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조선왕조 - 한 권으로 끝내는 조선왕조 퍼펙트 지식사전
이준구.강호성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 읽은 책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성종실록이었는데.. 하필 이번 원스톱조선왕조에서도 그 부분이 딱 등장합니다.. 그런데 연산군의 어머니 윤씨에 대한 어조가... 두 권이 약간은 상이해서... 조금 신기합니다. ㅎㅎ

제헌왕후 윤씨에 대해 원스톱 조선왕조에서는 드라마 <왕과 나>를 이야기합니다.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내용은 잘 모르지만... 윤씨에 대해서 어렸을 때부터 근면하고 정이 많은 인물로 이야기합니다. 그러다 성종이 윤씨가 왕비가 된 후 그녀를 자주 방문하지 않고, 측실인 정씨와 엄씨를 총애하였고, 그 둘이 왕에게 이간질을 하여 성종이 점점 윤씨로부터 멀어졌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윤씨가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트리며 패악을 부리고 질투를 하였기에 멀어졌다고 서술합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기술자에 따라 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역사를 볼때는 꼭 유념해야겠습니다.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폭격기의 달이 뜨면 - 1940 런던 공습, 전격하는 히틀러와 처칠의 도전
에릭 라슨 지음, 이경남 옮김 / 생각의힘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쟁의 포화 속에서 변화의 조짐을 읽어낸다는 것은 어찌보면 신기할 정도까지 합니다.
1941년 여전히 독일의 공습은 계속되고 있었지만 점점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줄어듭니다.
이 새로운 정적은 전투기사령부가 마침내 야간 방어의 요령을 파악했다고 생각했을때와 시기가 일치합니다.
(방어력이 갖추어지니 당연히 사망자수가 줄었겠지요..)
쌍발 야간 전투기들은 공대공레이더를 갖추었고, 무엇보다 사기가 달라집니다.
"소극적이었던 사람들의 정신력이 적극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 대피소에서 웅크리고 있기보다 올라가 뭐라도 하려고 한다. 마치 불꽃놀이를 하는 아이처럼 소이탄에 달려들고 소화용 소형 펌프를 가지고 높은 층에 올라가 화마와 싸우는 모습은 이제 저녁의 일상이 되었다. 어떤 소방대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드는 사람들을 막는 일이 제일 힘들다고 내게 토로했다. 모두가 '폭탄을 치우려'한다."

확실히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기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는 듯 합니다. 이 사기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고민해야 하는 것이 전쟁지도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폭격기의 달이 뜨면 - 1940 런던 공습, 전격하는 히틀러와 처칠의 도전
에릭 라슨 지음, 이경남 옮김 / 생각의힘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40년 런던을 공격한 독일군 공습으로 시민 1만 3,596명이 사망하고 1만 8,378명이 중상을 입습니다. 그런데 아직 닥치지 않은 일은 더 많았다...

지금까지 읽은 내용만으로도 독일의 무모함 그리고 그들이 왜 그러한 선택을 하였는가에 대한 이해가 되는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할 수 없음이 계속 교차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읽으면서 전쟁 중이라도 삶은 계속되는구나를 여지없이 느끼게 됩니다.

전쟁은 수많은 사상자를 만들고, 폐허를 만들어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화 가운데서도 인간다움은 살아있고, 문화도 살아있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고, 시를 짓고, 사랑을 나눕니다.

이러한 삶의 흔적 하나하나를 볼 수 있는 책 [폭격기의 달이 뜨면]
보면 볼수록 625전쟁에 대해서도 이렇게 일상의 이야기들을 엮은 책은 없는지 궁금해집니다.
이전에는 워낙 전사 위주로만 보았던 터라.. 전쟁 이야기만이 아닌 전쟁 속 삶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
여지영 지음 / 원너스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 / 여지영 / 원너스미디어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아 읽은 책입니다.

힐링에세이가 필요한 순간

가끔씩 이럴 때가 있습니다. 인생의 무게가 느껴지고, 조금은 감당하기 어렵다 하는 생각이 드는 ...

숨은 쉬고 있는데.. 문득 숨을 그만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무언가 세상 속에 나 혼자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느낌..

