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 잘 앉고 잘 걷기만 해도 우아하고 날씬해진다!
곽세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책 제목과 표지를 보고
다이어트에 관한 책인가?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위해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라 짐작했다.

‘ 하루 1시간씩 운동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운동을 하지 않는 나머지 23시간에 관한 이야기다.’
-page 6-

책 소개가 육아로 운동 할 시간이 없다며 핑계대는 나에게
반갑고 그 비법을 알고 싶게 만들어
책장을 전투적으로 넘기며 읽기 시작했다.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고
휘트니스 강사로 오랫동안 몸을 담고
있었다는 경력이 왠지 이 비법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정작 책 ‘ 앉는법, 서는법, 걷는법’ 은
다이어트 책도 운동 책도 아니었다.

저자 또한 자신의 운동 경력으로
낸 책이 아닌 호주에서 전문가에게 배운 것을 토대로 1년동안 ‘자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자세 프로젝트’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우리 삶에 대한 마음과 생각, 몸에 대한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말하고 있다.

앉고 서고 걷는 것이 곧 삶이라 말한다.
우리 몸에 좀 더 집중하고 알아가기 권한다.

‘ 자기 관리의 최고경지는 자세관리다.’
-page 64-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 앉는법, 서는법, 걷는법’ 에 대해
비유적으로 설명한 부분이 많아
쉬운 듯 어려웠다.

예를 들어,
걷기의 기술 ; 노련한 뱃사공 처럼 유유하게

‘아~! 이런 방법이구나!!’ 라고.
쏙 들어오지 않고 몇 번을 읽으며
머리 속으로 상상을 하고 따라해야
이내 ‘ 이런 자세를 말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책을 통해
자세의 중요성을 깨닫고
하루 동안 내 몸에 대해
10분이라도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화와 수다 떨기 2 명화와 수다 떨기 2
꾸예 지음, 정호운 옮김 / 다연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다양한 미술 전시를 다니면서
명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때 만나게 된 책
‘ 명화와 수다 떨기2’

제목과 표지부터
‘ 나 어렵고 고리타분한 미술책 아니야’
‘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 책이야’ 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화가와 명화의 지식을
더 해줄 것 같은 책이다.

코코아 한잔 마시며 작가 꾸예씨와 함께
명화와 화가의 이야기 속으로 점차 빠져든다.

 

 

 

책 제본도
명화를 잘 감상하고 책장을
넘기기 쉽도록 제작되어
책이 훌러덩 넘어가지 않아서 좋다.

 

 



목차는
화가의 자화상과 함께 화가별로 나누어져 있다.
내가 아는 화가는 딱 반이다!
뒤러, 마네, 클림트

한번씩 전시회를 가서
작품을 본 적이 있는 화가들이다.

 

아번 명화와 수다떨기2를 통해

처음 알게 된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

 

 

 

 

참 매력있는 화가다.

자화상부터 딱! 남다르다

기존 자화상과는 다른 포즈와 느낌이다.

 

어느시대나 반항적이고 천재적인 사람은 있나보다.

왠지, 이런 사람에게 끌리게 된다.

기회가 되면 전시회를 통해 만나고픈 화가가 되었다.


‘ 명화와 수다 떨기2’는
화가의 삶과 그림의 이야기가 적절하게 섞여있어
명화 속 여행을 떠나온 것 마냥 흥미진진하다.

또 그림을 전체에서 작은 부분까지
쪼개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평소 광고나 책에서도 볼 수 있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유디트'

 

정말이지 100년 전 사람이 그렸다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현대적인 느낌이다.

 

자신 작품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구스타프 클림프

 

그래서 그림의 황금빛 화려함에 빠지고

그의 그림 속 이야기를 상상해 볼 수 있어

지금까지도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

책 속에는 또 깨알같은 유머코드도 있어
이해가 쏙쏙 잘 된다.

 


화가들의 뒷 이야기들을 알게되니
위대하고 멀게만 느꼈던 그들이
왠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미술 전시회를 가서 명화들을 다시 보고픈 마음이 든다.

이렇게 조금씩 미술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식을 쌓다보면

이 책의 저자 꾸예씨 처럼
나만의 시선으로 상상하며
명화를 더 잘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겠지?

꾸예씨의
‘ 명화와 수다 떨기1’도 한번 읽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7세 아이들이 스르륵 잠드는 책 - 육퇴를 앞당기는 최적의 수면 솔루션
슈후노토모샤 지음, 박경임 옮김 / SISO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1~7세 아이들이 스르륵 잠드는 책’
이라니 제목부터 확 끌렸다.

아기 때부터 예민한 성격 때문인지
잠을 자주 깨고 수면시간이
길지 않았던 하오 덕분에
늘 육아가 힘들다고 느꼈다.

난 잠이 아주아주
많은 사람이었고
피로는 잠으로 풀어야 하는데

하오 24개월까지
모유수유와 새벽 2시간마다 깨는
아이를 재우느라 참 힘이 들었다.

5세가 된 하오는 예전보다
잘 잠드고 잘 자기는 하지만
새벽에 꼭 한두번은 깨서 운다.

그래서 곧 태어날 둘째는
무조건 수면습관을 잘 정착하고 싶은
생각 가득이라
꼭 보고 싶었던 책이다.

책은 생각보다 얇아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필요한 부분도 찾기 좋도록
목차가 잘 나눠져 있다.

‘1~7세 아이들이
스르륵 잠드는 책’은

이론적인 내용 뿐 아니라
일본 엄마들의 실제적인 사례들을
많이 보여준다.

