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20대 철강업체 직원 용광로에 빠져 숨져7일 새벽 2시께 충남 당진군 석문면 한 철강업체에서 이 회사 노동자 김모(29)씨가 작업 도중 5m 높이의 용광로 속에 빠져 숨졌다.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김씨는 용광로에 고철을 넣어 쇳물에 녹이는 작업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용광로에는 섭씨 1,600도가 넘는 쇳물이 담겨 있어 김씨의 시신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2010. 09. 07._______광염狂焰에 청년이 사그라졌다.그 쇳물은 쓰지 마라.자동차를 만들지 말 것이며가로등도 만들지 말 것이며철근도 만들지 말 것이며바늘도 만들지 마라.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그 쇳물 쓰지 말고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살았을 적 얼굴 흙으로 빚고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정성으로 다듬어정문 앞에 세워주게.가끔 엄마 찾아와내 새끼 얼굴 한번 만져보자, 하게.<그 쇳물 쓰지 마라>(p.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