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최신 이슈 & 상식 12월호 - 공기업ㆍ대기업ㆍ언론사ㆍ대입 NCS+적성+논술+면접 대비
시사상식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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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8년 12월에는 나에게도 나름 새로운 이슈가 생긴 한 달 이었다.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 좋은 결과는 얻지는 못했지만, 경험으로 나를 조금 더 키워주려나.

생각지 못한 면접을 준비하게 되면서 최근 이슈나 상식에 대한 지식을 빠르게 습득할 필요가 있었다. 평소에 포털상트를 통해서 뉴스들을 보곤 했지만, 최근 이슈에 대해 정리된 것이 필요했고 그러던 중에 <2018 최신 이슈 & 상식 12월호>를 알게 되었다.

 

 

12월호라는 걸 보면 알겠지만, 이 책은 월간지다. 발매가 11월 말일에 되니까, 11월 한 달 동안 이슈가 된 것들을 정리해서 실어 놓았다.

 

좋았던 것은 분야별로 주요 이슈들을 묶어서 정리해 둔 것이다. 따라서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무게를 주며 살펴볼 수 있어서, 시간이 급할 때는 찾아서 보기에 좋았다. 특히 나는 경제·산업분야와 과학·IT 분야를 찾아서 봐야했는데, 분야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시간을 단축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뒤편에는 취업에 관련된 자료가 함께 실려 있었다. 요즘 다양한 곳에서 시사상식을 요구하는 곳이 많으니 취준생들에게도 좋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취업상식문제 코너에서는 실제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들이 실려있다.

 

책은 시대고시기획에서 나온 만큼 전체적으로 시사적 내용을 많이, 자세히 담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이정도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니? 라고 넌지시 알려주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심층적으로 내용을 깊게 파고드는 부분은 없어서 아쉬웠으며, 다양하게 넓게 알려주는 것임에도 모든 일들을 담기보다는 선별된 몇몇가지 일들만을 담아둔 것도 아쉬웠다. 작은 일들은 조금 단신처리라도 해서 리스트로라도 담았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는 적어도 알고 있어야 되지 않겠니?' 라는 것이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최신 이슈와 상식에 대해 너무 깊지 않게 한 권의 책으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책이다. 각 개별 사안에 대해 공부가 필요하다면 따로 다른 자료나 책을 참고해야겠지만, 책의 목적 자체가 한 달 동안의 이슈를 다루는 것이 목적이기에 그에 아주 적합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접하는 미디어도 많고, 다양한 이야기가 많은 세상속에서 '그래도 이 이야기는 놓치지마!' 라고 누군가 건내주는 세상 속 이야기 요약집 정도로 생각하면 좋겠다.

 

*'디지털 e북 카페'에서 본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찍하게 쓴 내용입니다.

 

시대고시기획, 최신상식,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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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문장 수업 - 하루 한 문장으로 배우는 품격 있는 삶
김동섭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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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다닐 때, 중학교 과학선생님에게 메일을 보낸적이 있다. 왜 중학교 선생님에게 뜬금없이 연락을 드렸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담임 선생님도 아니었던 교과목 선생님과 3년 동안 메일을 주고 받았다. 그 때, 선생님의 닉네임이 '카르페디엠' 이었다. 당시에는 그것이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후에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를 보면서 알게되었다. 그게 내가 기억하는 첫 번째이자 어쩌면 유일하게 뇌리에 박힌 라틴어 문장이다.

<라틴어 문장 수업> 이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바로 떠오른 것은 한동일 교수님의 <라틴어 수업> 이었다. 워낙 재밌게 읽었고- 친구에게도 선물했던 책이다. 그래서 <라틴어 문장 수업>을 펼치기 전에는 <라틴어 수업>을 떠올 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두 책은 '라틴어'라는 소재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책이었다.

<라틴어 문장 수업>은 대략 80개의 라틴어 문장을 소개하며, 그 문장에 얽힌 이야기와 그 속에 있는 삶의 지혜나 철학이 담겨있는 책이다. 이야기 안에서는 실제로 문장을 수업처럼 너무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정말 언어 라틴어 수업을 듣게 된다. (그래서 좀 어려웠다.... 갑작스런 보충수업...) 하지만 담겨 있는 문장들이 뼈가 있는 말들이 많아, 라틴어에 관심이 없더라도 충분히 읽어볼 만 하다. 내가 '카르페 디엠'을 기억하듯이, 자신의 마음에 울리는 한 문장 정도는 가슴에 품고 살면 좋으니까.

