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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투 더 스카이 8집 - Decennium [엽서화보 24장(부클릿) + 접지 포스터]
플라이 투 더 스카이 (Fly To The Sky)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이번 앨범이 그들의 마지막 앨범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구매의의가 있었기에,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팬은 아니지만 선뜻 사게 되더라구요.물론 그들의 음악은 예전부터 상당히 좋아했기 때문에 그 전에도 앨범을 몇번 샀지만.
12곡이라는, 요즘같으면 양적으로도 꽤 만족할만한 트랙수가 있어서 좋았지만, 막상 앨범이 와서 뜯어보니 앨범쟈켓이 모두 낱장으로 되어 있어 가사집 보는것이 좀 불편하더라는 불만은 있었네요.
하지만 음악이 좋으니까 뭐 그것만으로 다 커버되더군요.브라이언과 환희는 각자의 보이스도 멋지지만, 제게는 그 둘이 함께 한 노래를 할때가 가장 아름답고 매력이 힘껏 발산된다고나 할까?브라이언의 목소리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막상 그의 솔로곡을 들었을때는 조금 밍숭맹숭한 맛이었던지라 확실히 그 둘은 함께여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죠.
그래서 이젠 둘이 함께한다는 것 만으로도 앨범은 구매 가치가 있을뿐더러 노래들도 7집에 비해 확실히 좋더라구요. 타이틀곡은 작곡자가 조영수라 솔직히 좀 마음에 안들었지만요.개인적으로 저에게 이들의 최고앨범은 3집이라 그 이후로는 사실 나를 만족시키기 힘들었는데, 이 앨범이 아마 저를 오랜만에 만족시켜주는 그들의 앨범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아 전의 리메이크 앨범은 상당히 좋았어요!)
암튼, 앨범의 노래도 다 좋지만, 정말 노래를 잘 하는 그룹이니깐 절대 실망하지 않을거에요.이것이 마지막 앨범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도 간절히 들정도로요. 모두들 꼭 사서 들어봤음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