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관심이 생겨서, 서점 가서 이 책 저 책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에 나온 면접 답변 예를 잠깐 보자면 이런 식이더군요.

질문 "시위에 참가한 적이 있는가?"
답변 (일종의 모범답안인가봅니다. 다섯 가지가 소개되어 있는데 내용은 비슷합니다.)
1) 참가한 적은 있지만 저는 운동권 학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습니다.
2) 학생의 본분인 공부에 충실하려고 나간 적이 없을 뿐 사회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질문 "남녀평등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기에 대한 답변은 좀 이해가 안 되어서 기억도 안 납니다. @.@

대체로 이런 식이었는데, 저런 이상한 질문을 하는 사람도 있을까? 정말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 혹은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는 사람이 모기업에 취직하였는데, 면접때 질문(?)이 한미FTA에 대한 좌파들의 주장을 반박하라 였다고 하니^^; 저는 반공 교육을 받고 자라서인지 좌파들이 누군지도 모르겠고, 무슨 주장을 하는지도 몰라서 어쩌죠.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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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 2006-09-04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펌에서도 면접때 저런 거 물어보기도 한다옹.ㅋㅋ갑자기 짜증이 확 올라와서 삐딱선타버렸지만..-_-;;;

수퍼겜보이 2006-09-04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구나... 하치 성격에 삐딱선 당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