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조선왕조 - 한 권으로 끝내는 조선왕조 퍼펙트 지식사전
이준구.강호성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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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조선왕조라고 해서 당연히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균등배분하여 기술된 책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두둥... 책의 핵심은 사실 조선왕조 건국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습니다.
바로 왜 조선왕조가 만들어졌는가? 입니다.

그렇다면 거기에 누가 핵심인물이냐...
바로 정도전입니다.

몇년전에도 정도전에 대한 여러 책들이 나오고 관심이 많았었는데 왜 그러한 관심이 생겼는가부터 시작하여...
정도전이 꿈꾸고 계획하고 설계하였던 조선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준구 작가는 정도전을 '실천적 지식인'이라고 소개합니다. 
"때가 오기까지 긴 시간 시련을 겪어야 했으나 그 때가 온 순간, 정도전은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새 국가의 사상과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고 실질적인 국가의 모습을 기획하고 설계해 내었다"

 

이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있는 중이라..(지금 중종실록까지 진도가 나갔습니다) 사실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들은 이미 알고 있는 부분들입니다.
그런데 보는 시각에 따라서 동일한 사건이라도 다르게 해석 (좋은 일 혹은 나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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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배우다 REːLEARN - 인생 리부팅을 위한 27가지 배움의 질문들
폴 김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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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배우다 Re:LEARN / 폴 킴 / 한빛비즈 / 304페이지(종이책)



작년 연초에 일정금액을 내고 매월 2~3권의 추천 책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에 가입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직접 고르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들을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일부 책들은 얼마 안있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 프로그램의 마지막(?)으로 추정되는 책은 바로 폴 김의 [다시 배우다] 입니다. 책 제목과 저자 이름만 보고는 순간 가수인가 했습니다. 비슷한 이름의 가수가 있었기에.. (그런데 그는 폴킴)

그냥 아무 기대도 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 강추입니다!! 동기부여에 진짜 좋은 책입니다.

무엇보다도 스탠퍼드 교육대학원 부학장인 저자의 교육학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제 본인이 비행 훈련생이 되면서 겪은 경험들이 잘 어울러져서 우리들에게 있어 '배움'이 무엇인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던져야 할 질문이 무엇이고, 그 질문에 어떻게 답하며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깨달음을 던져줍니다.

읽는 내내.. 어딘가 모르게 가슴 한편이 뜨거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나는 어떠한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는지, 나는 어떤 것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혹.. 나는 더이상 배우기를 원하지 않고 멈춰있는 것은 아닌지...

저자인 폴 김은 자신의 책을 인생 리부팅을 위한 27가지 배움의 질문들을 담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이러한 질문들을 던진 이유는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미안해지지 않기 위함"입니다.

책을 읽은 것은 사실 연말이었는데 웬지 연초에 책 내용을 정리하고 싶어서 오늘까지 일부러 서평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서평을 쓰면서 다시 한번 책 내용을 돌아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간만에 책 내용을 종이에 필사까지 해가며 읽은 책이기도 합니다.


 

폴 김은 왜 '파일럿'이 되었나


스탠퍼드 대학교 부학장이라는 높은 직책에 있던 폴 김. 그가 파일럿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새로 들어온 석사 과정 학생과 아프리카교육 프로젝트에 대한 대화 중에 일어납니다. 대화 도중 작은 비행기 한대가 스탠퍼드대 캠퍼스 위를 날아가고 루빈은 그 비행기의 기종을 알려주며 자신이 '미 연방정부 파일럿 면허증'을 보여줍니다. 캐나다 시골 출신의 루빈은 부시 파일럿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합니다.

부시 파일럿이란 경제적, 환경적 이유로 대형 비행기나 기타 교통수단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물자와 승객을 태워 나르는 조종사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현호 작가가 부시 파일럿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제법 알려져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도 언젠가는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에 부시 파일럿이 되는 방법을 자세하게 물어봅니다. 그날 스탠퍼드 상공을 지난 비행기를 보며 저자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 인생의 마지막 장을 고민해야 하는 지금, 그런 것들이 아직도 당신 가슴을 뛰게 하나?"

