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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 한 사회생물학자가 바라본 여자와 남자
최재천 지음 / 궁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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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제목 독특하지요? 예전부터 찜찍어 놓앗던 건데.. 이제야 읽네요.. 

읽기전 저자 프로필을 쭉 읽어봅니다.. 음.. 가족간의 사랑이 물씬 풍기는 프로필.. ㅋㅋ

프롤로그부터 마음에 듭니다.. 여성의 세기가 밝았다!~~ㅋㅋ 많은 여성분들이 봤을려나 모르겠네요.. ^^

지은이 최재천님은 사회생물학자입니다. 저작들도 꽤 있으세요.. 최근에 새로운 책두 쓰셨네요. 
놀라운 걸 발견했죠. 사회생물학을 창시한 에드워드 윌슨 교수의 수제자시라네요.. ^^
늘 그런 분은 멀리만 있는줄 알았더니 가까이에도 계시군요. 이 책은 <과학으로 생각한다>의 연속책이 되네요. 책이란게 그런가 봅니다. 운명적으로 연결지어지는게 있어요...  이 책을 몇해전에 보았음에도 손이 가지 않더니 이제야 제손에 와 즐겁게 읽히네요.

또 국내 저자예요.. ^^ 여러분 국내 저자분들 책 많이 좀 사랑해 주세용.. 훌륭한 책이 많답니다. 좀더 우리입맛에 더 가깝구요, 좀더 친한 과학책이라구나 할까요? 여하튼 <과학으로 생각한다> 덕분에 정말 많은 과학자들을 알게되어 생각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랬으면 좋겠네요..
 




<질투> _ 뭉크
우리는 흔히 질투란 여자들이나 부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질투란 수컷의 속성이다. 만일 수컷들이 질투할 줄 모른다면 남의 자식을 기르고 있을 확률이 퍽 높을 것이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제목처럼 정말 남자와 여자는 다른 별에서 와서 지구에서 사는 것인가?
이 책의 여파가 크긴 컷나보다. 많은 드라마에서 보면 남자와 여자는 사고 구조가 다르다.. 뭐 이런식의 말을 잘 하는 걸 보면..
사실 뇌의 구조는 사람마다 다 다를테니 꼭 그런 것 만은 아닐테지만 경향은 분명히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기를 여자들은 이렇고 남자들은 이렇고 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드는 책이다. 읽는 내내 놀랍기도 하고 웃음도 난다. 과학책이 우습다고? 웃지마 나 과학책이야..(ㅋㅋ)도 아니구.. 말이지. 내용이 풍부한 과학책은 이렇게 웃음도 주고 눈물도 준다.

사회생물학이라는 말이 어렵다고? 우리가 항상 보던 동물의 왕국, 다큐멘터리로 보는 곤충, 물고기.. 등등의 생물체들의 이야기가 모두 사회생물학의 재료다. 근데 그게 슬슬 읽다보니 다 알겠던걸.. 

언젠가 "문어의 일생"인가.. (제목은 헷갈림)하는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다. 나래이션 하나로 진행되면서 산란을 하기위해 알에 공기를 불어넣는 모습은 감동을 주었다. 문어의 모성본능을 생각했던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모성본능 뿐만 아니라 부성본능도 있으며 모성이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무조건 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란 걸 알아버렸다. 이런..~~ --;;

남자들은 점차 화장을 한다. 그것도 아주 진하게 말이다. 그리고는 남성다움을 뽑낸다.
그것이 어쩌면 그들은 자신의 나약함이나 진정한 남성성을 가리기 위한 장치는 아닐까... ㅋㅋ

여하튼 우리 몸에는 두가지 호르몬이 공존하고 있기에... 우리는 때론 남성이 때론 여성이 되기도 하는 것은 아닐까?
(실제의 성이 아닌 성향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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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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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설명이 필요없는 책이다.
그리 유명한 줄 모르고 우연찮게 어떤 분의 리뷰를 보다가 언급된 글을 보고 알게 되었다.
자유라는 단어를 한참을 잊고 살았는데 이 책을 보니 자유의 꿈틀거림을 느끼게 되었다. 시원한 지중해의 바다를 날아가는 갈매기처럼 그렇게 물흐르듯이 살아간다면 그 삶 또한 역정적일 것같다.
주인공의 해학적인 모습과 때론 어리숙한듯 논리적인 듯한 느낌이 한사람의 인간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 놀랍다. 또한 그를 묘사하는 또 다른 시선의 그 사람은 정말 조르바를 닮고 싶었던 것일까?

