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파리 한 조각 (양장)
린다 수 박 지음, 이상희 옮김 / 서울문화사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3명을 피랍한 사실로 전국민이 자신의 의견을 펼치고 있다. 이 참에 전쟁을 일으켜서 완전 뿌리를 뽑아야 한다, 이와 완전 반대의 주장으로는 선교 때문에 간 사람들을 우리가 뭐하려고 돈주고 데려오나 등 아주 많은 주장들이 있다. 이번 사건은 종교를 떠나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제이다. 피랍된 23명 중 목사 한 분이 피살된 다음날 아침 9시! 인터넷을 켜고 네이버에 들어가는 순간 아주 놀라운 광경을 봤다. 현재검색어 1위부터 5위까지가 전날 밤에 있었던 아시안컵 축구 이야기였다! 6위부터 몇개씩 피랍에 관련된 내용이 보였다. 정말 문제 아닐까?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가서 잡히고 피살되었는데 축구 이야기라니..이 말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하는 분 반드시 계실 것이다."아시안컵은 오래전부터 계획된 일이라서 알았지만 피살 소식은 듣지 못했다. 한마디로 나도 사건을 알았더라면 당연히 피랍 관련 내용을 검색했을 것이다." 또는 "외국에서 누가 피살당하든 살해당하든 내가 알바 아니다. 자기들이 좋아서 간 것을 우리가 왜 신경 쓰냐? 나는 그것 말고도 생각할 일이 많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말이다. 제일 흔하게 드는 이유로 자신의 가족이나 주위 친구 등이 피랍되어서 피살되었다고 생각하자.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물론 1위에서 5위 즉 축구에 관련된 검색어를 써 넣으신 분 들 중에는 이런 분들이 없겠지. 그래서 그 사람들을 위해 돈을 주지 말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또는 "선교활동으로 갔으니까 니들이 믿는 예수한테 돈 달라고 해라!"라는 말 이기적이지 못해 한심의 극치다. 물론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이해는 할 수 있으나, 같은 국민으로써 같이 슬퍼해주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피살 소식이 있기 하루전에 이 책을 읽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금파리 한 조각이라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비하면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며 여태 내가 생각했던 이기적인 생각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길 바란다.

-피살된 배형규 목사 분의 명복을 빌고, 남은 22명의 분들 모두 무사히 풀려나서 웃는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금파리 한 조각 - 전2권
린다 수 박 지음, 이상희 옮김, 김세현 그림 / 서울문화사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3명을 피랍한 사실로 전국민이 자신의 의견을 펼치고 있다. 이 참에 전쟁을 일으켜서 완전 뿌리를 뽑아야 한다, 이와 완전 반대의 주장으로는 선교 때문에 간 사람들을 우리가 뭐하려고 돈주고 데려오나 등 아주 많은 주장들이 있다. 이번 사건은 종교를 떠나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제이다. 피랍된 23명 중 목사 한 분이 피살된 다음날 아침 9시! 인터넷을 켜고 네이버에 들어가는 순간 아주 놀라운 광경을 봤다. 현재검색어 1위부터 5위까지가 전날 밤에 있었던 아시안컵 축구 이야기였다! 6위부터 몇개씩 피랍에 관련된 내용이 보였다. 정말 문제 아닐까?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가서 잡히고 피살되었는데 축구 이야기라니..이 말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하는 분 반드시 계실 것이다."아시안컵은 오래전부터 계획된 일이라서 알았지만 피살 소식은 듣지 못했다. 한마디로 나도 사건을 알았더라면 당연히 피랍 관련 내용을 검색했을 것이다." 또는 "외국에서 누가 피살당하든 살해당하든 내가 알바 아니다. 자기들이 좋아서 간 것을 우리가 왜 신경 쓰냐? 나는 그것 말고도 생각할 일이 많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말이다. 제일 흔하게 드는 이유로 자신의 가족이나 주위 친구 등이 피랍되어서 피살되었다고 생각하자.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물론 1위에서 5위 즉 축구에 관련된 검색어를 써 넣으신 분 들 중에는 이런 분들이 없겠지. 그래서 그 사람들을 위해 돈을 주지 말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또는 "선교활동으로 갔으니까 니들이 믿는 예수한테 돈 달라고 해라!"라는 말 이기적이지 못해 한심의 극치다. 물론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이해는 할 수 있으나, 같은 국민으로써 같이 슬퍼해주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피살 소식이 있기 하루전에 이 책을 읽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금파리 한 조각이라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비하면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며 여태 내가 생각했던 이기적인 생각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길 바란다.

