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 감정양식 - 인격형성에 미치는
Leon J.Saul 지음, 이근후 외 옮김 / 하나의학사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교육과 관련된 사람이 읽으려면 우선 거꾸로 읽어야한다.


정신분석, 심리학, 프로이드.....이 세 단어만 아는 사람일지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분석적 정신치료자를 위해 쓰여 졌고 의학서적으로 분류되어 있지만......교육학적인 측면에서 읽어도 손색이 없는 책이었다.

 0~6세 초기 아동기 경험이 인격형성의 기초가 되며 나아가서 인격 장애의 핵심적 요소가 된다는 것은 심리학 정신의학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 책의 목적은 여러 인격 장애 정신 장애의 사례를 다루며 초기 아동기의 경험을 되살려보고 그것을 인정하면서 치료되는 과정을 다양하게 서술하고 있는데 거꾸로 책읽기도 굉장히 흥미 있는 책이었다.

정신 치료사가 아닌 유아교육 교사의 한 사람으로써 유아기의 아동에게 어떤 것이 평생 치유될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되는지........

 

교사들은 아이들을 가르칠려고만 한다. 그리고 좀 더 나은 교사는 그들과 친구가 되려고 한다. 그러나 생각해 본적 있는가? 우리가 살면서 가장 상처를 많이 받고 준 사람은 친구와 가족인것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받았음을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고 교사 스스로도 아이들에게 그런 상처를 주고 있지 않은지 거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좋은 선생님은 정말 끝까지 너무 어려운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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