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후배에게는 상사와 조직을 "이음" 역할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조직에서 존재감을 증명하는 "있음"의 역할을 이야기 하고 있다. 중요한 중간리더의 능력중 의사소통을 말한다. 안정감있는 대화뿐 아니라 무심결에 하는 제스쳐까지도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업무의 빠삭한 실무자가 되었을 때 마이크로 매니징에 빠지기 쉬운 함정을 이야기하며 후배의 시야를 넓혀주어야 함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많은 부분에서 (때로는 자녀관계에서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가끔 모두 사장 대표가 되어 속도와 내용을 고민한다. 우리는 조직에서 항상 자본주의의 속도에 맞출 수는 없다. 때로는 겉잡을 수 없이 너무 빠르다. 차라리 낀 팀장이 되어 일의 속도와 내용 방향을 고민해 보면 어떨까? 어제보단 한 걸음이라도 더 성장하길 꿈꾸는 나와 너에게, 크던 작던 누군가와 함께 일하고 있을 우리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모르 파티..""신은 죽었다."니체가 했다는 말 몇가지는 알고 있다. 자신을 망치에 비유하여 서구의 전통을 깨부수고 그 곳에 새로운 가치를 세운다 했던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를 알려면 뭔가 이전의 서구적 전통을 다 꽤뚫어야 할 것 같다 . 누구나 알고 싶어하는 '진리'나 '미'가 아닌 왜? <도덕>에 대해 이야기하며 삶을 이야기 할까?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삶을 사랑하는 법을 모르거나 잘못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한다더라(They say~) 삶을 살게된다. 삶을 사랑하기 위해,니체가 선악의 개념을 깨부수며 제안하는 <도덕의 계보>를 읽어야 한다는 책머리에 끌려 용기내어 니체에게 다가간다. 책 표지를 펼치면 정면을 바라보는 그가 있다? 니체는 아닐테고....(검색해보면 니체는 인상적인 콧수염을 기르고 있다.) 책 표지를 들춰보면 또 다른 속표지가 나온다. 겉 장과는 대조되는 파랑의 간결한 독일어로 니체와 도덕의계보가 보인다.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데 30년 넘게 훈련한 마스터가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나보다 한 6개월에서 1년쯤 먼저 운동을 시작한 선배가 알려주는 것이 더 명료할 때가 있다. 철학자의 빠른 사유와 여러 은유가 흐르는 글을 (아무리 번역본이 훌륭하다 하더라도) 현재를 사는 우리가 읽기에는 쉽지 않다. 각 조각과 은유를 지금의 내가 해석하다보면 도무지 무슨 뜻인지 연결할 수 가 없다. 그래서 이진경 작가가 꼼꼼하게 읽고 말하고 쓴 니체가 우리에게 쉽고 명료하게 다가온다. 작가는 니체의 이야기를 자신의 목소리로 전하고 있으니 내재적 비판을 설명하며 즉 니체의 눈으로 니체를 엄밀하게 읽을 것으로 글을 시작하고 있다. 철학, 니체, 도덕, 시작하기도 전에 어려움을 느낄 독자를 위해 읽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안내한 책에 푹 빠져 들었다.그리고 나만의 자긍심으로 곁눈질 하지 않는 they say가 아닌 I say~의 삻을 살리라!
이 책의 원 제목은 Worldview - An Introduction to the History and Philosopy of Science로 직역하자면 세계관-과학의 역사와 철학 소개(입문)...세종서적에서는 당신 지식의 한계-세계관 으로 꽤 흥미 있는 제목을 붙였다. (원제대로 였다면 무슨 대학교양서적이라 생각하고...난 절!대!로! 읽지 않았을 듯~~😂) 세계관이라는 말은 요즘 마블세계관-BTS세계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흔하게 쓰이는데...행복. 사랑. 이런 말처럼 뭔지는 알 것 같은데,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하는 말이다. 책을 읽기 전에 내가 생각하는 세계관이 뭔지 한 번 생각해 본다. 나의 삶을 결정하고 행동하게 하는 생각의 렌즈가 가치관, 인생관이라면 나의 세계관을 갖는 다는 것은 나의 삶을 움직이는 렌즈를 갖는 다는 것이지만 나 만의 렌즈가 아니라 세상이 움직이고 결정되는 패러다임을 말하는 것이아닐까?(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생각한 세계관은 엄밀하게 말하자면 세계관 (Weltanschauung)이 아니라..세계상(Weltbild)에 가까웠던 것 같다.) 이 책이 과학의 철학과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고 하지만 분명이 과학의 렌즈로 이를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세계관을 뭔가 제시하거나 최소한 제시할 철학적 명제를 기대하고 읽는 다면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없다. 책의 2/3에 걸쳐 꼼꼼하게 논증을 통해 이전의 세계관이 사실이었던 이유와 사실이 아닌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이 책의 큰 흐름에 따른다면 세계관을 이루는 핵심개념과 주변 개념의 연결된 퍼즐을 찾고 재구성해야 한다. 우리의 세계관은 지금까지 알던 퍼즐조각이 아닐 수 있다. 우리 함께 현재에서 연결된 미래의 세계관의 조각을 찾고 연결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