-피살된 배형규 목사 분의 명복을 빌고, 남은 22명의 분들 모두 무사히 풀려나서 웃는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의 글씨를 천하에 세운 김정희 - 한국편 5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한국편 5
조정육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는 삼대명필이라는 말을 자주 접할 수 있다. 학교 선생님께서 서예시간에 삼대명필에 관해 설명해 주었을 것이고 책이나 신문, 뉴스 등으로 접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올해 5월쯤 우리 반이 서예수업을 하면서 삼대명필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삼대명필에 속하는 사람들은 흔히 석봉이라 일컫는 한호, 아직 낯선 느낌의 봉래 양사언, 그리고 추사 김정희이다. 이 세 분들은 조선시대 글씨를 무척 잘 쓰신 분들로 크게는 한국 예술에 있어서 작게는 서예 계에 있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인물들이다. 석봉이란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고 양사언과 김정희라는 이름은 그리 흔하게 듣지 못했을 것이다. 나도 『조선의 글씨를 천하에 세운 김정희』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김정희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하였다. 이 책은 김정희가 남긴 작품, 김정희의 일생 등을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여태 김정희라는 이름조차 몰랐던 내가 이때까지 무엇을 공부했는지조차 궁금할 정도로 후회가 되었다. 때로는 반듯하게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힘차게 씌어진 멋진 글들과 주로 난, 나무, 절 등 자연을 바탕으로 그린 그림들을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알게 된 점과 본받을 점, 관계된 경험 등을 네 가지로 적어보았다.

첫째로 위인들을 보면 본 이름이나 자 외에 편하게 부를 수 있도록 지은 이름인 ‘호’가 있는 사람이 많은데, 유명하고 업적이 많은 만큼 자신의 호가 백여 개나 되는 김정희를 보고 나도 나의 호를 만들어 본 것이다. 김정희는 자신의 스승과 주위 인물들에 대한 호를 많이 만들었다. 그래서 나도 담임선생님과 관련지어 나의 호를 만들어 보았다. 우리 선생님께서는 아동문학가이시다. 그래서 아동을 나타내는 아이 동(童), 문학의 첫 글자 문(文), 스승을 나타내는 스승 사(師), 배움을 나타내는 배울 학(學)자를 써서 동문사학(童文師學)이라는 호를 만들어보았다. 즉, 아동문학에 관심이 많은 스승에게 배운다는 뜻이다. 이리저리 생각해서 내가 직접 나의 호를 만드니 재미있기도 하고 내가 위인이 된 것 같았다.