학창시절 부터 내게는 '영어'는 아주 큰 벽이었다. 현재까지도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벼랑 끝에서 점프를 하는 것 처럼 선듯 발을 내밀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라틴어라니...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정말 책을 잘 못 펼쳤구나 싶은 때도 있었다. 사실 라틴어 보다는 영어공부나 그 외 언어 공부가 더 급한 나에게는 말이다.

라틴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정말 좋은 입문서 내지, 소개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정확한 언어학 교재의 학습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라틴어에 관심이 있다면 어느정도 영어나 다른 라틴어에서 파생된 언어 하나 정도는 배웠으리라 생각된다) 언어에 기본적인 감각이 있고 '라틴어를 공부해 볼까?' 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꼭 먼저 한 번 보기 바란다. 그리고 언어에 잼병인 나도 '라틴어' 를 떠나 책에 담긴 오랜 세월의 지혜와 철학을 엿보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오랜시간 내려온 지혜가 '라틴어'로 쓰여있다 뿐이지 사람의 삶은 다 같지 않은가. 게다가 작가님께서 친절히 이야기와 해설을 아주 잘 해주셔서 문장 하나하나가 주옥같이 내 가슴에 스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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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 혼자여서 즐거운 밤의 밑줄사용법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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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모습(첫 만남)

좋은 책이 많이 나와서 잘 알고 있던 arte 에서 '책 수집가 1기'를 모집한다고 해서 신청을 했는데 덜컥 당첨이 됐다. 앞으로 12월까지 arte에서 출판되는 책을 다 보내주신단다-. 말그대로 수집! 너무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기쁘다. 책 수집가 활동 시작을 알리는 첫 책으로 백영옥작가님의 <그냥 흘러 넘쳐도 좋아요> 라는 에세이가 왔다. 백영옥 작가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로 알게되었던 작가인데- 이번에 새로운 에세이라고 해서 어떤 글이 담겼을지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옆 모습(내용)

이 책은 백영옥 작가님이 다른 책이나 기사, 글 등을 읽으며 줄 쳤던 글에서 작가님의 생각, 경험 등을 보태어 적어놓으셨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을 읽어보진 못했는데, 그와 비슷한 형태가 아닐까 싶다.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일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결국엔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하나의 글을 소개하며 2~3장의 짧은 글로 삶을 이야기 한다. 그래서 잠깐씩 끊어읽기가 아주 좋았다. 덕분에 독서가 늘어져서 오래 걸렸지만. 좋았던 것은 본인의 생각을 독자들에게 강요하는 느낌의 글은 아니었다. 본인의 경험을, 생각을 담백하게 이야기 한다. 백영옥 작가님의 팬층이라면 왠지 환호할 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사적인 부분들에 대해선 코드가 잘 안 맞는 느낌이었지만.

 

 

 

 

 

뒷 모습(책을 마치며)

가장 부러웠던 것은, 그 수많은 책의 문장들을 수집해 놓으셨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좋은 문장을 수집하고, 그리고 그 문장에서 본인의 경험과 생각들을 더해 새롭게 글을 썼다는 점이 멋있었다. 책 수집가를 시작하면서 '책만 수집하지 말고, 글을 나아가 생각을 수집해보도록 해' 라고 작가님이 알려주는 것 같았다. 책을 읽으며 작가님의 생각을 엿보는 것도 재밌지만, 책을 대하는 방법이나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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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 - 세계 1등 혁신국가를 만든 이스라엘의 아버지 시몬 페레스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
시몬 페레스 지음, 윤종록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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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모습(첫 만남)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최근까지 전쟁을 하고 혼란스러운 나라라고만 알고 있었다. 이 책을 '이북카페'에서 처음 소개받았을 때 저자인 시몬 페레스에게 이스라엘의 아버지라는 호칭을 붙여서 설명이 되고 있었고, 한 국가를 세운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버락 오바마가 가장 존경한 정치인 등 여러 수식어도 뒤를 이었다. 세계사에 너무 무지하기도 했고, 이런 대단한 분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기대, 그리고 말만 들어도 설레는(아직도) '꿈' 이라는 단어에 이끌려 리뷰이벤트를 신청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기회가 닿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이북카페'에서 지원 받아 읽고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옆 모습(내용)

책의 내용은 시몬 페레스가 살아온 날들의 자서전과 같은 책이다. 크게는 이스라엘 나라의 역사서라고도 할 수 있겠다. 참고서 정도. 각각의 사건이나 뒷 이야기들이 적혀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스라엘에서 초대 수상의(이스라엘의 건국이 1948년이라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의 보좌관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시몬 페레스는 그 뒤로 장관 10번, 총리 3번, 마지막으로 국회에서 추대 받아 대통령을 지냈다고 한다. 무려 92세까지! 그렇다 보니 정치분야나 경제분야에 까지 많은 경험이 있으셨다. 그렇다 보니 자서전이지만 나라의 역사서 같은! 시몬 페레스는 그렇게 큰 일을 하고, 많은 것을 이룩한 것 같은데 이런 말을 남겼다.

