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fessions of a Shopaholic (Mass Market Paperback)
소피 킨셀라 지음 / Dell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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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남자들은 이 책을 보고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이유는 일단 경제적상황이 힘든데도 자꾸만 쇼핑을 하는,그야말로 지르고 마는 이 주인공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사실 여자인 나로서도 주인공이 이해가 안될때가 많았을 정도니까.그래도 나를 가지고서 일반화하기는 무리고 대체적으로 쇼핑을 좋아라하는 여자들이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온전히 주인공을 이해하는 것만이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아닐 것이다. 일단 흡사 브리짓존스를 보는 것 마냥 얼렁뚱땅인 이 주인공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고, 각종 의류 브랜드들이 등장하는 것을 발견하는 재미, 해리포터 말고는 영국서적은 잘 읽지 않는 나로서는 영국영어보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영어는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으며, 스토리는 읽기 그저 무난한 재미를 줄 것이다. 다른 문학작품처럼 어떤 큰 감동이나 교훈을 준다기 보다는 뭔가 신선하고 유쾌한 재미를 찾고 싶을 때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쇼퍼홀릭은 1권이면 족하다는 느낌이다.후속작까지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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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 Book 7 (Hardcover, 영국판, Children's Edition) - Harry Potter Series 7 Harry Potter 영국판-하드커버
조앤 K. 롤링 지음 / Bloomsbury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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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해리포터 시리즈 1권을 읽을적만 해도 도대체 이런 책에 무슨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란 말이지?라는 의심을 감출수 없었다. 하지만 2권,3권을 읽어가면서 해리포터의 참 재미를 깨달았고 나는 어느새 해리포터의 노예(!)가 되어버린 거다.

번역서로 읽을 때는 몰랐는데 원서를 읽어보니 책은 처음 원작자가 쓴 언어로 읽어야 그 참맛을 느낄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번역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유머코드를 원서에서 읽고 이해하기 시작하자 어느새 번역서가 얼마나 오역이 심한 상태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번역의 문제는 제쳐두고, 이번 7권으로 결국 기나긴 해리포터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7권은 사실 많이 기대한만큼, 실망을  주기도 했는데 그 실망은 해리포터의 팬으로서 아주 사소한것이다. 7권이 6권보다 두께가 작다는것? 그리고 해리포터의 대부 시리우스가 끝끝내 회생을 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사실? 하하

어쨋든 7권까지 읽으면서 조앤롤링의 창의성과 스토리를 끌어나가는 재주에 대해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소설가니까 당연한 재능이라 생각하였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정도로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이 방대한 분량을 끝까지 이어나가는 소설은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판타지라는 장르의 특성처럼, 순전히 작가의 상상력으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그녀의 창의력은 책을 읽을수록 무섭도록 위대하게 느껴질 뿐이다.

나도 이정도로 해리포터의 팬이 될 줄은 몰랐다.아직도 내 주위에는 해리포터를 완독하지 않은 친구들도 많다.혹은 아직도 그런책이냐 읽냐며 어린애취급을 하기도 하지만, 나는 말한다.

"해리포터 읽어봤어? 안읽어봤으면 말을 하지마!"

절대로 읽어보기 전에는 모른다. 그리고 이 7권까지 읽어보기 전까진 함부로 해리포터를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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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Kill a Mockingbird (Paperback, Deckle Edge) - 『앵무새 죽이기』원서
하퍼 리 지음 / Harper Collins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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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6년전 번역판이던  '앵무새 죽이기'를 읽었던 것을 계기로 원문으로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년에 읽게 된 책이다. 어렵지나 않을까 긴장하여 읽게 되었는데 중간중간에 대화체처럼 말줄임이나 슬랭처럼 쓰이는 영어부분을 제외하고서는 크게 걸리는 부분이 없을정도의 중하난이도의 영어수준이니 모두에게 무난히 읽힐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미 읽은 책은 두번다시 잘 안읽는 편이지만, 번역판을 워낙 오래전에 읽었던 터라 큰 뼈대말고는 세부내용에 대한 기억은 거의 사라진상태로 읽어서 내용적 재미는 크게 뺏기지 않았다.오히려 두번 읽으니 그 때는 이해가지 않던 부분을 이번에 명료하게 깨달음으로써 책의 내용이 나에게 더욱 확실하게 다가와서 훨씬 좋았다.

나는 성장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는 보통 한국문학에 국한된 성장소설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읽은 외국 성장소설중 가장 마음에 드는 성장소설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내용면에서나 교훈을 줄수있는 측면에서나 빠지지않는 책이다.

그저 재미만 있으면 장땡인 나로서는 정말 재미면에서 부족함이 없었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영어공부용이라기보다는 공부하다가 심심하면 읽고싶은 책으로 더 딱이라고나 할까. 문제는 한번 잡으면 절대 놓기 힘들거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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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te Runner (Mass Market Paperback, International Edition)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 Riverhead Books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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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2년만에 이 책을 다 읽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2년만에 다시 읽은 책이기도 하다. 처음 샀을때 이 책에 쏟아지던 찬사를 다 보고 산 책이라 엄청난 기대를 안고 읽게 되었지만 영어는 영어대로 어려웠고 책에 나오는 아프가니스탄 어들에 대한 거부감때문에 절반정도 까지 어렵사리 책을 읽다가 결국 멈추게 된것이다.

그러다가 작년에 다시 힘들게 이 책을 다시 첫페이지부터 펼치고 읽어가기 시작했다. 2년동안 영어실력이 조금 성장한 탓일까. 처음 읽었을때보다 훨씬 쉽게 읽히는 맛에 한장한장 술술 넘기면서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참 가슴아파지는 책이었다.

이해가 되니깐 이 책이 참 재미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후반부에선 결국 나도 눈물을 터뜨리고 말정도로 안타까운 이야기가 펼쳐졌는데 왜 그때서야 이 책을 다시 읽기시작한것인지 나 자신에 대한 원망까지 들었다.

처음에 이 책을 사서 읽는 분들은 어쩌면 나처럼 영어에 어려움을 느끼고 중간에 포기하려 할지 모르나, 모르면 처음부터 다시 읽되 중간에 그만두지말고 꼭 끝까지 읽어보라는 얘기를 해 주고 싶다. 정말 포기하기엔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한 이야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영어가 고급영어라는 말은 아니고, 영어의 중급정도만 되면 누구나 보실수 있을 책이다.그리고 그 이하의 레벨인 학습자라도 영어공부삼아 읽기엔 좋은 책이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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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iver (Mass Market Paperback)
로이스 로리 지음 / Dell Laurel-Leaf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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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선물 받은 책인데 제목과 표지가 왠지 심오하고 철학적으로 보여 몇달을 책장에만 꽂아놓고 거리를 두고 있던 책인데 지난 방학 때 한번 맘먹고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정말 쉽고 재밌는책이었습니다.그리고 책을 한장 한장 읽어나가면서 깨달은건 초등학교때 이 책의 번역서를 읽은적이 있었던거였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기억나지않으나, 친구집에 놀러가서 이 책을 발견하고 집에빌려가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런 소재가 흔한건지, 어린시절에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던 탓인지 별로 생소한 소재는 아니라고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또 현실성과는 거리가 있지요. 그런덕에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어린시절 한번 읽고 기억속에서 아주 어렴풋이 남아 있던 이야기를 성인이 되어 원문으로 다시 읽게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한문장 하나하나 곱씹어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과 영어 레벨은 굉장히 쉽습니다.누구나 읽어도 무리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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