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가 된 하오는 요즘 부쩍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자기표현이 늘어났다. 부모입장에서는 한마디로 미운 5세라 일컫는 시기가 온 것이다. 아이 말을 귀담아듣고 공감 육아를 실천하자 마음 속으로 몇 번을 다짐해도 욱 하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없는 요즘이다. 그 때 만나게 된 육아서 [내성적 아이의 힘] 이다. 조용한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내향성 사용설명서’ 라는 문구가 책을 잘 표현 한 것 같다. 모든 사람의 기질은 타고난다. 외향적이거나 내향적이거나 기질은 바꿀 수 없지만 부모가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주는냐는 부모의 몫이다. [내성적 아이의 힘] 책 속에서는 5세 하오에 대해 평소 의문을 갖고 궁금했던 것에 대한 답변이 가득하다. 목차부터 내가 아동심리상담을 간다면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이 나열되어 있다. 꼭 하오를 보며 저자가 책을 만든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많은 육아서가 있지만 [내성적 아이의 힘]은 내향적 아이에 대한 이해와 부모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맞춤형 책이다. 그리고 이론적으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상담한 사례를 보여주며 부모들이 얻고자 하는 실질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더 이해하고 하오에 대한 나의 양육 태도를 돌아보고 점검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자기’다운 아이 ‘자기’다운 부모가 되어 아이의 무한한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는 부모가 되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