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te Runner (Mass Market Paperback, International Edition)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 Riverhead Books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그대로 2년만에 이 책을 다 읽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2년만에 다시 읽은 책이기도 하다. 처음 샀을때 이 책에 쏟아지던 찬사를 다 보고 산 책이라 엄청난 기대를 안고 읽게 되었지만 영어는 영어대로 어려웠고 책에 나오는 아프가니스탄 어들에 대한 거부감때문에 절반정도 까지 어렵사리 책을 읽다가 결국 멈추게 된것이다.

그러다가 작년에 다시 힘들게 이 책을 다시 첫페이지부터 펼치고 읽어가기 시작했다. 2년동안 영어실력이 조금 성장한 탓일까. 처음 읽었을때보다 훨씬 쉽게 읽히는 맛에 한장한장 술술 넘기면서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참 가슴아파지는 책이었다.

이해가 되니깐 이 책이 참 재미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후반부에선 결국 나도 눈물을 터뜨리고 말정도로 안타까운 이야기가 펼쳐졌는데 왜 그때서야 이 책을 다시 읽기시작한것인지 나 자신에 대한 원망까지 들었다.

처음에 이 책을 사서 읽는 분들은 어쩌면 나처럼 영어에 어려움을 느끼고 중간에 포기하려 할지 모르나, 모르면 처음부터 다시 읽되 중간에 그만두지말고 꼭 끝까지 읽어보라는 얘기를 해 주고 싶다. 정말 포기하기엔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한 이야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영어가 고급영어라는 말은 아니고, 영어의 중급정도만 되면 누구나 보실수 있을 책이다.그리고 그 이하의 레벨인 학습자라도 영어공부삼아 읽기엔 좋은 책이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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