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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하늘말나리야 - 아동용,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ㅣ 책읽는 가족 1
이금이 글, 송진헌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아동 문학에 큰 발전을 기여한 작가들을 보면 우선 방정환 선생님 부터 시작해서 이원수 선생님, 얼마전에 돌아가신 권정생 선생님, 임길택 선생님 등 많은 작가분들이 있다. 최근 '생각하는 책'(책을 읽으며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드는 책)을 많이 쓰시는 작가들을 보면 우선 '너도 하늘말나리야', '유진과 유진', '주머니 속의 고래' 등을 쓰신 이금이 작가, '마당을 나온 암탉','샘마을 몽당깨비','나쁜 어린이표' 등을 지은 황선미 작가가 있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나는 이 독서평을 통해 황선미와 이금이를 비교해보려 한다.
위의 두작가 모두 걸작을 많이 출간한 동화작가로,벌써 언급했듯이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책을 많이 쓰셨다. 하지만 역시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법! 이금이 선생님은 '너도 하늘말나리야', '유진과 유진'에서 볼 수 있듯이 친구 관계를 통해 직접적인 교훈을 주고 있다. '너도 하늘말나리야'에서는 소희, 미르, 바우의 이야기와 사건을 통한 즉, 우리가 읽음과 동시에 깨달을 수 있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우리 주위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편 황선미는 '나쁜 어린이표'같은 책은 이금이의 특징과 마찬가지로 직접적인 교훈을 주고 있지만 '샘마을 몽당깨비', '마당을 나온 암탉' 같은 책들은 약간의 판타지를 섞어가며 간접적인 교훈을 주고 있다는 말이다. 예를 들면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청둥오리가 족제비에 물려 죽는 모습에서 암탉이 슬퍼하는 모습 그런 점 말이다.
난 개인적으로 이금이를 더 좋아한다. 왜냐하면 황선미의 작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금이만의 독특한 표현식이 있기 때문이다.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너도 하늘말나리야'같은 꽃 이름을 제목으로 하면서 우리에게 더 많은 흥미를 끌게 하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두 작가 모두 아동 문학에 있어서 중요한 분들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들과 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