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리는 마법은 어떻게 일어날까?
로리 서덜랜드 지음, 이지연 옮김 / 김영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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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은 마법을 허용하지 않지만, 심리학은 마법을 허용한다." p14

세계적인 광고,홍보 전문가인 저자가 말하는 마법같은 마케팅 전략서.
저자는 마법의 '비밀'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일어나고 작용하는지 전략을 심리학을 더해 말한다.

1부 이성이 사용과 남용: 우리는 생각만큼 합리적이지 않다
2부 어느 연금술사 이야기: 감자 대왕과 정어리의마법
3부 신호 보내기: 가치 있다는 신호를 보내라
4부 무의식 해킹 : 플라시보 효과를 활용하라
5부 최소만족: 실망하지 않을 지점을 찾아라
6부 정신물리학: 세상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7부 연금술사 되기: 마법 같은 성과를 내는 마케팅 비법

제목만 보고는 현장감이 살아 있는 책이다보니
무언가를 '판매'하는 직종의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읽다보니 오히려 소비자에게도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현명하면 상품의 가치와 질도 높아진다.
어떤 마케팅에 쉽게 현혹되지 않는 방법을 깨닫고
좋은 마케팅에는 기꺼이 내 돈을 지불할 수 있는 만족할 만한 소비습관을
가질 수 있다.
많은 사례와 일화를 보면 어느 입장이든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김영사서포터즈 활동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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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만들어진 위험 - 신의 존재를 의심하는 당신에게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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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갖지 않지만 무신론자는 아닌데, 우리가 말하는 神이라는 존재를 말할 때
나는 두가지 생각을 품는다.
신은 존재한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인간이 결코 상상하거나 그려낼 수 없는
형태이거나 또는 인간의 모습이거나.
하지만 이분법적인 내 생각보다 책 속에서 등장하는 신은 꽤나 많다;
북유럽부터 그리스, 로마, 이집트 ...말고도 아프리카, 중국, 유대인의 신 야훼..
세계 곳곳에서 수천 명의 신이 숭배를 받아 왔으니 인류 역사와 함께 진화한 셈인지
그중엔 이미 신화=이야기로 더 많이 알려진 신부터
현재에 이르러 여전히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신까지 다양하다.

1부의 '성서의 진실'을 해부는 성서니 성경을 한번도 읽지 않은 내게
이 책을 읽기위한 중요한 초석이 되었고
2부는 진화,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신이 만든 것만 같은
‘있을 법하지 않은’ 복잡한 생명체들이 존재하는 이유,
작은 돌연변이 유전자가 살아남아 후대에 전달되는 자연선택 과정,
더 나아가 종교적 믿음과 친절 또한 진화의 산물임'의
과학적 접근은 앞선 내용을 증명하는데 명쾌한 해설이었다.

중요한 것은 믿느냐 마느냐 차이가 아니고
옳다 그르다의 논쟁도 아니며
무조건적인 믿음 즉 인류 역사와 함께 만들어진 것에 대한
경계와 논리적인 분별력을 요하는 자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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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신혜연 지음 / 샘터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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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신혜연 지음 /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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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워킹맘으로 쉼 없이 일했고 회사를 그만두고 병원셔틀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50세를 맞았다. 느린 호흡으로 새로운 일상의 루틴을 만들던 그녀의 이야기들은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말한다.

📖며칠 전에 50대의 내 모습을 상상할 일이 처음으로 있었는데 무엇 하나 선명하게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당장 10년 후 40대만 떠올려도 어질어질한 마당에 50이란 숫자는 막연했다. 10대엔 그저 성인이 되고 싶어 안달이었고 20대는 진저리 쳐지는 날들 덕분에 서른으로 도망가고 싶었다. 30대인 지금 얄팍하게나마 내 호흡을 찾으니 이제서야 조금 알 것 같다. 주어진 하루, 하루를 나답게 살아내는 것이 오지 않은 날들에 대한 상상보다 확실한 가치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나만의 이런 작은 진실은 저자의 글에서 힘을 얻기도 한다. 반짝 반짝 눈부실 것도 없이 바래지거나 녹슬지도 않은 이야기, 힘을 빼자 오롯이 보이는 것들에 대한 애정같은 것들. 한때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한없이 부러워하고 배가 아팠던 적도 있었는데 오히려 좋아지고 있는 걸 보니 나도 나이 드는 게 생각보다 꽤 괜찮은가 보다. 그저 어떤 나이가 되더라도 사랑하는 내 사람들과 차 한잔 즐길 수 있는, 별거 없는 일상의 대화가 반갑게 오갈 수 있는 날들 정도는 욕심내보며... 다 됐고 기승전건강...ㅋㅋㅋ건강이 최고렸다. 모두 건강합시다. 건강하세요. 반드시 건강하게 만납시다:)

