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우리가 모든 것들을 내던질 때 찾아온다

호오포노포노, 평화에 이르는 가장 쉬운 길
마벨 카츠 지음, 박인재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11월

항상 간절히 원했던  것이 그토록 잡으려고 애쓰고 할 때는 절대로 오지 않다가, 그것을 놓아버린 순간 내것이 되었던..

그런 기억이 있을 것이다. 분명 책에서도, 대다수의 사람들도 말한다.. 무엇인가를 정말로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예전에 읽었던 '시크릿'이라는 책에서도 그것이 마치 이미 자기 것인양,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믿고 행동한다면 분명히 이루어질거라고 나와있었다.

하지만 그리 긴 시간을 살아온 건 아니지만,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낀 건, 원하는 것을 내 손에서 놓아버리면, 그것이 내 손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항상 왜일까? 의구심을 가졌었다.

나는 그 해답을 <호오포노포노, 평화에 이르는 가장 쉬운 길 > 바로 이 책에서 찾았다.

우리는 '무엇을 꼭 이루어야 해' 구체적으로 원하지만, 그건 우리에게 열릴 무한한 기회들을 놓치게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설령 우리에게 좋은 길이 열려있다 해도, 자신이 원하는 구체적인 일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란다.

우리가 구체적으로 원했던 일이 결과적으로 좋을지 나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책에서 말하는 신(삶 또는 사랑)이라는 존재가 항상 나은 방향으로 이루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대를 놓아버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그렇게 되면 정확한 순간에 가장 적당하고 완벽한 것이 자신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한다.

이 내용이 내마음에 가장 와닿는 부분이어서 구체적으로 적었지만, 이외에도 좋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 길지 않은 책 속에 너무 많은 진리를 담고 있는 책인 것 같다. 정말 호오포노포노를 나도 실천해서 내 삶을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변화시켜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여느 자기계발서들에서 어렵게 설명하고 있는 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적절한 이야기를 곁들여 설명을 잘 해주어서 술술 읽혀진다.  한마디로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많은 깨달음을 주는 고부가가치의 책이라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무언가 삶의 방향이 어긋난 것 같은 사람, 일상에 지쳐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지친 삶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줄 것이다.  

 < 마음에 남는 구절들 >

# 기대를 놓아버리는 것이 필요하다. 정확한 순간에 가장 적당하고 완벽한 것이 다가올 것이다.

#  문제는 우리가 문제라고 이야기할 때만 문제가 됩니다. 문제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문제에 반응하는 방식이 문제입니다.  -이하레아카라 휴 렌 -

# 우리의 진정한 힘은 행복이다. 그리고 행복은 우리가 모든 것들을 내던질 때 찾아온다. - 댄 밀먼 <평화로운 전사의 길>

20대여 바리케이트를 치고 짱돌을 들어라~!

88만원 세대 -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ㅣ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1
우석훈.박권일 지음 / 레디앙 / 2007년 8월

88만원 세대..   

우리 20대들을 위해 저자가 특별히 지어준 이름이다.

우리 20대 중 비정규직에서 근무하는 20대의 평균 임금과 20대 전체가 아르바이트 등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을 어떻게 계산을 하면 88만원이 나온다고 한다.

88만원세대.. 정말 우울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윗세대들은 유신세대, 386세대 등.. 나름대로 자신의 세대의 이름을 가지고,

이 사회에서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신들의 특권을 누리며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우리 20대들은 변변한 일자리도 없이,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토익 점수, 어학연수, 자격증 등 온갖 좋은 조건을 갖추고도 취업을 하기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환경 속에 살고 있다.

그 환경속에서, 어떻게든 좋은 일자리,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악을 쓰고 공부.. 공부를 외치고 있지만..

우리 20대의 단지 5%만이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런 현실이 그저 그냥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생기는 일이 겠거니..

나역시 그냥 20대의 한사람으로서, 사회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열심히만 한다면 좋은 일자리에서 일하게 되리라고 생각하고, 눈닫고 귀막고 그저 열심히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하지만 책을 읽은 지금은.. 우리를 이런 현실로 내몬 것은 결코 우리 자신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너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에 무심하지 않았나, 그저 내 한몸 어떻게 잘 살면 그만아닌가..

정말 이기적으로 생각하며 살아온 것 같아서 많이 반성했다.

이 책은 정말 그냥 술렁술렁 넘길 책이 절대로 아닌 것 같다.

특히 지금의 10대 , 20대는 누구나 한번쯤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골치아픈 현실이라고 모르고 사는게 속편하다고 회피하지 말고,

우리도 이제 알건 알고, 우리 스스로 우리 자리를 이 사회에서 찾아서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동안 너무 부모님 아래서 미성숙하게 살아온 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이제 우리의 현실을 확실히 알고,

20대여.. 이제 나 하나 잘살아보자는 이기심을 버리고,

우리 20대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불행한 세대가 되지 않기 위해..

우리의 자리를 찾기 위해..

이 책에서 외치듯이..

20대들이여..

바리케이트를 치고 짱돌을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