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 - 세계 1등 혁신국가를 만든 이스라엘의 아버지 시몬 페레스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
시몬 페레스 지음, 윤종록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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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모습(첫 만남)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최근까지 전쟁을 하고 혼란스러운 나라라고만 알고 있었다. 이 책을 '이북카페'에서 처음 소개받았을 때 저자인 시몬 페레스에게 이스라엘의 아버지라는 호칭을 붙여서 설명이 되고 있었고, 한 국가를 세운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버락 오바마가 가장 존경한 정치인 등 여러 수식어도 뒤를 이었다. 세계사에 너무 무지하기도 했고, 이런 대단한 분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기대, 그리고 말만 들어도 설레는(아직도) '꿈' 이라는 단어에 이끌려 리뷰이벤트를 신청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기회가 닿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이북카페'에서 지원 받아 읽고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옆 모습(내용)

책의 내용은 시몬 페레스가 살아온 날들의 자서전과 같은 책이다. 크게는 이스라엘 나라의 역사서라고도 할 수 있겠다. 참고서 정도. 각각의 사건이나 뒷 이야기들이 적혀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스라엘에서 초대 수상의(이스라엘의 건국이 1948년이라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의 보좌관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시몬 페레스는 그 뒤로 장관 10번, 총리 3번, 마지막으로 국회에서 추대 받아 대통령을 지냈다고 한다. 무려 92세까지! 그렇다 보니 정치분야나 경제분야에 까지 많은 경험이 있으셨다. 그렇다 보니 자서전이지만 나라의 역사서 같은! 시몬 페레스는 그렇게 큰 일을 하고, 많은 것을 이룩한 것 같은데 이런 말을 남겼다.

"내가 유일하게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더 크고 더 담대한 꿈을 꾸지 않았던 것이다."

얼마나 더 큰 꿈을 가져야 한다는 말인가! 시몬 페레스는 임종 보름 전까지도 이 책 집필에 힘을 쏟았다고 하는데, 그가 마지막까지 하고 싶었던 말은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을 하라는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경제도 이룩하고, 사회주의 국가였던 이스라엘에 자본주의를 심을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정치지도자였다.

 

 

뒷 모습(책을 마치며)

우리의 현재는 꿈도 사치라고 말하기도 한다. '소확행' 이라는 새로운 말이 생겨나며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기도 하고, 'N포세대'라며 많은 것을 포기해 버리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세상이다. 이 책을 읽고서 시몬 페레스처럼 세상을 바꿔서 모두가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나도 그렇게 되지는 못할테고. 하지만 책을 읽고 나를 다시 한 번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항상 꿈을 쫓아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현실에서 도피해 그저 숨어지내고 있었던 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어렵다고 해서 돌아갈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라고, 직접 등불이 되어서 길을 밝혀보라고 시몬 페레스는 말해주는 것 같았다. 오늘의 결정이 내일을 만들고, 만들어진 내일이 미래의 내가 지나온 길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선택지는 조금 더 뚜렷하게 나의 내일을 만들 수 있는 선택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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