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10년이 온다 - 2020­2030 경제의 미래
한상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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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모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특히나 변수가 많은 경제 분야에서는 말이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 미래 예측이다. 미래의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고, 그에 따라 미리 대비를 해둬야 충격이 덜 하기 때문이다. 이 책 『또 다른 10년이 온다』 는 거시적 관점에서 미래 경제 상황을 예측하고 있다. 단순히 대한민국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미중 무역전쟁 부터 시작해서 영국의 EU 탈퇴, 홍콩의 혼란이 야기하는 문제, 새롭게 떠오르는 인도의 저력 등 지구촌 대부분의 사건을 짚어가며 앞으로 10년의 범 지구적 경제상황을 예측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한상춘은 경제학을 전공하여 한국은행, 경제정책위원회 등을 거치고 한국경제의 논설위원으로 글을 기고 하고 있다고 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은 비전공자가 보기엔 조금 어려운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생소한 용어도 많이 나왔으며, 그에대한 설명도 친절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천천히 곱씹으며 읽고 나니 어느새 세계 경제 상황을 조금은 손에 쥘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차례는 1장에서 지금 현재 세계가 직면한 경제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2장에서는 세계 각국이 처한 문제를 하나씩 짚어본다. 3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예측이 시작되는데 먼저 산업구조의 재편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4장에서는 화폐를 중심으로 경제를 얘기하는데 환율 전쟁이 중심이 된다. 그리고 5장부터는 다가올 수 있는 위기에 대해 경고한다.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이 가고 있는 길을 짚어보고, 세계가 걸어갈 미래를 얘기하며 끝이난다.

 

사실, 책을 읽고 덮으면서 많은 이야기가 담겨서 딱 하나를 짚어서 앞으로의 10년이 어떻게 흘러갈거라 예측하는 것은 잘 모르겠다. 다만, 세계 경제상황을 거시적으로 내려다 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인터넷으로, 모바일로 손안에서 전 세계가 다 연결된 지금, 경제를 읽으려면 정말 세상의 모든 일들을 다 신경써야 하는 구나라고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보다 전문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비전공자가 읽기 쉬운 책은 아니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덮을 때 쯤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더 넓어짐을 느낄 수 있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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