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돌로 만든 달력 첨성대입니다 - 첨성대가 들려주는 신라 시대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8
한영미 지음, 이용규 그림 / 개암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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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돌로만든달력첨성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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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출판사 에서 나오는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시리즈 中 18번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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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거세가 알에서 나왔을 때부터 시작해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의 흥망성쇠를 거쳐
(아이고, 엄청들 싸우셨네요. 우리 선조님들 🤣)
고려와 조선을 거치고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우여곡절 끝에 국보로 지정 된 1962년까지.
그리고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매우 큰 지진이
일어나서 현재의 첨성대의 상태까지 짚어봅니다.
그야말로 첨성대의 입장에서 첨성대가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게 말이죠!

숫자로 따져보면 굉장히 광범위한 시대를 다뤘는데 중요한 포인트만 크게 잡아서 어렵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하나의 주제가 중심을 딱 잡고 이야기가 흐르니까 자칫하면 어수선할 수도 있는 한국사가 정리가 되고요.
8세 딸이 충분히 볼 수 있을 만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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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서 그쳤다면 아쉬울 수도 있었지만 뒷 부분에는 부록이 있는데요.
신라는 어떤 나라인지, 경주 역사 유적 지구는 어떤 곳인지,
찬란한 신라의 문화재를 실사로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어요.
8세 밍찌는 아직 경주에 한번도 가본적은 없는데 언제나
여행 1순위랍니다.🤗
그날이 오면 이 책과 함께 실제로 첨성대를 마주하고 얼마나 반갑고 벅찰지 기대됩니다
(실제로 페이퍼북에 가볍고 들고 다니기에 부담 없어요.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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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하지 마. 나는 괜찮아.
돌 하나도 허투루 쌓지 않았던 신라인들의
과학적 지혜가 내 안에 살아 숨 쉬고 있지.
그 덕분에 나는 1400년을 끄떡없이 버틸 수 있었어.
내게는 가장 힘없고 작은 나라에서 출발해
삼국을 통일한 신라인들의 저력이 깃들어 있어.
앞으로도 난 쭉 경주에 터줏대감으로 살아갈 거야.
언제든지 나를 보러 오렴.
한참을 그래왔듯, 늘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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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품은 집, 장경판전 문학의 즐거움 56
조경희 지음, 김태현 그림 / 개암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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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품은 집 #장경판전
조경희 글/김태현 그림
#개암나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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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문학의 즐거움 시리즈 중 56번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문학답게 주제에 맞게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가 궁금한데요!
그전에 장경판전이 무엇인지 알아보자면, 장경판전은 경남 합찬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은 보관하는 집입니다.
부처님 말씀을 보관하는 도서관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바람의 드나듦을 조절해서 자연적으로 온도와 습도가 적절하게 맞춰지도록
설계된 빼어난 건축물인데, 덕분에 귀한 팔만대장경을 오랜 세월동안 보관할 수 있었고 판전 또한 매우 아름답고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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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화는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고 아버지와 함께 살아요.
아버지는 목수였지만 소화를 키우기 위해 '매품팔이'가 되었지요.
'매품팔이' 죄를 지은 사람 대신 매를 맞고 돈을 받는 일이예요.
하지만 가장 독하기로 소문난 '점백이 나장'에게 곤장 백대를 맞고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지요.#😭
게다가 뱀골 영감은 받을 빚이 있다며 집까지 빼앗아 버렸어요.
소화는 마음은 단단히 먹고 아버지의 친구 대목장 아저씨를 따라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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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처럼 보이기 위해 댕기머리도 싹뚝하고 깊은 산속에 자리한 절,
'해인사'에서 장경판전 짓는 일을 거들기로 해요.
그곳에서 아버지의 이름인 개똥이라 불리고 동이라는 또래를 만나 새로운 관계를 갖습니다.
두 아이의 소소한 일상이 예쁘기도 대견하기도 했는데 이게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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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전을 만드는 과정속에서 개똥이(소화)와 동이의 성장도 엿볼 수 있는데요#👏
개똥이는 꿈이 생겼고, 툭하면 큰스님께 지청구를 듣던 동이는 쉬지 않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요
제법 의젓해진 모습을 보여줬어요.
개똥이는 뱀골 영감에게 집도 돌려 받았고요.
판전을 올리며 춘섭이 아저씨의 작은 사건도 있었지만 무사히 판전을 완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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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 조근 이야기가 나아가면서 마치 기분 좋은 바람이 불 듯 편안하게 본 책입니다.
8세 밍지에게는 글 양이 많아 며칠씩 나눠 읽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한 창작문학이지만 어른이 가볍게 보기에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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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만한마을의 블링블링 레진 아트
쪼만한마을 지음 / 봄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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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만한마을 의 #블링블링 #레진아트
