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만들어진 위험 - 신의 존재를 의심하는 당신에게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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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갖지 않지만 무신론자는 아닌데, 우리가 말하는 神이라는 존재를 말할 때
나는 두가지 생각을 품는다.
신은 존재한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인간이 결코 상상하거나 그려낼 수 없는
형태이거나 또는 인간의 모습이거나.
하지만 이분법적인 내 생각보다 책 속에서 등장하는 신은 꽤나 많다;
북유럽부터 그리스, 로마, 이집트 ...말고도 아프리카, 중국, 유대인의 신 야훼..
세계 곳곳에서 수천 명의 신이 숭배를 받아 왔으니 인류 역사와 함께 진화한 셈인지
그중엔 이미 신화=이야기로 더 많이 알려진 신부터
현재에 이르러 여전히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신까지 다양하다.

1부의 '성서의 진실'을 해부는 성서니 성경을 한번도 읽지 않은 내게
이 책을 읽기위한 중요한 초석이 되었고
2부는 진화,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신이 만든 것만 같은
‘있을 법하지 않은’ 복잡한 생명체들이 존재하는 이유,
작은 돌연변이 유전자가 살아남아 후대에 전달되는 자연선택 과정,
더 나아가 종교적 믿음과 친절 또한 진화의 산물임'의
과학적 접근은 앞선 내용을 증명하는데 명쾌한 해설이었다.

중요한 것은 믿느냐 마느냐 차이가 아니고
옳다 그르다의 논쟁도 아니며
무조건적인 믿음 즉 인류 역사와 함께 만들어진 것에 대한
경계와 논리적인 분별력을 요하는 자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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