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사고력 - 인류 진보의 핵심적인 역할 ㅣ 비판적 사고력 시리즈
마르크 가스콘 지음, 에두아르드 알타리바 그림, 손성화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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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기보단 다른 이들을 설득하려 노력하는 내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또는 다른 사람과 내 의견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쟤는 이상해, 틀렸어 등의 생각을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렇기에 이 책이 더 새롭게 와닿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비판적 의견을 무시한 대가인 1985년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등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정말 많은 예시 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것은 투기가 불러온 거품이었다. 시장이 이성을 잃었다는 표현이 얼마나 정확하게 와닿았는지... 얼마 전만 해도 내 집 마련을 위해 부동산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던 터라 더 가슴 깊이 와닿았다. 

나는 비판적 사고를 하기 위해 힘씀에도 불구하고, 아이 둘이 싸우면 나도 모르게 비판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고 아이의 감정에 깊이 매몰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보았을 때 더욱 끌렸던 것 같다. 앞으로는 내 의견 외에도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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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뚜루는 1학년 ㅣ 678 읽기 독립 1
윤정 지음, 모로 그림 / 책읽는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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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에 수달이 찾아온다면? 교장선생님의 실수로 학교에 입학하게 된 휘뚜루! 휘뚜루 마뚜루에서 따온 이름답게 이것저것 가리지 아니하고 닥치는 대로 마구 해치우는 모습이 얼렁뚱땅 참 재미있다. 도시락을 먹을 땐 살아있는 생선, 몸에 묻은 물기를 제대로 털지 않아 다른 친구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알림장을 제멋대로... 적는 모습에 ‘그치, 1학년은 충분히 그럴 수 있어!’라고 생각을 하며 나도 모르게 미소를 띄게 되는 것이다. 아마 이 책을 읽는 1학년 아이들은 나도 모르게 뜨끔하며 읽게 되지 않을까?
이 책의 특징은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사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굵은 글씨로 표시된 의성어와 의태어를 읽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노래 부르듯 즐겁게 책을 읽게 된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듣는 의성어와 의태어 외에도 다양한 흉내내는 말이 사용되니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겠다 싶다.
진짜 우리반에도 이렇게 귀여운 수달이 전학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휘뚜루는1학년 #678읽기독립 #문해력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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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친구와는 말이 안 통할까? - 우기기 선수들 때문에 부글부글 끓는 너에게
매슈 사이드 지음, 아쉬윈 차코 그림, 백지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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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면의 '친구와 껄끄러워지기 싫어 내 생각을 숨긴 적이 있다', '자기 말만 우기는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고 싶었던 말을 제대로 못 하고 집에 돌아와 후회한다' 등등의 질문에 나 역시 신경이 쓰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가짜 뉴스, 비약의 문제점, 동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동의하기 등 이 책을 반복해서 읽으며 나 역시 잘못된 편견이나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그것이 어떠한 문제를 불러 일으키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특히 오늘 한 학생이 얘기한 '소고기 기름은 배출되지 않고 몸에 남아 있기 때문에 소고기가 좋지 않다'라는 이야기는 아주 충격적이었다. 내가 갖고 있는 잘못된 생각이 나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제대로 생각하고 소통하는 법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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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 나 혼자도 잘할 수 있다는 착각을 깨 주는 책
네드 하틀리 지음, 스튜디오 무티 그림, 권은정 옮김, 이정모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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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BTS가 재계약을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 기사를 보며 친구와 나는 갈라서는 아이돌 중 솔로로 성공한 사람은 찾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또 초임 시절 혼자 교실을 청소하는 나를 보며 고양이 손이라도 여럿이 함께 하면 쉬운데 왜 미련하게 혼자 청소하냐고 했던 부장님의 말도 기억난다.

그리고 요즘의 과학자들은 혼자 일하기보단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는 것도 예전부터 자주 들어온 이야기이다. 이와 같이 어렴풋하게 혼자보단 여럿이 낫다고 생각해온 것들을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예시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다. 그것도 38가지나!

아마 융합, 통합, 협동학습 등등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함께 했을 때 드러나는 시너지를 나타내는 단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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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론·크리톤 - 플라톤의 대화편 ㅣ 마리 교양 1
플라톤 지음, 오유석 옮김 / 마리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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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학창시절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꼭 읽어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다.

그때부터 꼭 기회 닿으면 읽어야지~ 하는 다짐만 하고, 읽지는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며 소크라테스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갈 수 있어 즐거웠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소크라테스의 죄목(소크라테스는 땅 밑의 일들과 하늘 위의 일들을 탐구하고, 더 약한 논증을 더 강하게 만들며, 다른 이들에게 이와 같은 일들을 하도록 가르치며 불의를 행하고 주제넘은 일을 행하고 있다)에 대한 변론이다. 과연 자신의 죽음에 대해 논하는 자리에서 이와 같이 반박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싶고... 내가 만약 소크라테스와 같은 자리에 섰다면 그처럼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을지조차 의문이 든다.

그 당시 직접 저서를 남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소크라테스의 생각이 제자들에 의해, 친구들에 의해 전해진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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