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 의미로 읽는 인류사와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이도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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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 안그래도 재미있는 그 아이 + 미래 다가올 예측이라니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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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채석장 시리즈
필립 라쿠-라바르트.장-뤽 낭시 지음, 조만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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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를 시작하면서도 그래도 절반은 이해하겠지 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하는데 응? 이상한데?

한글인데 분명? 130페이지밖에 안되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다시 한번 읽었습니다.

뭔가 줄줄 눈은 글자를 따라가고 있는데 머리가 따라가지를 못합니다.

다시 읽어봅니다.

..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4번째 읽습니다.

... 모릅니다.

5번째 읽습니다.

.. 알거 같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정리할려고 보니 모르겠습니다.

6번째 읽습니다.

... 슬슬.. 포기가 밀려옵니다.

7번째.. 포기했습니다.

아직 나에게는 이건 이해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냥 역자의 글이라도 이해해보자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 장-뤽 낭시와 필립 라쿠- 라바르트 두 철학자가 '무대'라는 연극 개념에 대해 논쟁합니다.

이들이 연극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 것은

"무대에 관한 문제가 오늘날 철학적 작업 속에서 여러 주제들의 매듭 혹은 교차점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주제들이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이들이 말하는 주제는

현전을 현시하는 특권적인 방식

이데아와 현상

현전과 재현

진리와 현시

존재와 현존재

재현

미메시스의 문제

사실 이게 제일 어려웠던 이유는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제가 보기에는)

장-뤽 낭시는 장 - 뤽 낭시 나름대로 시학의 옵시스를 주제로 스펙타클이 아닌 미장센 '무대화'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이를 '라쿠 라바르트'가 시작적인 요소일뿐이다라며 반박하며 진리의 형상성에 관한 문제를 토론합니다.

이 두 사람의 논쟁 속에서 중요한 것은 "형상과 비형상을, 무대와 비무대를 대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 개념들 각각을 세심히 구분하고 그 복잡성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하하. 단어 하나 하나만 이해학도 힘든데..

그래서 사실 어떠한 개념을 이해하기에 제일 쉬운 것이 대립하여 설명하는 것인데..

이것을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무대의 물리적 공간에 대해서도 둘은 토론합니다.

낭시는 '몸'과의 동의어로서 무대를 바라봅니다.

라쿠-라바르트는 무대화가 아닌 행위화라는 개념을 선호합니다. 존재유형학에 대한 불신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말하는데.. 이또한 무슨 말인지.. 여기서 재현, 미메시스 등이 등장합니다.

미메시스로부터 다시 원-연극의 개념, 그리고 '입' '언어' ' 복잡하기 다양한 언어들을 사용해가며

라쿠-라바르트는 '원 연극에 금욕적인 엄격함을 적용시켜 모든 형상을 잘라내며 스스로 원 연극과의 간격을 줄이려 하는 의지적 행위'를 연극으로 정의합니다.

낭시는 '매번 잠시 진리와 접촉했던 몸을 다시 잘라내면서 진리가 머물렀던 흔적을 그려나가는 것을 연극'이라 부릅니다.

(이것도 역자의 글을 보고 정리한 것입니다...)

정말 길지 않은 글이지만.. 기본적 형이상학적 개념과 존재에 대한 여러 관념들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읽기에는 무리라고 생각되는 책..

정말 힘겹게 읽었습니다.

아직은 제가 읽고 이해하긴 어려운 책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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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로 산다는 것 - 워킹푸어의 시대, 우리가 짓고 싶은 세계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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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미친 듯이 보는 이유 중의 하나는 나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서다.


40년동안 알았다고 생각한 것들이 전혀 알지 못함을 알았을 때.


그동안 진리라고 믿었던 것이 진리가 아닌 하나의 가설임을 알았을 때.


지금까지 A라고 알고 있던 것이 사실은 B였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알아차림이 좋았다.


제대로 알고 싶었다.


그동안 알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반성을 많이 했다.


그래서 더 미친 듯이 매달리고 있다.


역사에 대해서, 사람에 대해서, 경제에 대해서..


정말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보려고 한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 읽은 [미아로 산다는 것]은 혼돈 그 자체였다.


도대체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난 이 사람의 말에 왜 자꾸 반박이 드는 것이지?


난 여전히 '세뇌'당한 사람인 것인가?


아니면 이 박노자라는 분이 '사회주의'라는 것에 지독히 '세뇌'당한 것일까?


통합과 연대를 이야기하면서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보이는 것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을 보면서 .. 과연 통합과 연대는 어디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도 문장에서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가 너무 극명하게 보였다.(나의 착각 혹은 오해일수도 있다.)


그 일례로



(209) 북파 공작원들이 북에서 살인, 파괴 등을 했으며, 북에서는 '공비'라고 불리는 공작원들이 남으로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상했다. 북파 공작원들은 살인 파괴를 행한 자들이고, 북의 공작원들은 그냥 남으로 내려온 사람. 그들이 민간인도 학살했던 '무장공비'에 대해서도 그들의 행위보다는 그냥 98년이 마지막이다. 라는 문장이다. 그냥 사실을 전하는 것 같지만 문장에서 느껴지는 것은 그렇지가 않다. 나의 삐딱한 시선이 문제일까?



(75) 한국에서는 '사회주의'가 나쁜 것으로 이식되지만, 사회주의야말로 셋집살이를 하는 사람들에게 월세나 전세 부담으로부터의 해방을 뜻합니다.