#봄나무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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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집콕놀이가 아주 아주 번창(?)하게
됐잖아요 #🤣 (코로나 이..^%♡÷'&[{●£$`|)
밍찌도 처음에는 글라스 데코, 펄러비즈는 기본
목걸이며 팔찌를 만들고 슬라임에 온갖 만들기가
다 동원되었어요.
그러다 알게 된 두둥! 새로운 분야를 접했습니다.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전 처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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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아트는 '레진(Resin)'이라는 단어와 '아트(Art)'라는 단어가 더해져서 만들어진 새로운 단어인데요.
치과 치료할 때 많이 듣던 레진이라는 재료가 아트와 만난다니? 물론 같은 레진은 맞지만 여기서 말하는
'공예용 레진'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요
꿀처럼 걸쭉한 액체가 굳으면 플라스틱처럼 딱딱해지죠?
이런 특징을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 만들기에 이용하면
'레진 아트'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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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볼 때는 감이 안잡혔는데 이미지와 설명을
같이 보니까 이해가 되더라고요.
완성 된 작품들을 보면 블링블링 너무 예뻐요.
밍찌가 인덱스 붙여 놓은거 보이시나요 #😅
초급,중급,고급으로 단계가 나뉘어져 있어서
신중하게 만들고 싶은 페이지에 체크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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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만들기 과정만 있는 게 아니라 친구들이
만화로 함께 하는 데요.
레아 공주와 여왕, 까마귀 카라스, 인간 친구 은별이까지
이 책과 함께 여정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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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18만 명! 동영상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데 이 책에서는 아트용 배경 종이 스티커랑
초판 한정 쇼핑몰 10% 쿠폰이 있어서 밍찌는 장바구니에 필요한 재료 담고 있답니다 #😁
조만간 완성 된 작품도 피드에 올릴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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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아트 #diy #아무놀이 #집콕놀이 #미니어쳐 #핸드메이드 #신세계 #남녀노소 #책추천 #책후기 #책소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일상스타그램 #금요일 #북모닝 #육아스타그램 #육아소통 #초등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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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여성의 역사
카타지나 라지비우 지음, 요안나 차플레프스카 그림, 김현희 옮김, 정현백 감수 / 토토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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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만나는여성의역사
카타지나 라지비우 글/요안나 차플레프스카 그림
토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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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여성의 역사'하면 어는 지점부터 떠오르나요?
저는 사실... 격렬한 변화의 물결이 일었던 20세기부터 먼저 떠올랐어요.
이전에는 그 자리에 '존재'하고 있던 여성들의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었고요.
구석기시대부터 사냥과 채집, 집단생활의 우두머리는 남성이 차지하고 있는 상식이 깊이 박혀있었고 여성의 위치는 육아와 살림 정도이지 않을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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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구석기시대부터 21세기 현재까지 제목답게 여성을 중심으로 정리했는데요.
그뿐만이 아니라 세계사의 큰 흐름도 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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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밍찌는 19세기에서 가장 분개(?)하며 이해 못 하겠다는 표정으로 따져 물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숨어서 활동한 여성 작가들을 볼 때였어요.
작가가 꿈인 밍찌는 왜 여성 작가들이 가짜 이름을 써가며 작품을 내야 했는지, 또한 사회는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했는지에 대해 한참을 의문을 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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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는 국가의 권력이 국민의 것이 되고 여자들도 남자와 똑같이 적극적으로 혁명에 뛰어들었지만 혁명의 결과로 만들어진 프랑스와 미국의 새 헌법은 여성의 권리를 하나도 보장하지 않았어요.
여자는 여전히 투표권을 비롯한 어떤 권리도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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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성들은 그 자리에 머물지 않았어요.
단체를 만들어 투쟁하고 선거에 참여할 권리, 참정권을 갖을 수 있도록 여성 운동이 시작되었답니다.
변화의 속도는 느렸지만 분명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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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세기 들어서도 아직 갈 길이 멀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조금씩 세상이 나아지고 있다고 느껴요.
밍찌가 성인이 되어 옛날의 기록을 살펴보며 '정말? 엄마 어렸을 땐 이랬어?' , '내가 태어났을 때만 해도 이런 경우가 있었어?' 하며 웃는 날이 오길 바라요.
여성의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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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몸 - 몸을 알아야 몸을 살린다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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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동환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건강관리채널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의 운영자이다.
이 책은 그가 미처 다루지 못했던, 우리 몸에 대한 '오만가지'를 다루고 있다.

