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1 - 제1부 격랑시대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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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해의 시작을 한강으로 했다. 장편이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나갔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항상 고대사에만 얽매여 있었는데, 이젠 현대사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

앞서 읽었던 태백산맥과 아리랑, 그리고 한강을 보면

우리의 근현대사를 줄지어 이해할 수 있어서 참 좋다.

한강은 특히 서울이라는 건조한 도시를 잘 표현한 것 같아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또한 내가 그 시대를 살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일꺼다.

한세대를 정리하기도 어려운데, 이 세세대를 정리한 작가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마지막에 부록처럼 붙어있는 부분은 작가의 고난한 열정이 묻어나 웃으며 읽었다.

문득 그 집 며느리의 소설을 쓰는 모습도 생각해보구,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또 누군가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려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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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 - 고대편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 1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정병수 그림, 이계정 옮김 / 꼬마이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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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때 배웠던 세계사 시간은 얼마나 어려웠는지... 그저 연도를 외우는 식으로만 배웠던 기억밖에

없어요. 요즘 한국사에서 세계사로 관심이 옮아가고 있는데요,

처음 세계사를 접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딱인것 같아요!

나오자마자 1권을 사고 2권을 무지 기다렸습니다!!

주변 친구들도 읽어보더니 좋다고 2권 나왔다며 먼저 알려주더라구요

조만간 얼른 구입해서 읽고 정말 교양다운 교양을 쌓아야겠네요.

처음부터 차근차근한 말투로 마치 선생님이 이야기해주고 있는것같아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세계사를 정리해보고 싶으신분, 처음 접하게 되는 분들 꼭 읽어보세요..~~

간만에 좋은 책 찾아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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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풀잎에서 메뚜기가 떨고 있구나 - 이야기 조선시대 회화사 2
조정육 지음 / 고래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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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은 후에 2권을 읽으니, 1권에서 느꼈던 그들 사람의 신기함은 조선 중기를 힘겹게 살아간 이들의 격렬함으로 바뀌었다. 내가 감수성이 심해서일까.. 마음 한편이 아리는 걸 느꼈다.

덫에걸려 빠져 나오려 버둥거리는 짐승처럼 처한 상황을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또다른 쪽으로 승화시키는 그들의 모습에 정말 연민을 느꼈다.
그들의 뒤에는 훌륭한 스승이 있고, 자신이 바른길로 가고자 하는 노력만 있다면 그 길은 보이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이들처럼만 한다면 정말 살아가는데 큰 의미를 담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선 시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역사라는 것은 우리에게 그저 지나간 것만을 보여주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항상 앞을 보고 달리라는 채찍질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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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박물관에서 인류의 꿈을 보았다
권삼윤 글, 사진 / 고래실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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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물이라고는 먹어본 적 없는 나, 친구들의 외국 갔다왔던 이야기를 들을때도 우리나라에도 좋은 곳이 많은데 외국까지 가나.. 하며 사치라고 생각했던 나였다. 이런 내가 이 책을 읽고서 완전 달라졌다. 정말 유럽으로 마구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충돌질 치는 것이다.

그저 이곳저곳을 소개하는 여행기에 그치거나 수필식의 이야기만을 보았을때는 그저 그렇게 저기는 저런 나라구나 저렇구나 하고 말았지만, 이 책은 나를 자연스럽게 각각의 박물관으로 이끈다. 마치 내가 그 박물관안을 돌아보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화가들과 그림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 또한 이 책에서 빼지 못할 장점이다. 생소한 것만 소개한다면 조금은 이질감이 들었을 수도 있는 것을 작가도 나처럼 처음 가서 그것을 보고 감탄하는 것처럼 느껴져 또한번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나처럼 박물관에 관심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여행의 참맛을 느끼고 좀더 가치 있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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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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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의 이쁨을 받는 것이 최상의 길이였던 때가 생각난다. 그 때에는 선생님이 다른 친구에게 말을 거는 것 보다 나에게 말을 걸어주기를 원했고, 신부름 한가지라도 하고 싶어 항상 선생님의 부르심만을 기다렸었다.

그러고 보면 나는 굉장히 선생님 눈에 띠는 아이였던 것 같다. 내 스스로도 그럴려고 했었고, 그러기 위해 학교를 갔으니까. 선생님 칭찬 한마디에 내 인생은 참 즐거웠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그 때에는 다른 걸 생각할 이유가 없었으니까. 선생님이 나를 무척이나 아낀다는 사실은 나를 행복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 녀석에게는 나와는 조금 다른 인생이지만 말이다.

북적거리며 살아왔던 그 시간들이 나에게는 사실 기억에 없다. 내 어릴적도 그에 못지 않게 이리저리 치여다녔겠지만 사실 내 기억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부터이기 때문이다. 어릴 때의 기억들은 우리가 배워야할 모든 것들을 이미 가르쳐주고 이다는 사실에 자꾸 놀란다.

무지 소심해지면서 그것에 대해 편협하기만 한 나에게 아홉살 꼬마는 인생은 이래, 한번 쯤은 더 생각해 볼 수는 없었니.. 하며질책하는 데 마음이 무지 무지 뜨끔해 하며 책을 덮었다. 10살이 되어 나는 얼만큼 커서 그 인생에 더하기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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