아마도 작가 여지영씨 또한 그러한 순간을 지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이야기속에 담겨있는 삶의 무게와 고독이.. 가히 평범한 사람이라면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의 무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녀가 잔잔하게 풀어내는 이야기는 결코 무겁기만 하지 않습니다.

그 무거움 속에 희망이 보이고, 위안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우리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그래 이 또한 지나갈 것이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한번의 만남이지만 이 한번의 만남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바꿔주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주고, 위축된 마음에 가능성을 심어줄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저자가 원했던 그런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어른의 이야기를 듣고 싶기에 '힐링 에세이'를 읽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간접적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 위로받고 싶고, 배우고 싶고, 다시금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서 말이죠.


여지영 그녀는 누구인가?

사실 책을 읽기 전까지 전 여지영이란 인물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얼핏 책 표지만을 보고는 '페미니즘 운동가'인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짧은 헤어컷에 정장을 입은 그녀의 모습은 얼핏 여성인권운동가로도 보이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부동산 사업자이며, 가수입니다. 강원도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로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그녀. 실제 유튜브에서도 활동하고있다고 합니다. 놀아본 언니와 부동산 할래 놀부언니 여지영이라는 구독자 2.8만명의 유튜버입니다.

책에서 느낀 그녀의 모습보다 유튜브에서 여지영 작가의 실제 모습이 더 여리여리한 느낌이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목소리는 왜 당연히 허스키할거라 생각한건지.. 저도 모르게 선입견을 가진거 같습니다.


명품이 되고 싶은 나를 위해..

책 속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살면서 어쩌면 한 번도 던져보지 못한 채 매일 다가오는 삶에 치어 살아내기에 바쁜 나 자신에게 한 번쯤 던져볼 만한 질문이다.

나는 명품일까, 짝퉁일까.

답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혹 명품이 아닌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우리는 당장 내가 누구인지, 나의 가치가 무엇인지, 내 이름 세 글자 혹은 두 글자에 담을 가치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우린 누구나 명품이 될 자격이 있으니까. 결코 짝퉁으로 살고 싶진 않으니까"

명품과 짝퉁을 구분하는 것은 누군가의 흉내를 내면 그건 짝퉁.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존재만으로 희소성있는 사람은 명품입니다. 나만의 가치, 세상과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나만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 그사람이 바로 명품입니다. 지금 나는 명품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명품답게 살고 있는가...자꾸만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입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1) 지금 삶이 힘들어 힐링할 것이 필요한 분

2) 세상에 나만 힘든거 같다고 느껴질때

3) 정신 못차리고 있는 나에게 정신차리라고 따끔하게 한마디 들려주고 싶을 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판타지 유니버스 창작 사전 1 - 이세계 판타지 판타지 유니버스 시리즈
에노모토 아키.에노모토 구라게 지음, 전홍식 옮김 / 요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판타지 유니버스 창작사전.
이걸 보고 있으니 아이들이 와서 묻습니다.
"룬 문자에 대해서 나와요?"

아니 룬 문자라니.. 그게 뭔데 하고 물으니.. 아이들이 판타지에 등장하는 마법의 문자랍니다.
원래는 기독교화되기 전 게르만 민족이 사용하던 마법적이고 주술적인 의미를 지닌 문자를 말하는데 판타지 세계에서는 '신비한 힘을 지닌 문자'를 총칭해서 말하는 것 같습니다. 마법을 발동하는 매개로 종종 사용되는 룬문자.. 약간 주문 같은 거 같기도 하고...

어찌되었든 이 책 덕분에 아이들과 대화를 하는데 그 아이들의 '게임'용어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게임 스토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듭니다. 

이번에도 판타지 자체보다도 이야기를 구성함에 있어서 그 밑바탕을 까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걸 위해서 생각해볼 점들이 무엇인지...
어찌보면 판타지 소설을 한편 써내려간다는 것은 하나의 나라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이렇게 한 나라.. 아니 한 세계를 한번 구상해본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기획력은 얼마나 우수할까요? 제대로 된 세계관을 구상한다면 말이죠..

재미를 떠나.. 기획력을 위해서도 한번쯤 판타지 세계관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