셋집살이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박노자씨는 국민 모두라고 이야기하고 싶겠지만... 그렇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무조건적인 약자 편들기라는 것은 공평한가? 셋집살이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사회주의는 무슨 뜻으로 다가올까?


무조건 반감만 들었던 것은 아니다. 3장 한국 급의 사회 편에서는 격하게 공감했다.


이러한 급의 사회를 해소해나가기 위한 교육혁명의 필요성도 충분히 공감한다.


정말 열심히 읽었다. 밑줄 쳐 가며..


(읽고 나서 누군가에게 나눔 할 예정이라 최대한 깨끗하게 보려고 노력하며..)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한쪽의 지나치게 편향된 이야기. 연대와 통합을 말하고 있지만,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은 아닌 거 같다.

하지만 분명 이러한 이야기들은 필요하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절대 정답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 목소리가 분명 나와야 한다.

그래야 기득권들이 자신들 마음대로 하려고 했던 것들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질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렇게 연대와 통합을 말하는 자들 또한 자신들의 생각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과 수용범위를 넓혀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 대안이 될 수 있을까?

그냥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정말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

한편 인류의 역사상 진정한 평등이 이루어졌던 시대가 있었던가 생각해본다.

진정한 평등이 무엇인지?

만일 평등이 정말 가능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좌파라고 말하는 이들의 생각의 한계도 느끼고

우파라고 말하는 이들의 편협함도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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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엘러리 퀸 외 지음, 오토 펜즐러 엮음, 이리나 옮김 / 북스피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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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읽었던 [우아한 크리스마스의 죽이는 미스터리]로 명실공히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단편집 트릴로지가 완성되었다고 역자는 말합니다.

트릴로지가 뭐지? 했는데 그냥 3부작을 말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별게 아니어서 .. 급 당황)


이 틀릴로지의 이야기 중에서 역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피터 러브시의 [먹어봐야 맛을 알지]를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미스터리]를 읽으면서도 그 이야기가 제일 궁금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우와~ 이런 비밀이 숨겨져 있다니..

뭔가 당하기만 하는 여인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전쟁을 치르고 난 후의 모습을 짧지만 생생하게 그려낸 그 이야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아 왜 역자분이 이 글을 좋아했는지 느낄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이야기는 [재채기를 참지못한 도둑들] 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추리소설 같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빅토리아 시대의 소설가 토마스 하디의 작품입니다.

바로 테스의 작가 토마스 하디입니다.


자작농의 아들인 허버트 열네살 정도의 순수하고 해맑지만 그만큼 허세도 있던 소년.

그가 겪은 하룻밤의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도 있어서 더 맘에 들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이야 미스터리물을 장르소설로 분류해서 정통 소설보다 조금 품격이 낮은 걸로 취급하지

예전에는 그러한 구분이 없이 모든 소설들이 내용과 소재에 따라 자유롭게 발표된 것은 아닐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이것 말고도 셜록 홈즈의 패러디물인 헐록 숌즈 작품도 재미잇습니다. 바로 피터 토드의 [푸딩그릇의 비밀 & 헐록 숌즈의 크리스마스 사건] 입니다.


ㅎㅎ 패러디물은 원작을 잘 알아야 그 재미가 더 있는데 얼마전 셜록 홈즈를 읽어서 그런가 진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불쌍한 좟슨...

(실제 원서에서는 뭐라고 되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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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크리스마스의 죽이는 미스터리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외 지음, 오토 펜즐러 엮음, 이리나 옮김 / 북스피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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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계절과 날에 어울리는 책들이 있습니다.

자기계발서들은 1월에 읽으면 힘이 납니다.

뭔가 새로운 시작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같은 이유로 3월이나 9월에도 읽을 때 도움이 됩니다.

새학기의 시작과 함께 공부법과 같은 책들이 유행이 될때 동시에 자기계발서들도 유행이 되는 것이죠.

여름이 되면 공포스릴러가 어울립니다

이상하게 공포물은 여름에 읽어줘야 제맛입니다.

공포영화들이 유독 여름철에 개봉이 많은 이유와 같겠지요.


그리고 이번에 본 우아한 ㅡ리스마의 죽이는 미스터리는 딱 크리스마스를 위한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산타클로스 모형이나 그림을 앞에 두고 트리를 바라보면서 맥주 한 캔을 들고 편하에 앉아서 읽기에 딱 좋은 책입니다.


읽기에 호흡이 길지도 않습니다.

짧은 단편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한편 읽고 잠시 다른 일을 하다 돌아오고 다음 이야기를 읽어도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이용하여 뒹굴뒹굴 이불 속에 누워서 보기에도 딱 입니다.


2019년에 출간된 우아한 크리스마스는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본 3편의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시리즈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다른 편에서는 그 이야기를 읽고 끝났는데.. 유일하게 이야기 주인공이 등장하는 다른 이야기들을 읽고 싶어졌기 때문입니다..

바로 래플스 유물 E.W. 호넝의 작품에 등장하는 강도 A.J. 래플시입니다. 약간 괴도 루팡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이 사람이 등장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책들이 그냥 미스터리 인데 반해서 이 책은 죽이는 미스터리 입니다. ㅎㅎ 그만큼 진짜 죽이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읽는 데.. 정말 다양한 재미들을 느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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