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의 아이
야마구치 미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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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의 '스포금기'라는 단어는 아직 읽기 전인 독자에게나, 다 읽은 독자에게나 모두 해당될 것이다. 스포, 찾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 것. 모든 추미스가 그러하겠지만 이 책도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읽기를 권하고 싶다. 살아 있는 내가 죽어 있는 나를 마주하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금기의 아이』는 독자의 궁금증을 강렬하게 자극하면서도 진실에 가닿는 여정에 희망과 절망을 번갈아 보여주며 스릴넘치게 흘러간다. 이 미친 완급조절에 간만에 하루만에 해치운 책이었다. 현직 의사이기도 한 작가가 집필했기 때문일까. 저자의 설득력있는 서술이 '설정이 너무 나간거 아닌가'라는 불편함은 해소되고 작품에 깊게 녹아들며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이 야마구치 미오 작가의 데뷔작이라는데 데뷔작의 기준치를 너무 높인 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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