여기서 그런 것들이란 그동안 자신이 해온 스탠퍼드 부학장으로서의 일들입니다. 그는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근처의 비행학교를 알아보고 수업을 듣게 됩니다.

이 수업 과정을 통해, 비행기 조종을 통해 그는 삶의 본질과 비행이 매우 가깝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들을 27가지의 질문으로 정리합니다. 그런데 이 질문들이 ... 단순히 잘 할 수 있어! 화이팅!에 그치는 질문들이 아닙니다. 제대로 위치를 파악하고 냉철하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정말 제대로 된 동기부여의 질문들입니다.


 

인생에 던지는 27가지 질문

How desperate are you? (열망이 얼마나 간절한가?)

What is my new normal? (나의 '뉴노멀'은 무엇인가?)

Am I still alive? (나 아직 살아있나?)

What's always on my mind?(마음에서 절대로 떠나지 않는 그것은 무엇인가?)

Am I fit for this? (내가 이 일에 맞을까?)

How is my attitude?(나의 자세는 어떠한가?)

Do you know your limits?(당신의 한계를 알고 있는가?)

What type of talent am I?(나는 어떤 유형의 인재인가?)

Are you at the right place?(옳은 곳에 있는가?)

What passion of mine will help me survive in a time of crisis? (나의 어떤 열정이 내가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까?)

Am I at the right altitude? (나는 올바른 고도에 있는가?)

What do you really value the most? (진정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

What makes you feel proud? (무엇이 나를 자랑스럽게 만드는가?)

What is your 'what if' question now? (지금 '내가 만약' 질문은 무엇인가?)

Have you really failed?(정말로 실패한 것인가?)

What if you don't have a plan "B"? (만약 '플랜 B" 가 없다면?)

Are you sure you are not assuming? (추측이 아닌게 확실한가?)

Is it the outcome or the process? (결과인가? 과정인가?)

Is everything alright? (정말 괜찮은가?)

Are you paranoid enough? (충분히 광적인가?)

Who can help you? (누가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가?)

Is now the time to think positively? (지금 긍정적으로 생각할 상황인가?)

Am I not complacent? (지금 안일함에 빠져있지는 않은가?)

Do you have the guts to say unable?(할 수 없다고 말할 용기가 있는가?)

Can you really stick to your principles?(당신의 원칙을 정말로 지킬수 있는가?)

How is your safety margin today? (오늘 안전마진은 어떠한가?)

What do you not see? (당신은 무엇을 못보고 있는가?)

나의 뉴노멀은 무엇인가?

워낙에 주옥같은 질문들이지만 그 중에서 두번째 질문인 "What is my new normal?'에 대해서 잠깐 소개하고 싶습니다. 무엇을 시작한다면 꼭 이 질문을 해보라고 저자인 폴김은 말합니다.

살다보면 진퇴양난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가장 불편한 시간과 조건일때 그러한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상황을 'perfect storm' 이라고 부른답니다. '왜 하필 지금?'이란 패닉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순간에 실패를 많이 해본 사람, 자기 성찰을 해본 사람, 연습을 많이 한 사람, 준비를 많이 한 사람은 그러한 퍼펙트 스톰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무엇보다 연습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너무 생소해서 두렵고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그럴수록 기본적인 중요한 것들을 나의 루틴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생각이 잘 나지 않고 자꾸 잊어버리면, 노트를 만들고, 눈앞에 스티커를 붙여놓고, ...

허황된 꿈과 가능한 꿈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합니다. 주위에서 아무리 허황된 꿈이라 해도 내가 어떻게 시작의 두려움을 없애고, 많은 상황에 대처 가능한 기본을 일상화하도록 훈련하느냐에 따라서, 특수한 것들이 모여 나만의 '뉴 노멀'이 될 수 있습니다.

'뉴 노멀'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내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내가 만들어가고 싶은 '뉴노멀'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그저 막연히 '꿈'을 가져요가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어떻게 평가하고 또 어떻게 계속 해야 하는 지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책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 중 '가비 셜'의 이야기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발레리나가 꿈인 '가비'는 어려서 악성 종양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인공 보조 다리를 착용하고, 발레를 계속합니다. 이를 위해 본인의 자른 발목을 다시 오른다리에 접목하는 수술까지 받은 그녀.. 아무리 어려운 상황,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도 포기하지 않은 가비의 모습을 보며 저자는 "Am I fit for this?" 라는 질문이 무의미하다고 말합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라는 말대로 내가 맞는지 안맞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선택하면 되는 것입니다.


