사람, 소위 천재로 성장했다고 예저우는 말합니다.
두번째는 사고에 관한 것입니다 .세속적인 통념을 꺠부수라고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니체의 명언 ‘신은 죽었다’는 말에 대해 예저우는 니체가 윤리 도덕으로 인해 인간의 마음이 구속당하고 본능을 억압당하는 것에 대해 마음 속 신을 죽임으로써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합니다.
니체는 미친 천재가 아니라 세속적인 통념을 꿰뚫어 이 것을 깨부수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지요.
이와 관련하여 니체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뱀은 허물을 벗지 않으면 죽는 길밖에 없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옛날 방식만 고집하고 스스로를 틀 속에 가둔다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마음이 죽게 된다. 그러므로 ‘허물을 벗기 위해’ 먼저 사상의 신진대사를 진행해야 한다”
예저우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보이지 않는 경계에 이해 구속당하고 제한당하고 있따. 어떤 사람은 감히 경계선을 넘지 못하고 틀 속에 갇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조용히 생활하고 일하다가 끝내 아무런 성취도 없이 보잘것없는 인생을 마감한다. 그와 반대로 어떤 사람은 과감하게 경계선을 뛰어넘어 모든 속박을 벗어던진다. 그래서 경계선 밖의 색다른 풍경과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하고 평범하지 않은 멋진 인생을 살게 된다.”
세번째는 고난입니다. 자신을 태양이 되게하라고 합니다.
‘신은 죽었다’ 와 함께 또 유명한 ‘나는 태양이다’
니체의 이 말 때문에 사람들이 니체를 미쳤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바로 니체의 초인사상입니다.
여러 좋은 이야기들 중에 다음과 같은 니체의 말이 기억에 강하게 남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 오늘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가 모두 자신의 역사에 기록된다.
그렇다면 현실에 안주하며 아무런 도전도 하지 않고 더없이 평범하게 살 것인가, 아니면 미래를 향해 용감하게 달려가며 하루하루 점점 더 성장할 것인가?
너의 매순간의 모든 태도가 너의 역사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역사를 바꾸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라.”
네번째는 진실한 감정으로 행복의 비법을 찾아나서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니체..
그런데 그가 1889년에 오랜 고독을 견디지 못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 부분은 약간 이상하긴 합니다.
그렇게 사랑을 말했던 니체였는데 말이죠.
다섯째는 사회생활에 있어서 교제의 룰을 말합니다.
5장에서 니체의 모습은 앞장의 고독한 니체와는 또 사못 다른 모습입니다. 다른사람과의 활발한 교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니체는 다른 사람의 체면을 세워주는 것과 관련하여 인간의 욕망 중 가장 심층적인 욕망이 상대방의 존중을 얻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섯째는 품격입니다. 발산되는 인성의 빛을 이야기합니다.
신이 죽은 상태에서 인간은 신독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신독과 양심은 인간의 중요한 성품이며 고상한 인격의 구체적 표현”이라고 니체는 이야기합니다.
마지막 일곱번째는 일하는 법으로 행동으로 말하라고 합니다.
아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좋은 언행습관은 성공의 열쇠다.
사람의 일생은 책임감으로 완성된다.
잘못했다면 책임을 져라.
성공하려면 차일피일 미루지 말고 즉시 행동하라.
우유부단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행동해야 성공할 수 있다..
등.. 성공관련 서적에서 본듯한 이야기들이 계속 나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읽은 책에서 말한 성공 비법과 똑같은 이야기를 예저우도 설명합니다.
“착실한 사람은 언제나 남보다 일찍 행동한다.
위대한 사업을 성취하고 싶다면 원대한 목표를 세우기 전에 먼저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성실하게 열심히, 해야 할 일을 하나씩 해나가야 한다. 성공으로 가는 길에서 한술에 배부를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아무리 원대한 목표라 해도 공중누각이나 다름없다. 진정 총명한 사람은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자신의 길을 걸으며 행동으로 성공의 초석을 튼튼하게 다진다.”
성공학, 자기계발서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하는 말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얼마나 그 이야기들이 자신에게 자극이 되고 울림이 되어 행동으로 이어지는 가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철학이라고 하여 어려울 거로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그리고 일상속에서 충분히 적용할 수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 재미있고 쉽게 읽었습니다.
다만 조금 더 철학적 접근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아쉬움
니체의 말의 인용구에 대해서 어느 책에서 인용했는지를 밝혔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니체의 생각을 좀 읽고 싶은데 아직 엄두가 안나시는 분
2) 인생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싶으신 분
👎 이런 분들에겐 비추합니다.
1) 진지한 철학서를 생각하시는 분
2) 사례 위주로 글이 전개 되는 거 싫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