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사랑해 3
똥배엄마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인터넷 소설을 이제는 그만 읽어야지 하면서도, 그 미련을 못 버리는 이유는 도대체 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전 다시 한번 후회를 맛봐야했습니다...(물론, 인터넷 소설 중에도 재미있는 책들 많습니다..^^;)

둘의 만남 자체가 흥미로워서(재혼한 부모에 의해 남매가 된 두 주인공) 책을 펼쳤는데요... 내용에 비해 3권이라는 권수는 너무 큰 무게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1편은 그래도 괜찮았는데, 뒤로 갈수록 점점.... 특히 3권은 1,2권의 종합편인 듯 내용 자체가 침울해지면서, 이야기도 축축 늘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암튼, 기대를 하고 책을 폈다가 실망을 하며 책을 덮었습니다..^^;

저랑 같이 책을 본 언니는 슬프게 읽었다고 말은 하던데... 글쎄요~. 전 별로 좋은 느낌을 받지 못해서... 다른 분들의 리뷰를 참고해서 책 읽기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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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그림자
유호연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보통 로설의 기본구조는 여주가 헌신적인 반면, 남주는 약간 이기적인 경향을 띠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은 두 주인공의 역할이 바뀌어 있습니다.

자신의 일을 위해, 자식까지 버리고 떠난 여주 태희. 그런 태희를 7년이 지난 시간까지도 잊지 못하는 남주 동현. 그리고 그들 사이에 태어난 딸...

책을 보면서, 여주가 참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가져봤습니다. 자신의 선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고 떠났으면서, 자신의 상황이 어려워지자 다시 옛 가족을 찾아 그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이 저의 관점에서는 탐탁치 않더라구요...

하지만, 그냥 전체적인 흐름은 재미있었던 거 같습니다. 소재가 특이해서(이혼 후 다시 재회한 커플) 더 재미를 줬는지도 모르겠구요... 전 재미있게 책을 봤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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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파란미디어 셰익스피어 시리즈 3
민해연 지음 / 영언문화사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두 사람의 얘기가 시간상 너무 짧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단 6일간의 사랑을 다루고 있거든요..(물론, 그 뒤에 따로 얘기가 전개되지만, 둘의 본격적인 사랑은 단지 6일뿐이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가 엉성했던 것은 아닙니다. 둘의 감정이 충분히 묘사되어 있었고, 6일 이라는 기간이 짧게만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쉽게 말하면, 책을 한참 읽었는데 기간은 달랑 하루가 지난 뭐 그런 상황..^^;)

두 주인공이 서로 사랑을 나눈 시간은 단 6일이었지만, 그 속에 두 사람의 감정이 충분히 표현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글쎄요~. 보통의 로맨스랑은 조금은 다른(여주의 직업상 연극관련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로맨스인... 두 주인공의 6일간의 특별한 사랑을 한 번 엿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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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손을 내밀 때
이지환 지음 / 영언문화사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 작년에 한 번 보고, 올해 기회가 되어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는데요.. 다시 봐도 역시 재미있더군요..

다른 분들이 줄거리는 써 놓으셨을테니까, 전 간단히 감상만 얘기하겠습니다~. 작가후기에도 나오듯이, 나이가 많다고 다 어른은 아닌 거 같아요~.

여주 무이... 20살의 어린 나이지만, 자신의 사랑을 끝까지 지킬 줄 알고, 주위 사람들을 감싸고 사랑할 줄 아는 정말 멋진 여자더군요.(저도 이런 사람이 되고 파요~.^^;) 약간 터프한 성격도 가지고 있지만, 그 면이 무이의 매력을 더 했던 듯.. 너무 귀엽거든요..^^(게다가 무이는 똥배도 나왔어요... 그 설정이 평범함을 나타내는 거 같아 좋았답니다..^^;)

남주 지유.. 처음엔 뭐 이런 넘이 다 있나하구 생각했었는데, 뒤로 갈수록 점점 그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더군요. 사랑을 받지 못해,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 어떤 면에서 불쌍하기도 하고, 무이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장면은 깨물어주고 싶을만큼 귀엽기도 하고..^^; 암튼, 마냥 강하기만 한 남주가 아니라, 약간의 어설픔(?)이 가미되어 있어 더 멋진 캐릭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남주와 여주의 심리묘사도 잘 되어있는 거 같고, 문장도 깔끔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운겨울... 무이와 지유의 사랑을 보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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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이선미 지음 / 아름다운날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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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카타리나.. 결국 '불고기 그라탕'의 뒷부분에 나온 카타리나를 보고, 그 궁금증을 떨치지 못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 리뷰처럼 이 책을 먼저 보고, 불고기 그라탕을 보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더군요...

대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로설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좀 어두운 느낌의 소설이었습니다(근데, 겨울이라 그런지 이런 느낌의 소설도 다르게 다가오더군요.^^;). 여주 설하가 처한 환경이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설하는 참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 책에서는 태웅(남주)이 설하에게 너무 집착한다고 되어 있던데요... 이 정도의 집착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소유하고 싶은 건 당연한게 아닌가요??(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면 문제가 되겠지만요.) 이 책의 남주는 그래도 양호한 편이 아니었나, 이런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가라앉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재밌습니다. 각자 문제를 지니고 있는 설하와 태웅이 자신들만의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좋았구요. 자신들의 장애(?)를 극복하고, 비로써 서로에게 다가선 설하와 태웅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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