삶은 모양새만 다를뿐이지 거의 같은 모습으로 형성되어 가는 것 같다.
나만 특별한 것 같지만 결국 형태만 다를뿐 같다는 것을 꺠달으니 조금은 위안이 된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내뱉는 조르바의 음성이 들린다.  

두목~~!  

아.. 지중해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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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네야 테르시 지음, 유혜경 옮김 / 책씨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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떄론 좋은 기억이 진실되지 않을 수도 있다

 
떄론 좋은 기억은 그 기억의 진실보다는 사실자체가 좋을 때가 있다. 그 진실의 실체가 드러나며 우리는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된다.  

행복하다고 살았던 삶에 가장 중요한 아빠가 사라졌다. 과연 어디로? 소설의 축은 사라진 아빠의 존재를 죽음이라는 것과 연결시키기를 거부하고 있는 듯하다.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암시는 가브리엘이 아빠를  찾기위한 일로 시작된다. 그 시작점은 아빠에게 편지를 쓰는 것. 그 편지는 아빠에게 쓰고 있긴 하지만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그리고 진한 그리움만을 남긴다. 왜 우리를 남기고 떠났는가?

추억속의 여행은 기쁘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하다. 추억속에서 가브리엘은 달리지는 가족의 모습을 느끼게 된다. 어느순간부터 슬퍼보이기 시작한 아빠, 늘 자신에게 따뜻했지만 무언가 숨기고 있었던 아빠, 엄마에게 멀어지는 나 자신. 추억속의 그 실체는 궁금증을 더하고, 결국 엄마와 대화의 창구를 만든다. 
 
자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아빠의 죽음이, 결국은 우리르 버리고 간 것이라는 극단적 결과를 낳고 모든 것을 부정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늘 좋을 수 없고, 늘 나쁠 수 없듯 그 거리를 인정하게 된다. 

우리는 가족이라고 하는 구성원 안에 있는 사람들을 늘 완벽하게만을 꿈꾼다. 하나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골칫덩어리가 되기 쉽상인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문제를 가지고 있고(정도의 차이일뿐) 그 문제를 풀어가는 몫은 가족안에 있다. 그 결과를 못내 참지 못하고 뿌리치든 붙들고 매일매일 배갯잇을 적시든 말이다. 
 
모든 일이 해피앤딩일 수 없다. 모든 사태가 평온해지고, 가슴한켠에 그 아픔을 진정시킬 수 있다면 모든일은 해결점을 찾는 것이다. 가브리엘과 그 엄마가 따듯한 기억을 가슴에 담고 살아갈 마음을 먹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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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성석제 지음 / 창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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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을때마다 지나간 소설을 읽게된다. 이상하게 막나온 소설은 숙성이 덜된듯해서 말이다.
제목부터 특이한 이 책은 사실 단편소설인줄도 몰랐고, 약간은 고전적인 내용을 상상했었다. 결국 제목의 단편은 고전적인 주제의 글이 맞긴 했지만. 각 단편들마다 그 맛은 정말 맛갈스러워 입맛을 다실 지경이었다.

제목의 황만근의 일생의 보며 우리가 사는 삶이 참 고단하구나, 아 사람들은 모두들 서로를 고단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을 가졌다.

이 단편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책에 관한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책을 소장하는 이야기는 사실 대단한 스토리가 없는 듯 하지만 그 안에 심리를 너무 잘 담고 있는 듯 했다. 이 단편이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이 글의 주인공인 분을 만나서 일지도 모른다. "책을 읽는 것보다 수집하는 것을 더욱 좋아한다"라는 한가지 사실이 그렇게 놀라운 글이 된다니. 작가는 역시 마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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