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수업 매뉴얼 - 학생들이 주도하는 수업 만들기
양은석 지음 / 비유와상징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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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여러 가지 프로젝트 관련 책들을 읽었다. 책들을 읽으며 느낀 건,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예시는 있긴 한데 이걸 내가 내 수업으로 그대로 가져올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수많은 연수를 듣고, 각각의 좋은 점을 배우긴 하지만 그 모든 것은 내 식으로 내 안에 녹여내지 않으면 남의 방법이 될 뿐 발전이 없다는 걸 나는 제작년 엄청 고생고생하며 알아냈다. 그렇기에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책들이 그렇게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조금 설레는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초등교육론에 대한 책을 읽으며 나는 1, 2학년의 통합교과에 대한 엄청난 기대와 소망을 갖고 있었는데 그 부분이 녹아져 있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초등교육론 책은 대학 전공 서적이다보니 확실히 현실적인 부분이 떨어지는 감이 있었다면, 이 책은 현직 교사분들이 적었기 때문일까 매우 현실적이었다.
이번에 나는 내가 그토록 바라던 2학년을 가르치게 되었다. 이전에도 2학년을 가르쳐 본 적은 있지만, 프로젝트와 통합에 대한 지식이 생긴 지금은 사뭇 다른 사람이 된 느낌이다. 2020학년도가 매우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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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년 프로젝트 수업으로 교육과정을 다시 디자인하다 - 주제 중심 교육과정 재구성부터 수업 실천, 평가까지
기애경 외 지음 / 맘에드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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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작년에 들었던 연수를 통해서였다. 1, 2학년의 통합 수업이 프로젝트 수업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고, 3~6학년에게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업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해 큰 호감과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교육대학교에서 수업 교재로 쓰임직한 구성이었고, 조금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기에 더 도움을 많이 얻었고, 프로젝트 수업을 시도해볼 만한 용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교과 전담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하기에는 조금 상황이 여의치 않았지만, 앞으로 다가오는 한 해는 알차게 준비하여 좋은 수업을 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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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어린이가 100명이라면 - 2021 독일청소년문학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
크리스토프 드뢰서 지음, 노라 코에넨베르크 그림, 강민경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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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이라는 숫자는 항상 의미 있게 느껴진다. 아마 그 이유는 분수나 백분율 등 여러 가지에서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기에 이 세상의 어린이가 100명이라고 가정한 곳에서 그래서 더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전 세계의 사람을 100명으로 보았을 때의 비율에 관한 영상은 본 적 있으나, 어린이에 한정한 것은 본 적이 없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어찌 보면 어린이나 성인이나 그 비율에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은 되지만, 책을 읽는 독자가 어린이라면 더욱 몰입하기 좋은 장치가 아닐까 생각이 되었다.
각 소제목 마다 표시된 색깔 점과 검은 점들이 그 숫자를 가시적으로 표현해주어 인상 깊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음악활동을 하는 아이들이 100명이라는 점과, 폭력 피해자가 된 아이들이 52명으로 상당히 많다는 부분이었다. 전자는 모든 아이들이 음악 활동을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면, 후자는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대한민국 아이들로 대상을 한정한다면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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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은 처음이지?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1
곽영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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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 이론하면 짤막한 만화 하나가 떠오른다.
우주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 할머니가 손자보다도 젊어보인다는 만화였는데 이 소재는 요즘 개그 콘서트에서도 활용되는 모양이다.
이처럼 우주선처럼 빠른 물체 안에서의 시간은 우리 지구에서의 시간과 다르게 흐른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도대체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상대성 이론의 전부인지 알지 못했기에 쉽게 풀어쓴 상대성 이론이라는 제목을 보곤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책의 초반을 읽을 때는 예전에 고등학교 때 배우던 물리, 지구과학 등이 떠올랐다. 케플러, 갈릴레이 등 여러 익숙한 이름들, 그리고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에 대한 설명까지.
그래서 조금 의아하기도 했다. 도대체 왜 상대성 이론을 설명하는데, 천동설과 지동설, 만유인력 등의 지식이 필요한지.
그러나 이 책을 조금씩 읽어가며 깨달을 수 있었다.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개념과의 비교가 필연적이었기 때문이다.
이해가 되지 않아 여러 번 반복해 읽으며 머리에 깨쳐지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오랜만에 도전 의식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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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과학편 1: 지하 농장 팜 과학편 1
홍지연 지음, 지문 그림 / 길벗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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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딩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다양한 매체를 접해보기도 했다.

code.org는 물론이고, 엔트리, 스크래치, 그리고 다양한 로봇들까지, 이 정도면 코딩에 대해 정말 많이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 

코딩 동화책이라니!

생각해보면 코딩과학동화라는 이름을 보고서도 내가 잘 모르는 코딩이라는 다른 뜻이 있겠거니 하면서 넘겼던 것 같다. 설마 그 코딩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더 놀랐다. 자연스럽게 코딩에 대해 이야기 속에서 접근을 시켰다는 점에서...

그리고 동시에 조금 부러워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컴퓨팅 사고능력을 길러 나가겠구나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즐겁게, 코딩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세상이 발전하는 속도는 따라갈 수 없고, 그 속에서 도태되지 않기란 어렵다는 생각만 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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