🔖그대는 나날이 나아가십시오.
나 또한 나날이 나아가겠습니다.
-연암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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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물방을 서평단 15기 활동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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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는것도생각보다꽤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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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1.3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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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 2021. 03월호

🔖발행일 변경
전월 15일이던 도착일이 4월호부터
당월 1일로 변경됩니다.
2원 중순에 3월호를 만났지만
앞으론 당월1일에 해당 호가 도착해요.
그래서 4월호는 4월 1일을 기다리는 걸로😁
게다가 개편을 거쳐 디자인과 내용도
변경될 거라 하네요! 기대됩니다❤

3월호에서 인상 깊었던 컨텐츠는요
<오늘 읽는 고전 : K팝 인재양성을 위한 추사의 가르침>

전 항상 목차부터 훑어보는데요.
이 부분에서 시선이 딱 멈췄어요.
K팝과 추사 김정희의 '인재론' 조합이라니?
최근 태국에서 민주화 시위를 진행하면서
지지와 동참을 요청하는 글을 작성해 전 세계에
호소했는데 그 중 한글도 있었죠.
작년에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교전상태에 돌입했을 때도 두 나라 청년들이
종전을 촉구하는 메세지를 한글로도
알린 적이 있고요.
이처럼 세계의 큰 일렁임이 있을 때마다
한글이 등장했고 영향력과 파급력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고전번역가인 글쓴이는 이러한 상황 예시를 들며
추사 김정희의 인재론을 설명하며 한류의 물결과
젊은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깊은 눈을 투영한 자신의
노래를 부르게 해주어야 우리의 내일이
더욱 찬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희는 말한다.
훌륭한 예술이란 남의 것을 따라 흉내나 내는
그런데 있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영험한 기운이
황홀하게 찾아오고 생각하지 않아도 와서
그 특별하고 기이함을 어떻게 형용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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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고흐 - 고흐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 떠나는 그림 여행
최상운 지음 / 샘터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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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고흐》
최상운 지음 / #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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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반 고흐의 고향 네덜란드부터 생을 마감한 프랑스 오베르까지. 여행자의 눈길로 그의 발자취를 연대순으로 기록한다. 반 고흐의 발길이 닿았던 현장부터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까지. 그리고 오직 고흐 한 길만이 아닌 고흐가 사랑했던 화가들의 작품까지 확장해 안내하는데 이 동행이 어찌 즐겁지 않을 수가 있을까. 같은 보폭으로 걷고, 멈춰 서는 쉼표마저도 함께 호흡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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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사랑보다 고귀하고 우정만큼 진실된 또 한 부류가 있다면 그건 동경의 대상들이다. 그리고 고흐는 그 중 한 사람이고. 그는 불행한 자, 경멸당하는 자, 버림받은 자들을 좋아했고 가까이했으며 작품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그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던 걸까. 아니면 연민이었을까, 내가 헤아릴 수 없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무엇이었든간에 진정성만은 감출 수가 없다. 그럼에도 나는 절박함과 고독이 묻어나는 그의 삶을 그림보다 더 사랑한다. 살아생전 정식으로 단 한 작품이 팔리며 '주목받는 화가' 평을 받았음에도 다소 회의적이었던 그가 지금 세상에 자신의 입지를 본다면 까무러칠 일이다. 그의 성정으로 보건대 이렇게 열렬히 애정을 표해도 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별을 보며 꿈꿨던 고흐처럼 나는 그를 보며 꿈꾼다. 끊임없이 괴롭혔던 발작 앞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순수한 열정과, 끈질기게 영혼을 태워 탄생된 작품들은 불멸의 존재가 되어 흔들림 없는 삶의 이정표가 되어준다. 적어도 이정도의 마음만큼은 그가 부담없이 받아주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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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의 농부, 고흐는 이들을 얼마나 사랑했던가. 그는 항상 가난하고 힘들며 소박하고 거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는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 대상은 대표적으로 농부나 광부였고, 때로는 시엔 같은 매춘부이기도 했다.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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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 물방울 서평단 15기 활동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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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사랑한고흐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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