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67-268

3월 27일
  얼굴마담격인 박근혜 대표의 '민생투어'가 계속되고 열우당은 이를 표절이라 비판하는 3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투어'의 사전적 정의는 여행, 관광 혹은 견학이다. 그러니 '민생투어'는 민생현장을 여행하고 관광하거나 혹은 견학한다는 뜻이다.
  민주노동당은 '민생투어'를 하지 않는다. 왜냐면 민주노동당에게 민생현장은 바로 고향이고 또 삶의 현주소이기 때문이다. 자기 고향을 '여행'하고, 자기 마을을 '관광'하며, 자기 집을 '견학'하는 사람은 없다. '민생투어'를 한다는 것은 '민생 현장'이 바로 남의 고향이고, 다른 사람들의 마을이며, 남의 집안일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민생투어'는 백인들의 '아프리카 투어'이고 부자들의 '소말리아 방문'이다. 그런데 그것을 누가 먼저 했느니 싸우고 있다.

분명히 남의 일기장인데, 일기장 훔쳐보는 재미는 하나도 없다. :)
뒤적뒤적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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