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초록빛으로 하늘 높이 새겨진 제목 <도야의 초록리본>어린이책을 꾸준히 펴내고 있는 믿고 보는 '사계절 아동문고'의 신간이다.초록 잣나무 아래 도야와 솔랑이가 방금이라도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거 같다.앞 표지와 속지를 넘기면 차례가 나오기 전 친절하게 등장인물이 소개되어 있다. 덕분에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서 장면 장면이 실제하듯 펼쳐질 것 같다.이야기가 절정에 닿을쯤 초록리본이 나온다. 도야의 삶의 소원...초록리본이 뭔지 궁금한 분은 꼭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모처럼 따뜻하고 울림있는 이야기를 만났다.사람들이 함부로 유해동물이라 정해 놓고 그들을 대하지만, 사실 지구별에서 가장 큰 유해동물은 우리 사람이라는 것... 그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