둘째는 학교에서나 집 등 서예 붓을 잡고 먹을 묻힌 뒤, 화선지에 글을 쓰려고 하면 자세만 잡고 글은 전혀 잘 쓰지 못하는 나를 떠올리며 웃었다. 서예를 배운 적이 있는 나는 특히 학교수업 시간에, 친구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인지 선생님께 칭찬을 듣고 싶어서인지 나 자신도 모르겠지만 서예 붓만 잡으면 글의 모양은 생각하지 않고 자세부터 잡는다. 실제로 그런 자세를 보고 모든 친구들이 있는 교실 안에서 한 친구가 “우와, 자세 나온다!” 하며 소리친 적이 있었다. 그 소리를 듣고 내 주변에 모여든 몇 명의 친구들이 내가 쓴 글씨를 보고 실망하며 돌아간 적이 있었다. 그런 추억이 떠올라 이 글의 제목도 '붓만 잡으면 김정희가 되는...' 이라고 했는데 내가 김정희처럼 글을 잘 써서 이런 제목을 붙인 것은 절대 아니라고, 자세만 김정희를 흉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이런 걸 보고 ‘빈 깡통이 요란하다’ 라고 하는가? 지금 생각해도 웃긴 그때의 일은 평생 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세 번째는 적당히 슬쩍 지나치는 법 없이 완벽한 배움을 원하는 김정희로부터의 깨달음이다. 지금 특히 공부를 하는 우리들은 어떤 한 가지를 배우면 두 가지, 세 가지를 알려고 하지 않고 그 한 가지만 계속 반복해서 공부하는 즉, 발전이 없는 공부를 많이 한다. 물론 두 가지, 세 가지를 알려고 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그런 학생들은 정말 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한 우물을 파라’ 라는 말도 있듯이 여러 우물을 파지 말고 한 우물만 집중적으로 파서 하나를 완성시키고 또 다른 우물을 파는 그런 공부 습관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넷째로 김정희가 죄 없이 유배를 당한 것을 보고 느낀 점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김정희는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반역을 한 것도 아니다. 단지 김정희 주위의 사람들 때문에 억울하게 유배를 당한 것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김정희의 성품이 곧고 글과 그림 그리는 솜씨가 뛰어나자 많은 사람들이 김정희에게 몰려드는데. 김정희 주위에 많은 사람이 모이자 김정희의 힘이 커질까봐 두려워했던 여러 신하들이 오래전 사소한 일을 트집 잡아 김정희를 유배 보낸 것이다. 그래서 김정희는 그 당시 가면 거의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지 못한 제주도로 유배를 가게 된다. 하지만, 평소 주위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고 인기가 많았던 김정희에게 제자들과 벗들이 제주도까지 찾아와 김정희에게 필요한 것들도 주고 정보도 알려주며 김정희를 위로해준다. 바로 이 점에서 평소 남들에게 인정을 받고 신뢰를 받은 김정희의 인품과 성품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김정희는 평생 유배를 두 번 경험했는데 후에는 두 번의 유배가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다며 오히려 유배라는 벌을 받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얼마나 참된 생각인가, 유배를 보낸 사람들에게 원수 갚을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하는, 역시 위대한 인물들은 마음가짐이 올바르다.

이처럼 김정희에 관해 잘 알 수 있고 여러 작품들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는 덧붙여 여러 느낌을 주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조선의 글씨를 천하에 세운 김정희』라는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라는 책 제목을 읽었을 때 ‘장담하건대, 이 책은 동화다. 어떤 선생님이 불우한 학생을 돕는다거나 뭐 그런 내용으로 펼쳐지는 동화 일 것이다.’ 만약 내 옆에 친구들이 있었다면 난 그 말 한마디 때문에 무척 놀림을 받았을 것이다. 나 혼자 그렇게 말하고 표지를 다시 보는 순간 ‘하․이․타․니․겐․지․로․장․편․소․설’이라는 말이 제목 밑에 적혀 있는 것이었다. 수학 문제를 풀 때도 대충 풀어버리고 검산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고 어떤 물건을 살 때도 가격비교는 커녕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필요하다면 무조건 사는 나의 성격이 잘 나타난 행동이었다.

이 책에는 쓰레기 처리장 근처에 살다가 쓰레기 처리장 이전문제로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히메마쓰 초등학교의 선생님들이 주민들과 관청사람들에게 절대 반대한다고 항의하는 내용이 실려져 있다. 그런데 단지 항의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히메마쓰 초등학교 선생님들 중 한분인 고다니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생활하는 것을 보면 어느 누구라도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고다니 선생님은 발령 받은지 얼마 되지 않는 젊은 여선생님으로 처음 히메마쓰 초등학교에 와서 데쓰조의 반을 맡았을 때는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데쓰조가 개구리를 반으로 찢어 버리고 아이를 때리는 일부터 시작해서 등등 골치 아픈 일들이 많다. 보통 선생님들 같았으면 “저는 이런반을 맡지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아예 그 학급을 포기하거나 아이들에게 공부만 시키고 정해진 규칙대로만 하는 엄격한 선생님이 될 텐데, 고다니 선생님은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그 사건이 어떻게 해서 일어났는지 데쓰조가 왜 말없고 문제아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며 아이들과 정을 키워간다. 데쓰조가 쓰레기 처리장 주위에 살고 전교생 중 쓰레기 처리장에 사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안 고다니 선생님은 그때부터 엄청난 노력을 한다. 그 결과, 데쓰조를 포함한 쓰레기 처리장 아이들과 무척 친하게 지낸다. 쓰레기 처리장 아이들과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항상 같이 붙어다녔는데......