연초 그 어느때보다 여러가지 꿈들과 계획들을 세우는 시점입니다. 이 시점에 이 책 [다시 배우다 Re : LEARN]을 통해 진정한 배움이 무엇인지, 이를 위해 필요한 자세가 무엇인지 귀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추천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지금 내가 걷는 길에 대한 자신이 떨어지고 있는 분

2.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하는데 자신이 없는 분

3. 인생 2막을 다시 시작하고 싶으신 분

4. 시작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

5. 무조건 하면 된다고 말하는 '긍정 동기부여'는 질리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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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유니버스 창작 사전 1 - 이세계 판타지 판타지 유니버스 시리즈
에노모토 아키.에노모토 구라게 지음, 전홍식 옮김 / 요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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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판타지물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닙니다.

판타지 자체는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해리포터~ 이런 거 참 좋아합니다) 분량이 너무 많아서 읽다가 지칩니다.

(해리포터도 사실 중간에 건너 뛰었다는...)

그래도 마법사, 던전,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궁금하기도 좋아도 합니다.

그런데 저보다 더 이러한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저희집 아들입니다.

소설가를 꿈꾸고 있는 아들을 위해.. 제가 먼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고, 관련 책을 추천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창작사전이란 말이 있기에 선뜻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한편으론 기존에 읽다가 포기한 책들에 대해서도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읽어보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책을 지은이는 에노모토 아키와 에노모토 구라게..로 [에노모토 사무소]라는 창작 학원(?)을 운영하는 이들입니다. 일본 만화예술학원에서 크리에이터 과정 강사를 맡고 있는 등 이미 웹소설 창작을 위해 필요한 소스들에 대한 책도 여러권 출간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분야에 대한 책이 사전처럼 나오고 있다는 것이 신선하기도 하고 그만큼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출간하기 위해 번역을 맡은 번역가 진홍식님의 말에 따르면 에노모토 아키는 창작 사전류를 이미 수십 권 넘게 만들었다고합니다.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을 책으로 [판타지 유니버스 창작 가이드]가 있는데, 그 책은 판타지의 여러 요소와 관련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신화, 역사, 나라, 조직 등 세계관을 만들 때 필요한 아이디어와 단계를 소개하는 이 책 [판타지 유니버스 창작사전]과도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두 책을 참고해서 스토리 구상을 하면 좋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창작사전 1권으로 이세계 판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2권은 또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 지 궁금해집니다.

저자가 밝히는 책의 목적은 '환상적인 이세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세계라는 것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모습을 잘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이 스스로 환상적 이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과연 저는 이 책을 읽고 환상적인 이세계를 그려낼 수 있을까요?

[책의 목차]

약 100페이지에 걸쳐 판타지 파일이라고 하여 '판타지'에 등장하는 여러 요소들에 대해 설명합니다. 신전도시, 공중도시, 항구도시, 마법사, 용병, 신관, 술집 주인까지 생각지도 못한 요소 요소들이 등장합니다.

본격적 이야기가 시작되는 1장은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살아가는 '세계'와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장은 '판타지의 세계관'으로 세계 창조와 신화, 역사와 전설, 세계의 법칙, 지리와 지형, 나라, 종교, 등 정말 한 나라, 세계를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 요소들을 설명합니다.

3장은 '판타지의 약속'으로 판타지 속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능력과 마법 그리고 괴물 , 아이템 등을 이야기합니다.

꼭 판타지소설이 아니더라도... 게임과 드라마, 영화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판타지 이세계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고 친근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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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
여지영 지음 / 원너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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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평단 재개의 포문을 연 첫번째 책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 입니다

 
사실 여지영 이란 분도 잘 모르고..

출판사인 윈너스미디어도 조금은 생소해서.. 불안함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 소개에서.. 다음 문구가 맘에 들어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어느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인 걸까?'

