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 - 1994-2005 Travel Notes
이병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맘 속에 여행 바람이 불기 시작한지 꽤 되었다.

12월경 여행을 가기로 다짐하고 지금은 여행기를 읽으며 그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 중.

최근 여행기만 6권 정도 읽은 것 같은데, 각각 특색이 있었다.

 

그 중 이 책은 저자가 시인인만큼 

여행의 경험으로부터 감성을 이끌어내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다른 책에 비해 탁월하며,

덧붙여 사진과 글의 어우러짐까지도 좋다.

 

1장을 가득 메웠건만 여백인 듯 보이는 사진,

그리고 맘 속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글들을 따라가노라면

나도 사진과 글 속의 여행지로 떠나 있는 듯한,

이윽고 저자의 마음 속으로 떠나 있는 듯한,

나아가 나의 마음 속으로 떠나 있는 듯한 느낌에 젖어들 수 있다.

 

일주일의 휴가로 간 그 어느 곳보다도

더 먼 곳으로 우리를 떠나보내 줄 수 있을 책.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여행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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