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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을 품어 화폭에 담다 - 중국 근현대 미술계를 빛낸 거장들
서경동 서흔위 지음, 장준석 옮김 / 고래실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덕수궁 미술관에서 하는 전시회를 다녀왔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터라 조금은 귀찮기도 했지만 덕수궁 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에서 탈피해 자체적인 전시로는 처음이라는 말과 조금은 들어본 이들의 이름이 나오기에 궁금증을 풀러갔다. 다섯 명의 전시를 둘러보면서 사실 조금은 실망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설명도 적고 그 인물의 장점을 썩 느끼기기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중 나오는 길에 기념품 파는 곳을 들렸다. 전시회 도록과 함께 나란히 있는 이책을 보게 된것이다. 사실 전시회도록을 대충 보니 실망스러웠다. 작은 책인데다가 인쇄상태도 별로 안좋아서 금방 작품을 보고 온 느낌을 오히려 반감시켰다. 앞에 계신 분이 이 책을 사시는 걸 보고 나도 이책을 집어들었다.
이 책은 '중국의 근현대화가 10인의 삶' 이 축약되어 있다. 첫번째 사람 제백석, 황빈홍, 서비홍... 전시회에 있는 다섯 명중 3명의 삶이 담겨 있고 다른 7명이 소개되어 있었다.
찬찬히 읽어보니 어린 시절부터 어렵게 그림을 배우고 남다른 열정을 가진 이들의 삶이 녹아나 있었다. 무얼 하든 힘든 역정을 견뎌야만 이룰 수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마음에 드는 그림은 서비홍의 말그림이었다. 전시회에서 본 것보다 더 멋있는 말이 책속에서 달려 나올듯 했기때문이다. 내가 생각했던 중국이란 나라의 그림과는 참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들도 개화라는 것으로 인해 근대화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것을 잃지 않고 있는 것도 신기했다.
그것이 아마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내는 화가들의 새로운 화법이었을 꺼라 생각한다.
아직 중국은 가깝가도 먼 나라인것 같다. 이 책의 말처럼,^^ 읽다보니 정서적으로 조금 어려운 뿐도 보이는 듯해 중국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더 좋은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예쁜 띠지가 있는데 이것은 빼고 올라온 표지가 조금은 추워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