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망. 12월 19일은 깊은 상처를 받은 날로 기억될 것 같다. '멘붕'이 와서 며칠간은 포털,텔레비젼 뉴스는 쳐다보지도 못하겠더라. 명박이 때와는 또 다른 상처. 너무 힘들더라...
그래도 으쌰으쌰 힘 내야지. 시간이 흐르고 나니,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된게 다행일지도 몰라' 라는 위로를 스스로에게 건넴. 그분은 좀 더 이 나라가 정상이 되고 난 다음에 하는게, 피해가 덜 갈지도 몰라. 무슨 꼴을 당할지 모르니..그래도...너무 아프다.
- 영화 '레미제라블'은 선행학습을 하지 않고 봄. 러셀 크로우의 노래 실력이 아쉽긴 했지만(다른 배우가 했더라면 더 좋았을테지만) 그래도 뭐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음. 앤 해서웨이가 깜짝 놀래켰으니!
울컥 울컥 눈물이 나려고 했지만 난 강한 남자니까 꾹 참았음. 한번 눈물을 흘리면 펑펑 울 것 같아서...
영화를 보는데 왜 이렇게 연아의 연기가 머릿속에서 재생이 되는 건지. '이 음악에선 연아가 이런 연기를 했는데..'라는 생각이 계속 끼어들어서 물리치느라 혼났네.
어제 '온스타일'에서 레미제라블 뮤지컬 공연을 방송해줬는데 후반부만 살짝 봄. 으..진작 알았더라면...
- 연말이 되니 각종 시상식이 하는데, 챙겨봤던 드라마가 없어 연기대상도 시큰둥. 예능은 무한도전 정도, 가요제는 아이돌 위주인데 너무 많이 들었던터라 그것도 시큰둥. 그래도 일단 틀어놓고는 있는거다!
엠빙신 예능은 박명수가 받는것만 봤는데, 뭐 유재석은 당연히 안줄거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암튼 수상 발표하자마자 '아..유재석이 못 받았네' 하며 다른 채널로 변경. 어제 한 연기대상은, 동생이 좋아하는 이성민 씨 때문에 중간중간 틀어봤는데 정작 중요한 이성민씨 수상은 못보고(개콘 보느라) 대상만 봤네. 대상을 최우수상 받은 사람중에서 준다는 것에 화들짝! 난 안재욱씨가 받을 줄 알았는데 이 무슨...물론 '빛과 그림자'는 안 봤지만 시청률도 좋았고, 싫다는 거 억지로 연장방송도 한 데다, 안재욱씨가 많이 고생한 걸 알기에 당연히 받을줄 알았다. 전에 '라디오스타'에 나와서도 은근히 기대한 눈치던데, 당연히 기대해도 좋을만한 성적이라 여겼다. 근데 불러놓고 이런 수모를(?)당하게 하다니! 와...내가 안재욱 이었다면 표정관리 힘들었을 거다. 원래 엠빙신의 연기대상은 언제나 우스운 결과를 줬지만, 이런 똥을 또 줄줄이야!
SBS의 연기대상은 역시나 유느님! 런닝맨을 보진 않지만, 정말 ㅎㄷㄷ한 인기더구만요.!!! +ㄴ+ 그나저나 '놀러와'폐지돼서 유느님의 마음이 아플텐데, 이 상으로 치유해보아요!
- 리브로에서의 마지막 주문.아..정말 이제 끝이구나...바이바이 리브로씨!...하고 있는데 뭐??? 세원ICK가 인수했다고???-_- 대체 뭐다냐. 탈퇴해버렸는데....................마일리지 200점 남았지만, 쿨 하게(?) 탈퇴해버렸는데..시방 뭐다냐.
- 동생이 소셜커머스에서 산 쿠폰으로 곱창을 먹으러 고고. 근데 난 이런건 별로고, 엄마 아빠도 많이 안 먹어서 6인분중의 3인분은 동생이 먹은 듯;;; 나는 양념 된 곱창이 좋아...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그릇에 코를 박고 먹는다'는 뜻의 코바코. -_-;; 치즈돈까스는 그냥 치즈돈까스. 특별한 맛은 아님. 돈까스 덮밥은 양념이 다른 돈까스덮밥과 다르지만 먹다보면 차이점이 없음;; 그냥 코 박고 먹는거다. 아, 밥이 조금 적어서 치즈돈까스에 딸려 나온 밥을 부어서 샥샥 비벼 먹음. 울동네는 신규오픈 해서 그런지 돈까스덮밥은 1000원 할인해주더라. 치즈돈까스 8000원. 돈까스 덮밥은 할인해서 5500원.
- 겨울이 좋은 건 '회'를 마음껏 먹을수 있어서이다. 아무래도 여름엔 조심해야 하니까. 암튼 올 겨울 첫 회는 우럭회로 낙점. (4만원. )하지만 회는 배가 부르지 않다는게 슬퍼. -_ㅠ 그래서 부모님과 만나기전에 동생과 한 일은 던킨에서 커피와 도넛으로 배를 채우는 것. 회를 먹기 위한 셋팅 완료!!!
-이 양반은 컴백은 언제 하는거야!!! 계속 디비디만 내고 말이야!! 그러면 넙죽 감사라도 할 줄 알았!!!!!!!..........................
..............감사해요. 엉엉. -_ㅠ 보고싶어요.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