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남자들은 이 책을 보고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이유는 일단 경제적상황이 힘든데도 자꾸만 쇼핑을 하는,그야말로 지르고 마는 이 주인공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사실 여자인 나로서도 주인공이 이해가 안될때가 많았을 정도니까.그래도 나를 가지고서 일반화하기는 무리고 대체적으로 쇼핑을 좋아라하는 여자들이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온전히 주인공을 이해하는 것만이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아닐 것이다. 일단 흡사 브리짓존스를 보는 것 마냥 얼렁뚱땅인 이 주인공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고, 각종 의류 브랜드들이 등장하는 것을 발견하는 재미, 해리포터 말고는 영국서적은 잘 읽지 않는 나로서는 영국영어보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영어는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으며, 스토리는 읽기 그저 무난한 재미를 줄 것이다. 다른 문학작품처럼 어떤 큰 감동이나 교훈을 준다기 보다는 뭔가 신선하고 유쾌한 재미를 찾고 싶을 때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쇼퍼홀릭은 1권이면 족하다는 느낌이다.후속작까지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