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그 집에 책이 산다 - 둘둘 말까 꿰맬까 책의 역사 (이윤민, 한림출판사, 2015-04-06)
: 일단 책이 주인공인 이야기책이라 몹시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가 폭풍책읽기를 시작한 때라서 그런지 우리 아이에게 빨리 읽어주고 싶은 책이더라구요. 폐지와 헌 책을 모으는 할아버지와 호기심 소년이 나누는 책에 관한 이야기로 우리 식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책은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지금은 어떻게 만들어 지고 있는지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찬찬히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함께 잘 읽어봐야 할까봐요. ^^
2. 달을 삼킨 코뿔소 (김세진, 키다리, 2015-04-20)
: 이 책이 나온때가 그때라서 그런지, 저 역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서 그런지 내용이 울컥 하며 다가옵니다. 어느날 초원에 내린 비로 아기 코뿔소가 강물에 휩쓸려 내려갔고 아이를 결국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엄마 코뿔소의 이야기.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아물 상처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아파해 줄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어요. 아픔은 함께 나누는거다 그래야 반이된다 그러며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습니다.
3. 수포자 탈출 실전보고서 - 우리 아이 수학, 이대로 포기할 것인가? (민경우/김유진, 한솔수북, 2015-04-15)
: 초등학교 1학년, 손가락으로 꼽으며 더하기 빼기를 하다 이내 힘들어 하고 맙니다. 아직이야 이르다 싶지만 수학이 한순간에 어려워 진것은 분명히 아니겠지요. 수포자를 위한 교육을 해온 대안학원 '지성의 숲'에서의 실제 사례를 담은 책이라고 하네요. 수학을 포기한 아이들이 수학과 친해지고 잘하고 좋아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고 해요. 말그대로 솔깃 합니다. ㅎㅎ
4.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 - 네, 지금 행복합니다 (박선정, 미니멈, 2015-04-10)
: 요즘 들어 제주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 보입니다. 물론 그렇게 쉽지 않은 일이란 것 역시 대부분 느끼고 있다보니 생각만이 아니라 실제로 그게 가능한 일인가 알아보고 싶었어요.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저희 부부 역시 제주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1년이 아니라 쭈~욱 계속 말이에요.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를 결정한 저자가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준다고 하니 이 책부터 열심히 읽어봐야 겠네요. ^^
5. 엄마의 살림 (박서영, 디자인이음, 2015-04-22)
: 소박하고 단아한 멋이 있어보이는 이 시골 어머니의 살림살이 이야기는 킨포크 코리아 팀이 제작한 책. 자식들을 잘 키워 내보내고 의지하던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강원도 산자락에 둥지를 튼 어머니의 이야기로 집과 살림에 관한 이야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이야기 등등 그렇게 살아온 이야기들을 잔잔하게 풀어내고 있나봐요. 닮고 싶은 모습과 삶 입니다. 혼자이신데도 외로워 보이지 않으세요. ^^
+
가정의 달 오월이라 그런가 가족과 사는 모습에 관한 책들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번 오월의 추천도서는 엄마의 마음으로 읽어보고 싶은 책을 꼽아 보았어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들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