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을 때,
아무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신지요?

붉은 노을로 물들었을 때,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친구가 몇명이나 있으신지요?

눈 내리는 겨울밤
골목길 구석 포장마차를 지날 때,
서슴없이 전화 수화기를 들 수 있는 친구가 있으신지요?

그런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주위에 있다면,
우리는 이렇게까지 고독하지는 않을겁니다.

우리의 삶이 이렇게 쓸쓸하지는 않을겁니다.

'어린 왕자'의 책 내용 중 여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의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드는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중하게 소비한 시간이란다.'

당신이 우울한 얼굴로 찾아갔을 때,..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당신의 이야기를 귀담아 줄 수 있는 친구...

당신을 보며 마음을 읽어줄 수 있는 친구...

당신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는 친구...

당신에겐 그런 친구가 몇 명이나 있습니까?

지금 손꼽아 보는 친구가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세상에서
남부럽지 않은 사람일 것입니다.

학식이 높은들,  재물이 많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살아가면서 마음을 터 놓을
친구가 하나도 없다면 말입니다.

살아가면서,
이런 친구가 하나 있다면,
세상은 정말 살맛이 날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