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세계와 사회이론
스티븐 마일스 지음, 박형신 외 옮김 / 일신사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무언가 글이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 편집 탓에 읽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다.

하지만 내용은 어느정도 만족한다.

전공자가 아니라면 사회학을 대하는데 있어서

아무 고전이나 붙잡고 시작하기는 좀 부담스럽지 않은가?

(그렇게 하는 것도 즐거울 것 같긴 하지만)

 

책은 세계화, 위험사회화, 맥도널드화 등

현대를 둘러싼 여러 사회학 이론들을 개괄해주고 있다.

이론들의 중점뿐 아니라 이론들이 받고 있는 비판까지도 설명해주는 점이 괜찮고,

사회학이 그저 상아탑의 학문이 아니라 현실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기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일단 그 학문의 의미에 공감해야 배울 생각이 나는 것이니까.

 

당연하게도 이후의 지속적인 독서가 필요하겠지만,

사회학에 관해 대학 교양수업 교재를 읽은 뒤라면,

이 책을 그 다음 징검다리로 삼는 것고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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