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 이성의 목소리 위쳐
안제이 사프콥스키 지음, 함미라 옮김 / 제우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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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 광고를 보면 종종 등장하던 《위쳐》의 원작 소설 『위쳐: 이성의 목소리』 를 읽었다. 위쳐를 내가 처음 알게 된 것은 콘솔게임에서 였는데, 직접해 본 것은 아니고 친구들이 재밌다고 한 걸 들었다. 그 게임이 원래는 판타지 소설이 처음이었고, 게임에 이어 영화, 드라마를 너머 이제는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시리즈로 제작한다고 하니 상당히 유명한 내용인가 보다. 어릴적에 판타지 소설을 좋아했는데 그 시절의 느낌을 기억해 가며 소설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일단 이야기 전개가 너무 재밌더라.


판타지 소설에는 역시 강력한 주인공이 등장해야 제맛이듯, 위쳐 역시 강력한 능력을 지닌 전사다. 위쳐는 검술, 마법, 연금술까지 구사하며 최고의 인간병기로 활약한다. 위쳐는 아이를 데려다가 약물을 먹이고, 여러 훈련을 시켜 만들어 지는 전사다. 그래서 위쳐 시리즈의 다른 책을 보면 표지가 여자 위쳐도 있던데, 이야기 마다 주인공도 바뀌는 것 같다. 이번 책 『위쳐: 이성의 목소리』 에서는 게롤트라는 최고의 위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최고인 위쳐인 그에게 이성의 목소리가 들리게 되고, 위쳐를 벗어나 온전한 인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흘러가는 이야기다.

 

스토리가 재밌었는데, 그 속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백설공주, 신데렐라 이야기가 패러디 되어 들어있기도 했다. 유럽 각국의 신화도 요소요소에 스며있다고 하니 신화이야기를 좋아한다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위쳐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인 『위쳐: 이성의 목소리』 에는 7개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데, 모든 이야기들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넷플릭스에서 보기 전에 책으로 먼저 위쳐의 세계를 경험해 보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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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10년이 온다 - 2020­2030 경제의 미래
한상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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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모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특히나 변수가 많은 경제 분야에서는 말이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 미래 예측이다. 미래의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고, 그에 따라 미리 대비를 해둬야 충격이 덜 하기 때문이다. 이 책 『또 다른 10년이 온다』 는 거시적 관점에서 미래 경제 상황을 예측하고 있다. 단순히 대한민국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미중 무역전쟁 부터 시작해서 영국의 EU 탈퇴, 홍콩의 혼란이 야기하는 문제, 새롭게 떠오르는 인도의 저력 등 지구촌 대부분의 사건을 짚어가며 앞으로 10년의 범 지구적 경제상황을 예측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한상춘은 경제학을 전공하여 한국은행, 경제정책위원회 등을 거치고 한국경제의 논설위원으로 글을 기고 하고 있다고 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은 비전공자가 보기엔 조금 어려운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생소한 용어도 많이 나왔으며, 그에대한 설명도 친절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천천히 곱씹으며 읽고 나니 어느새 세계 경제 상황을 조금은 손에 쥘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차례는 1장에서 지금 현재 세계가 직면한 경제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2장에서는 세계 각국이 처한 문제를 하나씩 짚어본다. 3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예측이 시작되는데 먼저 산업구조의 재편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4장에서는 화폐를 중심으로 경제를 얘기하는데 환율 전쟁이 중심이 된다. 그리고 5장부터는 다가올 수 있는 위기에 대해 경고한다.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이 가고 있는 길을 짚어보고, 세계가 걸어갈 미래를 얘기하며 끝이난다.

 

사실, 책을 읽고 덮으면서 많은 이야기가 담겨서 딱 하나를 짚어서 앞으로의 10년이 어떻게 흘러갈거라 예측하는 것은 잘 모르겠다. 다만, 세계 경제상황을 거시적으로 내려다 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인터넷으로, 모바일로 손안에서 전 세계가 다 연결된 지금, 경제를 읽으려면 정말 세상의 모든 일들을 다 신경써야 하는 구나라고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보다 전문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비전공자가 읽기 쉬운 책은 아니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덮을 때 쯤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더 넓어짐을 느낄 수 있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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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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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이 이루어지고,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로 쏟아져 나오면서 창의성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게여겨지고 있다. 물론 예전에도 창의성을 중요시 여겼지만, 정형화된 사회에서 한가지 능력에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했다면, 요즘에는 분야를 나눌 것도 없이 뛰어난 창의력을 요구하는 듯하다.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여러가지 경계가 무너졌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 AI가 더 발달한다면, 일반적인 기술들은 컴퓨터가 다 처리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여러가지 기술을 어떻게 잘 활용하는지, 그런 창의성 있는 발상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의 교육은 틀을 깨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기존의 것을 가르치지만, 학습한 아이들은 기존의 것을 깨뜨리고 전혀 새로운 길을 창조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 책 『틀 밖에서 놀게하라』 에서는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기르도록 할 수 있는 교육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저자인 김영희교수님은 윌리엄메리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고, 2018년 이 폴 토런스 상을 외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이 상은 세계 창의력 교육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상으로 현재 창의력 교육에서는 세계의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고 해도 되겠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지며 첫 부분에서는 저자가 30여년의 연구 끝에 만들어낸 '창의력 CAT 이론'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오랜 연구로 인해 자리잡은 이론이라 그런지 아주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읽고 이해하기에 좋았다. 햇살(Sun), 바람(Storm), 토양(Soil), 공간(Space)의 4S 교육법을 알려준다. 이 이론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창의적 풍토를 만들고, 창의적 태도를 기르도록 한다. 여기서 어려운 것은 부모들이 교육을 함에 있어 본인들이 받았던 교육을 따를 수가 있는 것인데, 부모의 기준을 벗어나서 지금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풍토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서로 융합해서 실제로 적용시킬지 사고하는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것을 ION 사고력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상상력을 키우고 전문성을 기르면서 비판능력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해준다.


