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그럴 듯한 책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 습관 바꾸기 편
리처드 칼슨 지음, 강정 옮김 / 도솔 / 2004년 8월

 책을 고르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책제목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마라> 이 책은 꽤 매력적인 제목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소소한 것들에 목숨까지는 아니더라도 신경을 쓰는지는 자신이 잘 알기에.. 나도 꽤 그런 편인 것 같아서, 이 책의 제목에 끌렸던 것 같다.

 책의 구성은 100가지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모여 있어서, 가볍게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 읽기에 부담이 없다. 하지만 역시 책제목에 비해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저자가 제안하는 100가지 방법들은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오히려 100가지 목차가 내용보다는 더 훌륭하다고 하면 될까?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마라>가 비록, 책의 내용을 전달하는 데는 별로 신선하지는 않지만, 다른 책보다 좋은 점을 말한다면, 짧막한 이야기 제목도 잘 지었지만, 거기에 영어를 함께 표기해두었다는 것이다. 

평범한 것에서 평범하지 않은 것을 찾아보세요
Look for the extraordinary in the ordinary

100가지 목차에 다 영어로 함께 표기되어 있으니, 간단한 영어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 때론 좋은  말을 발견했을 때 이게 영어로는 무얼까 고민할 때가 있는데, 고민할 필요없이 나와있으니 그건 좀 매력적이었다.

이 책은 시간이 없어서 버스나 지하철, 그리고 아주 짧은 시간 밖에 책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