'체력이 국력'이라는 옛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내 몸이 10대,20대의 상태로 계속 될 줄 알았던 오만의 시기도 있었다.
우리 몸은 나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퇴화하며 그 기능이 약화 되는 사실을 깨닫고 보니
어느새 나는 30대 중반이 되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나는 출산과 함께 몸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꼈는데 그때가 겨우 27세였다.

얼굴이 뾰로지가 하나 올라와 흔적없이 다시 회복되는데 몇년이 걸렸다.(진짜.....)
그러는 사이 그 옆자리에 피고 또 옆에 피고 ... 붉은 흔적이 얼굴에 끝이 없이 피어나고
이것이 진정 노화의 시작인가..싶었다.

잠은 보약이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걸 깨닫게 되자 입에 털어 넣어줘도 안 먹던
영양제며 홍삼이며 꼬박 챙겨 먹기 시작했다.
아프면 서러운 신세가 되니 그저 아프지 않길 빌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약부터 찾는
겁쟁이가 되었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랬던가.
이제는 지레 겁부터 먹을 게 아니라 내 몸을 스스로 점검하고 세심하게 들여다보면
백승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승의 깃발을 잡을 수 있는 이기는 몸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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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건강서를 볼 때 제일 먼저 목차를 보고 가장 관심분야였던, 궁금했던 부분을 찾아본다.
크게 3PART로 나뉘는 이 책에서 내 최대 관심사는 '면역력'

"우리가 늘 느끼고 있는 만성 스트레스도 염증 , 자가면역 질환관 관련이 있습니다.
심리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우리를 긴장시키고 부신이라는 내분비 기관에서
코르티솔(cortisol)과 아드레날린(adrenaline)을 분비하게 만듭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적으로 부신이 지칩니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의 염증반응이 더 심해지기 쉽고 자가면역 질환이 더 악화됩니다.
그러므로 부신을 잘 보고하고 관리하기 위해 심신 안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몸을 지키는 '방패'이자 '창' - 면역계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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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구녀석 병원소식에 가슴이 철렁했던 '갑상선 암' (너때문에 정독,열독^^)


"(중략) 한국인 발병 암 중에서 가장 높은 생존률을 보이고 있는 암이 바로 갑상선암입니다.
암에게 붙이기는 좀 이상할 수 있지만 덕분에 '착한 암'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높은 생존률에도 조기 발견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몸 네트워크의 자동시스템-호로몬 중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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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남편의 '폐' ,술 한방울 용납 못하는 나의 '간' 등을 먼저 크게 보고 시작한다.
(보고 있나!!! 남편!!!!!)

"전자 담배와 일반 담배 중 뭐가 덜 해롭고 더 해로운지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둘 모두 폐에 유익할 일은 확실히 없습니다."

내 몸의 공기청정기-폐 中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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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를 혹~ 하게 했던 주제들을 몇가지 보자면

-자가면역 질환, 밀가루가 악화시킨다.
-유산균이 패혈증을 유발하는 독?
-똑같이 나이 먹어도 다르게 늙는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대변은행'에서 하는 일
-갑상선암은 암도 아닌 게 아니다.
-두 얼굴을 가진 스테로이드
--환절기에 새벽운동이 위험한 이유
-오메가3가 알츠하이머를 늦춘다.
-한국에서 유독 위암 발병률으 높은 이유.
-내시경 결과는 정상인데, 왜 배가 아플까?
-여성보다 남성이 대머리가 많은 이유
-아침을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커피를 마시면 안되는 사람들
-딱 2분만에 잠드는 방법, 해파리 수면법
-낙관적인 사람이 혈관 질환에 덜 걸리는 진짜 이유


일일이 나열하기 너무 많은 몸에 관한 궁금증들!
타인의 경험과 정보가 적당할 때는 '약'이 될 수도 있지만
선을 넘는 과함이 넘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파도 파도 궁금할 때는 역시 전문가의 설명과 조언을 보는게 좋은 방법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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