책을 마치면서 아이들의 교육이 어려운 점은, 부모가 배워왔던 교육법과 달라야 하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와 달리 현재에 중요한 능력이 바뀌었고, 그에 따라 다른 교육법으로 아이들을 지도해 주어야 하는데, 부모들은 과거의 교육법에 따라 배운 경험에 의해 창의력을 지도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어떤 교육을 할 수 있을지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 아이가 없는 사람이라도 창의력을 기른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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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에 집중하라 - 세대 갈등을 넘어 공감과 소통을 이야기하다
심혜경 지음 / 북스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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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밀레니얼 세대의 세상인가 보다. 일전에 트렌드 서적을 읽었을 때도 온통 밀레니얼 세대에 관한 이야기였고, 올해 인기를 끌었던 책 중에도 밀레니얼 세대를 다룬 책이 많았다. 밀레니얼 세대가 대학을 넘어 사회로 나오는 시대인 것이다. 이 책 『밀레니얼에 집중하라』 는 그러한 밀레니얼 세대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도록 28개의 사례와 함께 그들의 성향을 읽어내는 책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정의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를 말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것은 앞 선 세대들 보다 자율적인 교육을 받고 개방적인 문화를 어린시절부터 누리며 자랐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성세대보다 다양하고 넓은 사고를 하며, 집단보다는 개인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것이 가정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로 나오며 조직문화에 기성세대와 섞여서 지내게 되니 세대간의 인식차이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 책이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사례를 들어 설명을 하는 것이다. 기성세대가 받아들이기에 혹은 밀리니얼 세대가 읽어도 어떤 부분이 기성세대가 이해하지 못하는지 쉽게 다가 올 수 있을 것 같다. 밀레니얼 세대는 취향만 같다면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쉽게 교감을 하고, 따로 나이, 직업, 학력을 굳이 밝히지도 않는다. 직장에서 역시 기성세대는 같은 일을 하는 한 가족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밀레니얼 세대는 일은 그냥 일이라고 생각하고 일이 끝나면 사적으로는 침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러한 것은 비단 사회에서뿐만 아니라 가정내에서도, 그리고 그들이 새롭게 만들어 내는 새로운 가정에서도 기존과는 다른 양상을 띈다고 한다. 결혼을 선택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고, 결혼을 하고 나서도 각자의 삶을 존중해주는 부부 모습을 띄는 등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 밀레니얼 세대다.

 

이렇듯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그려가는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로 나오면서 기업들부터 시작해서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려고 앞다투는 모양새다. 그들을 대상으로 함께 일할 동료를 뽑고 또 그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려면 밀레니얼 세대를 잘 이해해야하니 말이다. 또 나아가 그들과 함께 일을 하는 기성세대들은 그들의 행동을 조금 더 이해를 할 수 있기 위해서 그들을 공부한다.

 

이 책은 그러한 기성세대들을 위해서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들도 이 책을 읽는다면 기성세대들이 어떤 부분에서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하는지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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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준비 사전 사춘기 사전
박성우 지음, 애슝 그림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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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 그대로 '사전' 이다. 사춘기 시절 겪을 만한 이야기들을 단어 하나 하나를 들어 설명하며 쓰여져 있다. 나는 사춘기를 심하게 겪진 않았던 것 같다. 방황하는 시간도 없었고, 무사히 잘 넘겼다. 하지만 사춘기를 심하게 겪는 는 친구들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기분에 따라, 괜히, 새롭게 겪는 자신의 변화에 대해 당황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그런 친구들에게 단어를 '정의' 함으로 해서 구체적인 사춘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렴풋이 사춘기는 이런거야~ 하는것이 아니라 정확한 용어 정의를 통해 사춘기에 대해 정확히 짚어주려한 노력이 보인다. 우리가 새로운 무엇인가를 배울 때는 '정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 아주 좋은 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두 페이지를 한가지 단어를 설명을 한다. 예문들은 모두 사춘기 상황에 겪을 법한 이야기들로 이루어 져 있으며 귀여운 그림이 함께 실려있어 어린이들이 보기에 아주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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