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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중력 - 돈을 끌어당기는 궁극의 투자
황준호 지음 / 북스톤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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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북스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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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에 발가락 담근 지도 2주째다. 흐름을 잘 타 어찌저찌 버티고 있지만 주식으로 쪽박 찼다는 소리만 들리면 내 미래도 그럴 것만 같아 두려움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런 탓에 주식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급하게 공부하고 있지만, 또 주식 관련 책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워런 버핏이나 찰리 멍거 같이 투자자들의 생각도 배워야만 할 것만 같은지…. 평전이니 연감이니 뭐부터 먼저 읽어야 할지 몰라 아예 미루고 있었는데, 운 좋게도 한 국내 투자자의 책을 받게 되었다.
채권 운용역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현재는 개인으로 활동하는 20년 경력의 투자자이자 사업 전략가 황준호의 『투자의 중력』이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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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중력』은 차트 읽는 법이나, 재무제표 읽는 법 같은 지식보다는 시장을 바라보며 느낀 투자자의 철학이 주된 내용이다. PER이나 PBR, ROE 같은 지표를 바탕으로 적정 주가를 계산하는 것도 주식 투자에 있어서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매수·매도 버튼을 누르는 건 사람이라고. 저자는 우리들이 투자에 임할 때 심리적인 취약점을 꼬집으며 냉정한 조언을 던진다. 여기에 숨기지 않고 거침없이 드러내는 저자 본인의 투자 흑역사는 초보 개미들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비추는 등불 같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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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서 가장 값진 것은
계좌의 수익금이 아니라
그 혹독한 경험들을 통과하며
자기 안에 만들어진 의사결정 시스템이라는 것.
내가 주식시장에 들어간 기간은 2주, 긴 기간은 아니지만 워낙 변동성이 심한 장이다 보니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기분은 여전히 생생하다. 이번 주만 해도 고도를 기다리는 동안 공부나 하며 지켜보자고 결심했는데, 고도는 왜 또 이렇게 빨리 온 건지. 황준호 투자자의 『투자의 중력』을 읽으며 짧은 기간 느꼈던 감정과 이해할 수 없었던 심리를 깨달았다. 장 끝난 저녁에 공부할 때 내일은 어떻게 하겠다고 다짐했던 것들이 차트만 보면 와르르 무너지고 매수·매도를 눌러버린 뒤에 나는 왜 이럴까 싶었던 적이 좀 있었다. 저자는 규칙, 도구, 사례, 기준을 알려줘도 결국 버튼을 누르는 건 우리의 기질이라고.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누구의 말을 들으지가 아니라 스스로를 어떤 방향으로 길들이는가라고 강조한다. 이 문장이 유독 내게 와닿았기에 앞으로도 이 책을 투자의 길잡이로 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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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럴 때일수록 미심쩍은 리딩방보다, 나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줄 책 한 권이 더 도움이 된다. 워런 버핏이나 찰리 멍거 같은 거장의 책도 좋지만, 같은 나라에 살며 주식에 깊은 혜안을 가진 투자자의 책 역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