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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평점 :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이 이루어지고,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로 쏟아져 나오면서 창의성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게여겨지고 있다. 물론 예전에도 창의성을 중요시 여겼지만, 정형화된 사회에서 한가지 능력에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했다면, 요즘에는 분야를 나눌 것도 없이 뛰어난 창의력을 요구하는 듯하다.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여러가지 경계가 무너졌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 AI가 더 발달한다면, 일반적인 기술들은 컴퓨터가 다 처리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여러가지 기술을 어떻게 잘 활용하는지, 그런 창의성 있는 발상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의 교육은 틀을 깨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기존의 것을 가르치지만, 학습한 아이들은 기존의 것을 깨뜨리고 전혀 새로운 길을 창조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 책 『틀 밖에서 놀게하라』 에서는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기르도록 할 수 있는 교육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저자인 김영희교수님은 윌리엄메리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고, 2018년 이 폴 토런스 상을 외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이 상은 세계 창의력 교육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상으로 현재 창의력 교육에서는 세계의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고 해도 되겠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지며 첫 부분에서는 저자가 30여년의 연구 끝에 만들어낸 '창의력 CAT 이론'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오랜 연구로 인해 자리잡은 이론이라 그런지 아주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읽고 이해하기에 좋았다. 햇살(Sun), 바람(Storm), 토양(Soil), 공간(Space)의 4S 교육법을 알려준다. 이 이론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창의적 풍토를 만들고, 창의적 태도를 기르도록 한다. 여기서 어려운 것은 부모들이 교육을 함에 있어 본인들이 받았던 교육을 따를 수가 있는 것인데, 부모의 기준을 벗어나서 지금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풍토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서로 융합해서 실제로 적용시킬지 사고하는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것을 ION 사고력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상상력을 키우고 전문성을 기르면서 비판능력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해준다.
책을 마치면서 아이들의 교육이 어려운 점은, 부모가 배워왔던 교육법과 달라야 하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와 달리 현재에 중요한 능력이 바뀌었고, 그에 따라 다른 교육법으로 아이들을 지도해 주어야 하는데, 부모들은 과거의 교육법에 따라 배운 경험에 의해 창의력을 지도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어떤 교육을 할 수 있을지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 아이가 없는 사람이라도 창의력을 기른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