살아오는 동안 타인에 대해선 그토록 많은 관찰과 평가를 하면서 정작 나 자신에 대해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지 않았다.

78년생.. 저보다 2살 연상인 언니 여지영이 들려주는 '나를 돌아보는 방법'이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앞으로 펼쳐질지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그리고 펼쳐든 책.. 역시나 책 내용은 따뜻합니다. 그녀가 건네주는 이야기 하나 하나는 자존심이 점점 떨어져가고 있는 저에게 따뜻한 위로가 됩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내가 나를 믿는 다는 것

2부는 넌 혼자가 아니야

3부는 괜찮은 사람이 하는 괜찮은 생각들

4부는 지금 너에게 주고 싶은 말..

한마디로 요새 트렌드인 치유와 위로, 포옹과도 같은 책일 거 같습니다.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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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 90년생 페미니즘이 온다
플로렌스 기본 지음, 우혜진 옮김 / 용감한까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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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했습니다.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사실 문구 중 우리가 저격해야 할 대상은 남자가 아니다.. 라는 문구 때문입니다.

기존의 페미니즘과는 다른 면이 있지 않을까?

진정 우리가 가스라이팅 된 것은 무엇이지?\

"스스로에게 나는 더 대우받을 자격이 있어' 라고 말하는 바로 그 순간, 비로소 새로운 사람이 태어난다."는 말이 주는 힘..

단순 남자 여자의 구분이 아닌 사회가 규정하고 있는 성 역할에 대해 냉철하게 그리고 신랄하게 비판할 수 있을 거 같은 책!!

책의 목차 제목만 보더라도 어마어마 합니다.

페미니즘은 당신의 인생을 망칠 것이다. ()가능한 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_ 여기서 말하는 페미니즘이 뭘가요?

여자들이 당신한테 예쁘게 보여야 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예쁘다는 것은 꼭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함일까요?)

당신이야말로 당신이 평생 사랑해야 할 사람이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나'와 헤어지는 방법 ... (왜 나랑 헤어지죠? 나랑 헤어지면 죽는다는 거 아닌가?)

다른 여성의 흠을 위안으로 삼지 마라. ... ** 공감합니다.

그들이 겁을 주는가, 내가 겁을 먹는가? .. 여기서 그들은 누구일까요?

아침마다 스크롤 내리는 걸 멈춰라. ... 스크롤 내린다?? 이건 무슨 의미?

너의 에너지를 아껴라. ..

데이트하거나 데이트하지 않거나. .. 데이트를 언제 해보았던가...

섹스는 사랑하되 섹시즘은 혐오하라 .. 섹시즘이 뭘까요?

졸라 좋아'가 아니면 '싫다'는 뜻이다. ... 졸라 좋아.. 라는 것만 좋은 건가요? 지나친 극단적 판단 아닐까요?

그녀가 정말 그런 걸 기대했을까? .. 무슨 기대를

여성은 남성적 시선을 만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당연하죠.. 설마 진짜 여자가 그것때문에 존재한다고 믿는 건 아니겠지요

다른 사람을 받들어 모시는 건 그만두자. .. 신경은 쓰겠지만. .그게 받들어 모시는 건 또 아닌데..

인생은 짧다. 그냥 차버려라 .. ㅎㅎ 그러니까..

꼭 결혼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 공감

지레짐작하지 마라 ... 이 또한 공감

책임감

당신이 누리고 있는 특권을 확인해라. .. 특권이라는 것은 상대적일 수 있는 데 무엇을 기준으로 특권일까

잊어버려라

어떤 내용은 공감이 갈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떤 내용은 지나친 극단적 생각일 거 같아서 조금 꺼려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탈코르셋에 대해서 자신의 선택사항이지 그것이 반드시 이뤄내야만 하는... 절대적 가치라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혹 이 책에서도 그렇게 자신들의 주장이 절대선, 절대가치라고 말하게 되면 조금 불편할 거 같긴 합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제가 저도 모르게 세뇌당해있던 개념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 한번 더 되집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듭니다.

그냥 편한 마음보다는 .. 조금은 경건한 (?) 자세로 읽고 있는 [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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