이 점에서 나는 고다니 선생님과 한 인물을 비교하려 한다. 그 인물은 『수경이』 中 ‘선생님, 저 혜숙인데요’에 나오는 한 선생님. 이 선생님은 ‘아이들은 매를 맞으며 자라야 한다’라는 엉뚱한 논리를 펴 놓을 정도로 매우 엄격한 선생님이다. 어느 날, 등장인물 혜숙이도 수업시간에 잠시 친구가 가리키는 다른 것을 보았다가 뺨을 세게 맞은 일이 있었다. 그날 밤 혜숙이는 일기장에 억울하고 선생님을 욕하는 글을 써 놓았다. 이 글을 본 선생님은 ‘아뿔싸!’하고 당장 아이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이미 마음 깊이 조각된 아이들의 마음을 바꿀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 해를 아이들 눈치만 보며 지냈다. 그리고 그 다음 해 스승의 날을 하루 남겨두고 이 선생님은 자기에게 편지, 엽서 한 통 오지 않는 것을 보고 매우 반성하게 된다. 바로 그 때, 걸려온 전화 한 통화. “선생님, 저 혜숙인데요, 내일 스승의 날 즐겁게 보내세요.” 이 말을 들은 선생님은 마음 한구석이 울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는 무척 반성하였다. 고다니 선생님과 이 이야기에 나오는 선생님을 비교하면 아주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다. 고다니 선생님은 자신이 화가나도 아이들이 못된 짓을 해도 점점 노력하며 아이들을 자신의 훌륭한 제자로 만드는 그야말로 천사같은 선생님인데 혜숙이의 담임 선생님은 조금만 화가 나도 매를 들고 아이들을 때리는 악마같은 선생님이다. 이와 같은 선생님마다의 스타일(?)은 태어날 때부터 그런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명령을 받은 것도 아니다. 단지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얘는 정말 관리가 안 되는 대책없는 아이구나. 이런애는 내가 아예 상대를 하지 말자’라고 생각하거나 ‘말을 안 들으면 무조건 때려야지. 꼭 아이들은 때려야지 말을 듣는다니까.’라고 생각하면서 점점 무서워지고 아이들에게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선생님들은 자신이 마음을 바꾸지 않는 한 언제까지나 아이들에게 미움 받는 선생님밖에 되지 못한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의 저자 하이타니 겐지로는 이 책을 쓸 때 벌써 교사 생활을 그만 둔 상태였다. 그래서 ‘내가 교사일 때는 고다니 선생님처럼 아이들을 정말 좋아했었어.’라고 생각하며 이 책을 썼을 것 같다.『수경이』의 저자 임길택 선생님께서는 ‘나는 절대 혜숙이의 담임 같은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다. 오직 아이들을 위해 일하고 잘못을 했다면 야단치는 쪽보다는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라고 타일러 주는 쪽의 선생님으로 살아야 겠다.’고 생각하셨을 것 같다. 이런 것들을 통해 우리는 마음먹기에 ‘모든 것이 달렸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이 세상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고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 임길택 선생님이 가르친 탄광 마을 어린이 시 보리 어린이 21
임길택 엮음, 김환영 그림 / 보리 / 200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이 소리를 듣는다면 아버지는 얼마나 서러울까? 이 시를 쓴 학생의 마음은 이해 할 수 있겠지만 난 이런 시를 절대 쓰지 않는다. 물론 이 학생은 우리 아버지가 돈이 많다면..이라고 생각하며 그냥 스스로 쓴 시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더라도 나 같으면 절대 이런 시를 쓰지 않는다. 이 말은 이 시를 쓴 학생을 욕하는 것이 아니다. 충분히 이런 시를 쓸 수 있고 이런 마음이 들 수는 있지만 우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부모님들이 얼마나 힘드실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순진한 학생의 동시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없잖아 든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향기 2007-07-18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시길래.. 궁금하네여 ^ ^

최상철 2008-03-28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추천 받았었는데요~ 오늘 구입해야겠습니다.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