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트레일러 영상이 너무 흥미 진진해서...책으로 만나면 어떨까? 궁금했다.원작도 the patient로 원서의 책 디자인은 어떤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자세한 정보는 못찾았다.이 이야기는 레딧 (redit)에 첫 선을 보였고, 많은 사용자에게 관심을 받아 추천추천 꾸욱~ 결국 책으로 출간했으며, 라이언 레이놀즈가 영화로 제작하기로 이미 판권계약까지 마쳤다고 하니~괴담 싸이트에 올린 글 하나로 작가로 데뷔한! 현대판 신데렐라라 할 수 있겠다.(신데렐라라는 허름한 비유를 용서해 달라... 40대를 넘어가는 나는 아직 디지털 시대의 늦깍이다.)종이와 활자로 처음 만났지만 같은 이야기를 온라인 상에서 만났다면...fiction 인가? nonfiction인가? 엄청 헷갈렸을 것 같다.첫 장을 넘기니 작가또한 미국 어디쯤이라고...의사의 윤리상 세세한 부분을 바꿔 작가의 정체를 알수 없게 하노라 말하며 읽는 이의 호기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제니퍼 드윗의 글은 묘사가 뛰어나다. 요즘 세대 답게 문장과 문장의 여운으로 읽기 보다는 -작가가 묘사를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가며 어디선가 보았던 영화 속 장면들을 짜집기 하며 읽어나가면 정말 재밌다. 한 번 책을 잡은 나도 다 읽는데 2시간 이면 충분할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다! 다시 코로나19가 사회를 흉흉하게 하는 요즘...물리적 거리두기를 위해 집콕 해야 하는 요즘...공동의 책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책 속에 많은 이들이 푹 빠져들어 집 안에서만 있어야 하는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