그리고 이것만이 진리다! 라는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아이마다 스르륵 잠 잘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실천해보길 권한다.

일단 아이가 잘자게 하려면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하오도 자기 전,
불을 끄고 은은한 조명불을 켜
자야 할 시간임을 인식시켜준다.

여기까지는 잘 하고 있지만
아뿔사! 내가 놓친게 있었다.

엄마들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아이를 재우고 나서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가지고 싶은 마음을...

그러나 아이를 잘 재우려면
아이와 함께 누워 자야하며
자는 아이 옆에서 폰 사용을 하면 안된다.

엄마의 자유시간은
아침에 만끽하라는 조언이다.

며칠 전부터 새벽에
코가 막혀 잠을 설치고 깨는
하오에게 딱 필요한 방법
[미간을 부드럽게 문지르기]

이렇게 실제적인 방법을
알려줘서 좋다.

하오 24개월까지
밤중수유, 젖 물려 재우기
단유를 시도하느라 힘들었는데

밤중수유와 단유에 대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다.

그리고 아이 잠 잘 재우기 사례를
만화형식으로 풀어내
보여주는 부분도 있어 흥미롭다.

곧 둘째가 태어나면
두 아이를 어떻게 재워야 할까
고민이 있었는데

기억해두었다가
직접 실천해봐야겠다.

육아에 정답은 없고
아이마다 다르지만
‘잠’에 대해 고민인 부모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 한 책이다.

부디 둘째는
잠 잘자는 아이 이길 바라며
마지막 책 페이지를 덮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성적 아이의 힘 - 이해하는 만큼 발견하는 아이의 잠재력
이정화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세가 된 하오는
요즘 부쩍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자기표현이 늘어났다.

부모입장에서는
한마디로
미운 5세라 일컫는 시기가 온 것이다.

아이 말을 귀담아듣고
공감 육아를 실천하자
마음 속으로 몇 번을 다짐해도
욱 하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없는 요즘이다.

그 때 만나게 된
육아서 [내성적 아이의 힘] 이다.

조용한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내향성 사용설명서’ 라는 문구가
책을 잘 표현 한 것 같다.

모든 사람의 기질은 타고난다.
외향적이거나 내향적이거나

기질은 바꿀 수 없지만
부모가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주는냐는
부모의 몫이다.

[내성적 아이의 힘] 책 속에서는
5세 하오에 대해 평소 의문을 갖고
궁금했던 것에 대한 답변이 가득하다.

목차부터
내가 아동심리상담을 간다면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이 나열되어 있다.

꼭 하오를 보며 저자가 책을
만든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많은 육아서가 있지만
[내성적 아이의 힘]은

내향적 아이에 대한 이해와
부모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맞춤형 책이다.

그리고
이론적으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상담한 사례를 보여주며
부모들이 얻고자 하는
실질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더 이해하고
하오에 대한 나의 양육 태도를
돌아보고 점검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자기’다운 아이
‘자기’다운 부모가 되어

아이의 무한한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는
부모가 되길 소망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BS 브리태니커 드림빅 (Dream Big) 세계명작동화 (전30권)
기타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5세가 되니
예전에는 무섭다고 안보던
명작동화를 하오가 찾기 시작한다.

집에는 주로 공주 이야기
명작동화이고
그림체도 아기자기하다.

그러나 이번에 받아본
‘브리태니커 드림빅(Dream Big)’
세계명작동화는
상당히 사실적인 그림체다.

동화 속 늑대가 아닌
동물원에서 보는 현실 늑대 느낌이다.

혹시나
하오가 무섭다고
책을 거부하면 어쩌나 했는데

오히려 늑대가 나오는
책부터 가져온다.

무서우면서도 재미있어
이야기와 그림에 빠져드나 보다.

그리고 ‘브리태니커 드림빅(Dream Big)’
세계명작동화는

252mm*338mm로 빅북이라
그림이 크고 원근법으로 그려져

하오가 책을 읽을 때
그림을 더 집중하면서 본다.

책을 읽어줄 때
그림 속 장면이 빠지면
금세 알고 다시 읽어달라고 한다.

또 테두리가 둥근 모서리로
처리되어 있어
5세 하오 혼자서 보기도 안전하다.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 염소>를
하오는 가장 좋아해
혼자서도 읽고
또 읽어달라고 한다.

책을 몇번 읽고 나서는
질문이 시작된다.

‘ 엄마,
몇 번째 아기 염소가 안잡혀 먹었지?’

‘근데
엄마염소 없을 때에만 늑대가 와?
엄마 염소는 늑대를 이길 수 있어?’

‘늑대 입이 작은데
아기 염소를 한 입에 어떻게 꿀꺽해?’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는

‘엄마,
늑대는 가위로 배를 자르면 안 아파?’

‘아프겠지!’

‘근데 왜 엄마 염소가
배 자르는데 계속 자?’

‘음..그러게..
왜 안 아플까?’

이런 사실적이고
논리적인 질문이 들어오면
뭐라고 답해야 할지 난감하다.

책 뒷 편에는
한번 더 생각할 부분과 설명이 있는데

하오와 다시 한번
책 이야기를 정리하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브리태니커 드림빅(Dream Big)’
세계명작동화를 접하기 전에는

하오가
아기자기한 그림체에
공주 이야기만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그건 엄마 생각이었다.

이때까지는 하오가
좋아하는 이야기와 그림체를
주로 선별해서 보여줬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그림체의 동화책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