"내가 유일하게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더 크고 더 담대한 꿈을 꾸지 않았던 것이다."

얼마나 더 큰 꿈을 가져야 한다는 말인가! 시몬 페레스는 임종 보름 전까지도 이 책 집필에 힘을 쏟았다고 하는데, 그가 마지막까지 하고 싶었던 말은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을 하라는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경제도 이룩하고, 사회주의 국가였던 이스라엘에 자본주의를 심을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정치지도자였다.

 

 

뒷 모습(책을 마치며)

우리의 현재는 꿈도 사치라고 말하기도 한다. '소확행' 이라는 새로운 말이 생겨나며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기도 하고, 'N포세대'라며 많은 것을 포기해 버리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세상이다. 이 책을 읽고서 시몬 페레스처럼 세상을 바꿔서 모두가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나도 그렇게 되지는 못할테고. 하지만 책을 읽고 나를 다시 한 번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항상 꿈을 쫓아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현실에서 도피해 그저 숨어지내고 있었던 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어렵다고 해서 돌아갈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라고, 직접 등불이 되어서 길을 밝혀보라고 시몬 페레스는 말해주는 것 같았다. 오늘의 결정이 내일을 만들고, 만들어진 내일이 미래의 내가 지나온 길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선택지는 조금 더 뚜렷하게 나의 내일을 만들 수 있는 선택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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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디자인하라 -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개념 확장판
박용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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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앞 모습(첫 만남)

매번 좋은 책으로 감동을 주는 쌤앤파커스 리뷰단 다섯 번 째 책으로 받았다. <관점을 디자인하라> 라는 제목만큼 고정관념을 깨버리고 새로운 생각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책을 들었다. 우선 눈에 띄었던 건 추천사들이 유명한 사람들이 많았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부터 뽀로로 제작사 대표님도 계셨고, 서울시장 추천사도 있었다. 이번에 나온 책은 '개념확장판' 이라고 기존에 있던 책에 내용을 조금 추가해서 나온 것 같다. 리뷰단 단체방에서도 이 책을 이미 읽으신 분들도 몇몇 있던데, 나는 이번에 처음 보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너무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옆 모습(내용)

작가는 자신을 대한민국 1호 관점 디자이너라고 소개한다. 관점 디자이너라는 직함을 만든건 자신이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예측이 될 지 모르겠지만, 책에서는 관점을 다양하게 하여 새로운 것을 보기를 추천한다. 특징 적인 것은, 작가가 많은 경험을 통해 여러 사례들로 소개해 준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이라던지, 배달의 민족에서 겪은 경험, 카카오톡의 개발 등을 관점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알려주는 것은 우리가 관점을 다르게 하여 세상을 바라볼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설득력을 갖는다.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관점을 디자인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떤 물건을 마케팅 함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 물건으로 만드는지 관점을 바꾸기도 하고, 사업을 함에서도 그 분야의 오직 하나가 되기 위해 새로운 관점으로 보는 것을 주장한다.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 놓는다. 방법이라기 보다는 어떻게 연습을 해야하는지, 어떤 식으로 사고를 해야하는지. 특히 '올바른 해답이 나오지 않았을 때, 답이 잘 못되었을 수도 있지만 질문이 잘 못 되었을 수도 있다.' 라는 말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뒷 모습(책을 마치며)

어느정도 자신의 삶이 편안해 지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언제나 사고가 고정이 된다. 흔히 말하는 고정관념이 생기고, 그러한 관성에 새로운 것을 거부하며 항상 같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게 된다. 아니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그랬고 주변에서 그렇게 되는 것을 봐왔다. 생각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서 독서도 하고 사람들과 생각도 항상 나눈다. <관점을 디자인하라> 라는 책도 그런 맥락에서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나의 생각을 현실적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 책이라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항상 새로운 관점으로 사고 함으로하여 본질을 꿰 뚫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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