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터뷰어를 굉장히 좋아한적이 있었다

좋아한 이유는

자유로움의 절박함과 자연스럽게 몸에 벤 약자에 대한 배려

그리고 말하는 사람이 말하기 구차한것을 너무도 당연하게 물어 봐주는

 세상의 일반적인 가치와 타협하지도 않고,

또한

아무것도 안한것처럼 보일때 조차 있는 인터뷰어였다.

 

자연스러움과 자유로움

또 세상을 향해 한번 더 싸우지 뭐 하면서

씨익 비웃는 듯 시니컬한 질문으로 날 즐겁게 해주던 인터뷰가

어느순간 부터 목적의식이 너무 앞서는것 처럼 느껴져

나는 굉장히 그 인텨뷰어의 인텨뷰를 보는것이 힘들어졌다.

의무감과 또 기대감에  보는 인터뷰가 내기대에 못다가올때

그것도 연속해서 그리된다면

내가 인터뷰를 이해하는 방식이 바뀌었거나

아니면 그 인텨뷰어가 변한거다.

내가 변한걸까

아니면 인터뷰어가 변한걸까

아니면 내가 세상과 타협하기 시작한걸까

아니면 그 인터뷰어가 세상과 타협하기 시작한걸까

아직은 모르겠다

단 난 나를 믿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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